가리왕산 산행을 하면서-

작성자대덕|작성시간20.08.25|조회수187 목록 댓글 4

산행지 : 가리왕산

고 도 : 1,561.9m.

지 역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불평면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 있는 산.

일 자 : 2020년 8월 23. 일요일.

코 스 : 장구목이골-> 장구목이 삼거리-> 가리왕산정상-> 마항치삼거리-> 어은골-> 가리왕산휴양림

->회동리주차장

거 리 : 11.03km

시 간 : 5시간 55분(휴식시간 55분 포함)

산행방법 : 다음매일과 함께

한국의 100대 명산 어게인중 5번째 산행지이다. 무더운 날씨와 계속적인 장마로 인하여 장거리 산행을 오랫만에 하게 되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행을 다니기에도 주위사람들한테 미안하고 조심스러운 산행으로 눈치를 보게 되는 산행을 요즘에는 하고 있다. 산행중에 약 5년전에 산행을 하였던 한 산행인을 만나게 되었다. 참으로 반가웠고 산행을 하다보니 언젠가는 서로를 만나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가리왕산은 이번이 5번째 산행이다. 중봉코스, 휴양림 회귀코스, 장구목이 회귀코스 모두다 해 보았던 코스다. 오늘은 장구목이골을 들머리로 해서 휴양림으로 날머리 삼은 코스다.

5번째 만나는 가리왕산의 정상. 새로 세운 정상석인 듯.

들머리에서 준비를 하고

이끼계곡으로 유면한 장구목이골

계곡의 힘찬 목소리는 대단함을 느낀다.

물안개와 같이 하는 이끼와 작은 물 노래소리----

계곡을 바라보며 매미의 노랫소리에 장단을 맞추며 한걸음, 한걸은 내 디딘다. 이끼4폭포

산행길은 일반적으로 이렇게 보이지만, 그래도 무척 좋은 편이다.

규모는 작지만 환상적인 삼형제 폭포임을 ----

환상적이지 않은가요 !!!!!!!!!!!!!!!! 이끼들의 모든 것들이---

바위위에도 나무가지 위에서도

아름다운 옷을 입었다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나의 표현력이죠--

이들과 다시 만나기 위해 장구목이 골을 너무 늦게 온 듯 하다. 조금은 변하여 있지만---

이끼들과의 모든 대화는 마무리 하고 이젠 주목들과의 대화를 나눠보기로 하죠

야생꽃들도 많고--

멋진 주목들의 경쟁. 주목군락지이다.

산행하면서 나에게 꽃이름을 알려 주시던 동호인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중령과 정상, 그리고 장목구이의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면 가파른 오름길에서 벗어나 좀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올때마다 정상 직전의 포토존, 고목나무 입니다. 죽어서도 우리에게 봉사하고 있는 지도 몇백년이 지났겠지요.

정상에 가까웠음을 알고 있는 동행인. 세번째 가리왕산 산행이랍니다.

정상에서 주변을 보면서--- 지도바위도 오랫만이고

정상에서 동행인들이 여기저기서 사진도 찍고 마음도 추스리며 짧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부는 이곳에서 점심을 하고 나는 바람이 불어 추워서 하산길에 점심을 먹기로 하고 출발을 한다.

하산길에 있는 살아있는 멋진 주목이다.

이곳에 누군가의 수목장인 듯 하다. 묘지의 형태는 없는데 묘지석만이 깨끗하게 ----

한가지에만 무르익은. 아니 성숙한 나뭇잎에 있어 ---------

계란버섯이 활짝 피어 뽑내고 있지만, 나는 송이 모습의 계란버섯이 더욱 좋던데---

어은골 계곡.

정자를 지나 계곡에서 잠시 머물며 알탕은 못하고 세족으로 만족을 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심마니교를 지나---

계속되는 포장길을 따라 조금은 지루할 무렵---

드디어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입구, 어은리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산행 대장님이 막걸리 몇병을 사다 놓으셨다. 새우깡을 안주로 한컵 마시고 나니 온 세상이 다 즐거운 세상이다. 한 여름에 무성한 숲길의 산행길과 장관인 이끼계곡의 이끼바위 사이로 힘차게 흐르는 물길들!!! 조그만한 폭포---- 오랫만에 만난 옛 산행 동호인 ,

모두가 이러한 자연환경속에서 맑은 공기와 시원한 계곡,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면서 건강해진 나의 몸과 마음. 즉 나와 너 - 모두가 행복하고 좋은 하루였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모두가 같이 나와 같은 마음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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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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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자벨리 | 작성시간 20.08.25 멋드러지게 다녀오셨네요👍
  • 답댓글 작성자대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8.25 네, 동호인들 덕으로 안산하고 왔습니다.
  • 작성자클래식 | 작성시간 20.08.25 원시림이 그래도 잘 보존된 산행지이져 어은골 계곡 물도 발이 시릴정도로 시원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대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8.25 네, 막걸리도 잘 마시고 안내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은골에서 발이 시려워 1분이상 담그지 못했어요. 다음 기회에 또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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