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조선의 궁술」에서 “줌손 등힘”에 대하여
☞ 등힘(把手背力, 自搏至脘之力) 파수배력 자박지완지력 등힘은 줌손 外部외부로서 생기는 힘이니라, 다다 핑핑히 一直일직하게 밀니여야 하나니, 만일 줌손이 꺾이면 핑핑하게 일즉한 힘이 나지 못하나니라. 新射入門之堦 신사의 배우는 차례 에는 줌손과 활장이 방사된 후에 필히 불거름으로 져야 하나니, 이것은 줌손등힘이 밀려야 되는 것인즉, 이러하여야 살이 줌 뒤로 떠서 들어와서 맞게 되나니, 이것은 사법에 제일 좋은 법이 되나니라. |
책 「조선의 궁술」은 왜 이런 이야기를 할까요?
실제 책「조선의 궁술」이 말하는 궁체로 쏘아보면 화살이 줌 뒤로 떠서 몸 바깥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서 과녁 홍심에 땅! 하고 맞습니다.
어! 이번 화살은 과녁 뒤나겠다 싶은 화살은 어김없이 과녁 홍심으로 향합니다.
궁사가 보는 시점에서 발시가 잘 되어서 과녁 홍심으로 똑바로 날아가서 아! 이번 화살은 명중하겠다 싶은 화살은 과녁 앞으로 가면서 살짝 오른쪽으로 커브를 그리면서 과녁 앞나서 한 뼘 정도 간격을 두고 맨땅에 떨어집니다.
실제 쏘아보면 책 「조선의 궁술」이 이야기 하는 그대로 쏘아지기 때문에 책 조선의 궁술이 그리 써 놓은 것입니다.
책 「조선의 궁술」이 이야기 하는 대로, 발시 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고 우궁의 경우 윗고자가 오른 신발로 떨어지며, 각지손은 어깨위에 걸머져서 화살대의 높이가 귓바퀴에 붙어있고 발시후 각지손이 직후방으로 맹렬히 뿌려진 후 어깨높이에서 각지손이 뒤집어져서 손바닥이 땅을 향해 내려오면서 오른 엉덩이에 찰싹 붙게 맹렬히 뿌려주면 화살은 어김없이 줌뒤로 떠서 들어와 과녁에 맞습니다.
책 「조선의 궁술」은 射以觀德사이관덕을 추구하기 때문에 몸이 과녁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쏘는 ‘신체정면과녁 이마바루서기 사법체계’로 발전시킨 것입니다.
조선의 궁술이 과녁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궁체인줄 모르고 비정비팔 이러면서 발을 넓게 벌리고 한 발짝 뒤로 빼서 엉덩이가 빠지고 배꼽이 과녁을 마주보지 아니하면, 활장과 줌손이 불거름으로 떨어질 수 없어서 책 「조선의 궁술」을 만족하지 아니하는 궁체가 되고 화살은 줌뒤로 떠서 들어와 맞지 않습니다.
책「조선의 궁술」이 이야기 하는 비정비팔은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는 상태를 수용할 수 있는 발디딤이 비정비팔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흘려서 거듯쳐 잡는 줌손 또한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져야 책「조선의 궁술」을 만족하는 제대로 된 흘려잡기 줌손이 되는 것입니다.
과녁을 정면으로 서서 백회와 회음을 연직하게 놓고, 다리에 힘을 단단히 주고, 불거름을 팽팽히 하여 골반이 돌아가지 않게 고정을 하고, 목을 연직으로 팽팽히 늘이며, 가슴을 크게 확장하여 흉허를 만들고, 줌손을 오른눈 위로 높이 끌어와서 죽머리를 턱에 바싹 붙이고, 각지손을 크게 끌어서 어깨위에 걸머지고, 흘려잡은 줌손을 크게 그어 내리면서 만작을 하는 것은,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고, 각지손이 엉덩이에 맹렬히 떨어지게 쏘기 위한 예비동작인 것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책「조선의 궁술」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발시 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고 각지손이 엉덩이에 붙게 맹렬히 쏘는 게 핵심”입니다.
줌손 등힘은 단독으로 작용하는 게 아닙니다. 발디딤을 과녁과 정면으로 마주한 비정비팔로 서고 다리에 힘을 단단히 주면서 불거름을 팽팽히 하면 골반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즉 만작을 하면서 골반이 돌아가지 않게 궁사의 의지력으로 통제가 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높고 높게 멀고멀게 거궁한 상태에서 각지손을 크게 원을 그리면서 어깨위에 걸머지면 골반을 돌리지 않고도 쉽게 각지손을 어깨위에 걸머지면서 만작이 가능합니다.
이때 줌손은 오른 눈 위에 높고 높게 멀고멀게 있기 때문에 죽머리가 턱에 딱 붙어있고 팔의 상완이 왼쪽 눈을 가린 상태에서 줌팔을 그어 내리면서 만작이 되게 됩니다. 그러면 줌손이 시계방향으로 내전하면서 내려오게 되는데 여기에서 상완골이 내전하면서 짤힘이 배가되면 북전이 높고 엄지가락이 낮은 줌손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상완골의 내전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짤힘이 만들어지게 되고, 아귀를 밀고 하삼지를 당긴 줌손의 지렛대 힘에 의해 줌손등힘이 일직하게 밀려서 활장에 인체의 강력한 힘이 투사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리에서부터 출발한 힘이 골반을 통제하고 허리위에서부터 꼬인 복압이 척추를 타고 올라와 죽머리 견갑을 통해서 상박 하박을 거치면서 전사력이 투사되니 줌손등힘이 일직하게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예결해에서는 “五. 左手 背覆向內 拇肚直托 〔좌수。배복향내 무두직탁〕 줌손 등은 안쪽을 향하고, 엄지의 배(반바닥과 아귀)로 줌통을 똑바로 민다.” 라고 하여 줌손등이 몸 안쪽을 바라보게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줌손 등힘은 스스로 단독으로 작동하는 게 아니라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한 발디딤에서부터 시작하여 인체의 모든 힘이 응축된 후 활장에 투사되는 것입니다.
책 「조선의 궁술」에서 말하는 등힘은 “등힘(把手背力, 自搏至脘之力) 파수배력 자박지완지력, 등힘은 줌손 外部외부로서 생기는 힘”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