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 연실봉 산행 | 날 씨 예 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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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산[佛甲山] 516m
전남 영광과 함평의 경계를 이룬 불갑산[515.9m]은 백제 불교 도래지로 이름난 불갑사를 품고 있는 산이다. 모악산[母岳山]이라 불리다 불갑사가 들어선 이후 불갑사쪽 산을 따로 떼어 불갑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만 보더라도 불갑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불갑사 경내에 들어서면 먼저 일주문 주위의 난대 상록수림이 눈에 띄는데,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천연림을 형성하고 있다. 불갑사의 여러 문화재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불갑사 대웅전[보물 제 830호]으로 단청을 칠하지 않아서 더욱 고풍스러워 보인다. 특히 대웅전 처마조각과 연꽃문양을 세련되게 조각해 끼워 맞춘 대웅전의 문살 등은 옛 선인들의 정성어린 손길을 엿보게 한다. 절 밖의 오솔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자생지가 있어 좋은 경관을 이루고 있다.
불갑산은 구수재를 기점으로 불갑산과 모악산으로 달리 불리기도 하지만 산세도 전혀 다르다. 불갑산은 야트막하고 부드러운듯 하면서도 연실봉을 비롯한 기암괴봉이 곳곳에 솟아 암팡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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