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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권총탄의 물풍선 관통실험과 연궁중시

작성자한산|작성시간15.03.13|조회수256 목록 댓글 0

권총탄의 물풍선 관통실험과 연궁중시

 

 

오늘 페북에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권총탄이 물풍선 3개만 관통하고 네개째는 아무런 영향도 못미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연전에 대한궁술원에 한산이 똑같은 활로 가볍고 빠른 화살과 무겁고 느린 화살을 쏘았을때 관통력에 관한 이야기를 올렸더니, 한산을 반대하는 부류들이 속도가 빠른 살이 관통력이 깊다고 주장하고 한산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고 바보취급 했었는데,

 

오늘 권총탄의 물풍선 관통실험을 보고 우리조상님들이 왜 연궁중시를 이야기 했는지 확연히 깨달았다.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엄청난 내공을 가진 검사(칼잽이)가 화살을 칼로 쳐내고 절단하는 그림을 많이 봐 왔는데, 이것이 쑈중에 상등 쑈에 해당한다. 전부다 말짱 거짓말이고 사기란 말이다.

인간이 눈으로 보고 느껴서 반응할 수 있는 속도는 얼마 안된다.

 

실제 40파운드의 활로 6*6 화살을 만작해서 30m이내에서 발시하면 100% 검사가 화살에 맞아 죽는다. 그러나 15파운드 활로 쏘면 가끔 칼로 화살을 자르는 검사가 있을 수도 있다. 그것도 처음 한번에는 어렵고 여러번 연습한 다음에나 가능한 일이다.

 

인간이 눈으로 날아오는 물체를 보고 화살임을 확인하고 계산해서 근육에 신호를 내려서 화살을 자르는 시간을 계산해 보면, 인체 반응속도보다 화살 속도가 훨씬 빨라서 화살이 날아오면 방패로 막든지 피하는 게 상책이지 칼로 자르려고 날뛰다가는 고슴도치 되기 십상인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전쟁을 통해서 너무나 잘 알았던 우리 조상들이 인간이 반응할 수 없는 속도만 나오면 화살을 무겁게 가져가는 것이 관통력이 크고 무기로서 위력이 배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것이 자명하다 하겠다.

 

한산이 꽂히는 과녁에 50파운드의 활로 쏘아보니 보우피싱화살 2냥2돈반의 무거운 화살이 8.5돈 가벼운 화살보다 훨씬 깊이 박히는데, 이게 어찌된 연유냐고 물었더니 물리학 기본도 모르는 소리 하고 있다고, 같은 에너지면 속도가 빠른것이 훨씬 관통력이 크다고 어찌나 나무라던지, 1대 다수로 구박받으니 그만 두었는데,

 

오늘 권총탄의 물풍선 관통 실험을 보니 가벼운 물체가 속도가 빠르면 그만큼 저항도 급격히 늘어나서 관통력이 저하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꽂히는 과녁에 쏘아보지도 않고 관념만 가지고 가볍고 속도가 빠른 화살이 관통력이 증가한다고 중구난방 떠드는 이야기가 얼마나 허망한지 여실히 알겠다.

 

앞으로 무엇을 주장하려면 실질적인 실험을 해 보고 그 결과에 따라 진실을 결정지어야 하는게 확실하다.

 

한산이 이때까지 잘 해 온 것은, 누구처럼 아리스토텔레스식으로 무거운 게 먼저 떨어진다고 관념적인 답변을 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라도 실제 실험하고 쏘아본 연후에 그 과정과 결과를 질문하고 이야기 했다는 것이다.

 

어떻하면 우리활을 잘 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우리조상들은 어떻게 쏘았을까 고민해 온 과정과 끝임 없이 연습한 그 공력이 오늘날 조선의 궁술이나 정사론에서 말하는 내용들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이지, 무슨 글자 자구 몇 개 읽고 해석해서 관념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론적으로는 이해를 했는데 그것이 몸으로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해서 같이 활 공부하는 동지로서 서로간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묻고 배워서 나날이 발전을 도모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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