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 박물관 100대명산 경주 남산 & 문화 유산의 보고 명산100+ 토함산 산행 | 날 씨 예 보 |
1.먼 저 보 기 |
경주 남산(468m) 남산은 서라벌의 진산[鎭山]이다. 북의 금오봉[金鰲峰 468m]과 남의 고위봉[高位峰 494m]을 중심으로 동서 너비 4km, 남북길이 10km의 타원형으로, 한 미리의 거북이 서라벌 깊숙이 들어와 엎드린 형상이다. 골은 깊고 능선은 변화무쌍하여 기암괴석이 만물상을 이루었으니 작으면서도 큰 산이다.
남산에는 온갖 전설이 남아 있고, 신라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역사의 산이며, 선조들의 숨결이 가득한 민족문화의 산실이다. 이 산 주변에는 신석기 말기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고, 신라시조 박혁거세거세간이 탄강[誕降]한 나정[蘿井]과 초기 왕궁, 나을신궁[奈乙神宮]등 왕릉이 즐비하며, 도성[都城]을 지켜온 남산신성[南山新城]을 비롯한 4곳의 산성과, 망국의 한이 서린 포석정지[鮑石亭趾]가 있어 남산은 실로 신라 천년의 역사와 함께 한 산이라 할 수 있다.
남산에 있는 불교유적의 가치는 자연과의 조화와 다양성에 있다. 편편한 바위가 있으면 불상을 새기고, 반반한 터가 있으면 절을 세우고, 높은 봉이 있으면 탑을 세우되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조성하였다. 비록 바위속에 부처님이 계신다고 믿고 있어도 바위가 불상을 새기기에 적정하지 않으면 불상을 새기지 않고 예배하였으며, 절을 세워도 산을 깍고 계곡을 메운 흔적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남산은 자연과 예술이 조화되어 산 전체가 보물이니 세계에 그 유례가 없다.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그 가치를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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