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론 최고의 권위자와 대화
현존하는 -- 한산이 알기에 정사론을 가장 많이 공부했다고 알려진 정사론 권위자와 오랜 대화를 가진적이 있었다.
단도 직입적으로 물어 봤다. 책 조선의 궁술에 철전사법이 몇% 정도 들어있냐? 고
그분이 되물어 봤다. 그래서 한산이 98% 정도 철전사법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했더니, 왜 2% 빼느냐고 되물어 왔다.
책 조선의 궁술 사법편 서두에 철전사법이 전하여 지지 않는다라고 하는데, 내가 100% 철전사법서라고 하면 또 거품물고 지랄지랄할 부류들이 많아서. 라고 하자 박장대소를 했다.
권위자께서 말씀하시길 자기는 책 조선의 궁술이 100% 철전사법서이고 철전사법 안에 철전 유엽전 편전이 전부 다 들어 있는데 그중에 유엽전을 설명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나는 철전사법이 별절로 쏜 활이기 때문에 쏘는 방법은 똑같고 그 힘쓰는 정도에 따라 갈렸다고 생각한다고 했더니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동의를 해 주었다.
정사론이나 사예결해나 책 조선의 궁술이나 사결 극력견전이 다 똑같은 별절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화살이 철전이 되었던 장전이되었던 쏘는 방식은 별절로 쏘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별절은 몸을 과녁과 정면으로 두고 연직하게 서서 쏘았을때 만들어 질 수 있는 궁체다.
발디딤이 벌려딋고 오무려딋고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골반이 과녁과 비스듬히 돌아서게 되면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똑같은 별절을 이야기 하는데 사림광기의 별절과 책 조선의 궁술이 이야기하는 별절이 천양지차인 이유가 활을 쏘는 발디딤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좌측은 진원정의 사림광기에 나오는 왕거의 사경 별절궁체를 설명한 그림이고, 우측은 풍석 서유구선생의 사결, 웅천 이춘기공의 사예결해, 청교 장언식공의 정사론과 책 조선의 궁술이 설명한 별절동작을 필자가 재연한 동영상에서 캡쳐한 사진이다.
사경과 사결의 별절에 대한 내용은 글자 몇자 다르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같은 내용이다. 그런데 궁체를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나의 활쏘기는 발디딤이 고무래 丁정자로 서기 때문에 결국은 별절이 병으로 치부되지만, 과녁을 정면으로 보고 쏘는 우리의 활은 도성덕립을 위한 활이 되었던 것이다.
책 조선의 궁술 궁체의 종별에 나오는 발에 대한 내용이다.
“☞ 발(足)
발은 丁字정자 모양도 안이오, 八字팔자 모양도 아닌 體톄형으로 벌려 서되, 과녁의 左右좌우 아래 끝을 바로 향하여 서고, 두 발끝이 항상 숙지(앞으로 기울지) 않도록 할 것이며, (몸)전체의 重量중량을 앞과 뒤의 두발에다가 고루 실리고 설지니라.”
(非丁非八비정비팔 이러면서 발을 어깨넓이로 쩍 벌려서고 丁정자도 아니고 八팔자도 아니니 아무렇게나 서도 비정비팔이라고 주장하여 온갖 오류를 양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지언정 발시후 활장과 줌손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질 수 있는 발디딤이라야 非丁非八로 볼 수 있다. 또 몸을 연직하게 하라고 신신 당부하고 있음이라.)
괄호안의 글은 한산이 설명을 덧붙인 글이다.
한산이 오랫동안 우리활을 공부하면서 활과 인간이 조화롭게 쏠 수 있는 지점을 찾았고, 그것이 우리조상님들께서 예전에 이미 이루어 놓은 경지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이 별절이다.
별절로 쏠 수 있는 발디딤은 지금 활터에서 가르쳐 주는 턱밑살대 게발각지들의 발디딤보다 상당히 보폭이 좁으며 거의 정면으로 보고 서는게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는데 유리하다.
세 발디딤을 비교했을때 쩍벌 발디딤은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기 어려운 발디딤이다.
한산은 십수년간을 11자 발디딤으로 활을 쏘며 별절에 대한 탐구를 이어왔다. 11자로 쏘므로 우리 인체에 일어나는 몸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서 오랫동안 스스로 몸을 가지고 실험을 했던 것일뿐, 11자 발디딤은 비정비팔은 아니다. 그러나 상당한 장점은 있다. 그 비밀을 철전사법연구회 회원들에게는 공유했지만 외부로 알려주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꼭 “두 발을 오무리고”가 책 조선의 궁술에 없다고 시비붙는 부류들 때문이다.
본인이 어떤 발디딤을 가져가든지 간에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는 범주내의 발디딤이 비정비팔이다.
개인적 오차도 있을 것이고, 오랜 수련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그 발디딤의 폭이 좁혀서든 벌려서든 별 상관 할 필요가 없다.
오랫동안 별절을 공부해 보면서 여러 발디딤으로 서서 쏘아 봤는데, 줌손이 불거름으로 떨어지는 범주중에 가장 유리한 발디딤이 가운데 사진, “살짝 비켜선 발디딤이 좋았다.” 그런데 니는 왜 11자 발디딤으로 쏘냐고? 11자 발디딤이 가지는 장점들을 좀더 우리활에 융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내 몸을 마루타로 삼아서 연구중이라서 그렇다.
별절로 쏠 줄 모르는 턱밑살대 게발각지들이 온갖 억측과 깡자를 지기는데, 책 조선의 궁술이 별절사법서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고, 그 별절을 잘 이룰수 있는 몸가짐은 한산이 발견한 것 말고도 여러 방식이 있을 수 있다.
가장 큰 명제는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고 우궁의 경우 윗고자가 오른 신발로 향하며, 아랫고자가 왼 뒷 겨드랑이를 찰싹 소리가 나도록 세게 치게 되며, 각지손도 맹렬히 오른 엉덩이로 떨어지게 쏘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 우리조상님들께서 그리 쏜 활을 별절이라 명했고, 수천년을 쏘아서 만들어진 궁체니 우리가 전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게 우리 인간과 활이라는 도구가 만나서 가장 효율적이고 이상적인 쏘임이라서 그렇다.
터키활 카트라 기법을 보면 제3기법이 윗고자를 밀고 줌손을 90도 비틀어 쏘는데 그것이 가장 화살 초속이 빠르다.
https://www.youtube.com/watch?v=YgB-2LzJ83g
터키활 카트라 기법
카트라 제3기법에 덧대서 줌손을 맹렬히 직하방으로 채주면 화살속도가 최대로 빨라진다. 우리 인간이 만들 수있는 최상의 팔로우쓰루가 별절인 것이다. 십 수년을 활공부를 하면서 더이상 강렬한 팔로우쓰루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터키활이 카트라기법에서 더 발전하기 못했던 이유가 발디딤이 과녁을 옆으로 서서 쏘기 때문에 줌손을 직하방으로 채주면 활병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을 고무래 丁정자로 서서 쏘던 청나라의 주용이 별절이 병이라 이야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공부도 안하고 턱밑살대 게발각지가 책 조선의 궁술 최강궁체라고 주장하고 온갖 억측과 비난을 일쌈는 무리들을 보면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