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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술자료 게시판

1808년 왕의 지시로 저술된 만기요람에 나오는 5군영이 보유한 각궁과 목궁과 노의 비율

작성자한산|작성시간21.12.14|조회수228 목록 댓글 0

조선의 궁술이 각궁으로만 이루어 졌다고 생각하는 바보에게

 

활의 나라 조선에 각궁만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萬機要覽만기요람》은 1808년(순조 8년)에 竹石館人죽석관인 徐榮輔서영보, 斗室두실 沈象奎심상규 등이 왕명을 받아 왕이 나라의 軍政군정과 財政재정을 파악해서 국정에 참고하도록 만든 책입니다. 여기에 5군영의 활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데 각궁 11종, 목궁과 죽궁이 10종, 노가 5종 해서 총 26종이 나옵니다.

 

 

아래 만기요람의 기록을 엑셀에 넣어서 계산해 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합계: 32,508장,  각궁 : 목궁 : 노 = 12,558 : 18,773 : 1,177

 

세상에, 각궁 12,558장은 온각지로 쏘았고 목궁 18,773장은 턱밑살대 게발각지로 쏘았다고 생각하는 바보가 있다면 그저 밥숫가락 메세리뿌고 지구를 떠나야 할 것입니다.

 

청교 장언식공의 정사론을 보면 오호 무른활로 3년을 습사시켜서 근골이 갖추어진 사람은 육량전을 쏘러 보내서 무과를 보게해서 장수를 만들고, 한산 같이 근골이 갖추어지지 못한 평범한 사람은 하급군관이 되게 유엽전을 쏘러 보냈다는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선특급무장을 만들기 위해 3년을 습사시키면서 온각지로 쏘게 했을까요? 아니면 별절을 연습시켰겠습니까? 육량전이 별절로 쏜 활인데 당연히 별절로 습사를 시키지 않았겠습니까? 3년을 별절을 연습하다 근골이 약해서 육량궁을 감당할 수 없어 유엽전을 쏘러 보내면서 “온각지”로 쏘게 했다고 주장하려면 합당한 근거를 가져와야 합니다.

 

조선시대의 활쏘기는 그 활이 각궁이 되었던 목궁이 되었던 전부 별절로 쏘았던 활이고 별절이 조선의 전통 정통궁술임을 문헌적으로 보아 부정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1929년 지어진 책 '조선의 궁술'마저 별절사법서임이 이미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각궁에 온각지가 전통이라 주장하는 것은 또 다른 역사왜곡이고 엉터리역사의 재창조에 불과합니다. 제정신을 차리고 사이관덕의 도성덕립을 위해 쏘았던 별절로 돌아오기를 간곡히 바랄 뿐입니다.

 

 

다음은 만기요람에 수록된 5군영의 활 보유량입니다. 

- 훈련도감 : 총 10,558장, 이 중 흑각군궁 4,549장, 흑각후궁 401장, 교자궁 4,382장, 향각궁 125장, 별조착칠궁 32장, 죽궁 667장, 회목궁 100장, 마채궁 200장. 

- 금위영 : 총 6,781장, 이 중에 흑각장궁 989장, 흑각군궁 347장, 흑각육냥궁 15장, 흑각평궁 104장, 흑각후궁 490장, 칠교자궁 170장, 교자장궁 696장, 교자궁 2,682장, 죽교자장궁 1,201장, 회목궁 87장, 노흑각대궁 15장, 노교자대궁 216장, 수노궁 499장, 궁노 239좌. 

- 어영청 : 총 11,924장, 이 중에 후궁 1,990장, 장궁 1,934장, 부장궁 7장, 궁노목궁 163장, 궁노각궁 4장, 목전궁 11장, 피교자궁 67장, 회목궁 35장, 교자궁및 노등자궁 2장, 대궁 3장, 향각평궁 12장, 황각평궁 1장, 죽교자궁 2,525장, 죽궁 257장, 흑각노궁 12장, 칠교자궁 350장, 교자궁 4,551장. 

- 총융청 : 총 1,091장, 이 중에 흑각궁 552장, 장궁 105장, 향각궁 5장, 흑각궁노궁 2장, 교자궁노궁 52장.

- 용호영 : 총 수량은 없고 흑각별장궁 740장, 흑각장궁 142장, 후궁 30장, 6냥궁 5장, 교자궁 76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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