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가 2026년 지금 더 강하게 소환되는 이유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2009년 10월 29일 개봉한 장진 감독의 정치 코미디 영화로 최종 250만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2주 만에 200만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개봉 31일째에 250만에 도달했다. 17년이 지난 지금도 이 영화가 꾸준히 소환되는 이유가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너무 기분 좋게 본 영화, 모든 정치가 이렇게만 된다면 행복할 텐데라는 관람평이 이 영화가 지금 더 묵직하게 느껴지는 이유를 설명한다. 지극히 인간적인 대통령들이 펼치는 소소한 이야기가 현실 정치의 피로감을 위로하는 역할을 한다.
🔴 244억 복권에 당첨됐는데 기부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황당한 설정이 이 영화를 살렸다
이 영화의 핵심 코미디 엔진은 임기 말년 대통령 김정호(이순재)의 복권 당첨 에피소드다. 244억 원 당첨이라는 황당한 상황에 당첨되면 기부하고 국민을 위해 쓰겠다는 공언이 더해지면서 대통령의 속앓이가 이 영화의 가장 웃기고 동시에 가장 인간적인 장면을 만든다. 이순재는 역시 대통령 연기도 참 잘하는 만능의 신이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복권 얘기하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는 관람평이 지금도 가장 많이 인용되는 후기다.
🔴 꽃미남 싱글 대통령·최초 여성 대통령·복권 당첨 대통령… 세 사람의 딜레마가 다 다르다
이 영화는 세 에피소드의 옴니버스 구조다. 장동건이 연기하는 차지욱은 가장 젊고 엘리트적인 대통령으로 북한·일본·미국 간의 외교 난제와 신장 이식이라는 개인 윤리 문제를 동시에 마주한다. 고두심이 연기하는 한경자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추진하던 지역 개발 계획에 남편의 대책 없는 내조가 발목을 잡는다. 세 사람의 딜레마가 모두 지극히 인간적이라는 점이 이 영화를 정치 영화가 아닌 인간 영화로 만드는 이유다.
🔴 저평가 억울하다는 반응이 17년째 이어진다… 250만이 봤는데 왜 낮은 평점인가
이 영화를 둘러싼 가장 독특한 현상은 흥행과 평점의 불일치다. 250만 관객을 동원했지만 관람객 평점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 개봉 당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터무니없는 평점 때문에 10점 줬다, 이 정도로 저평가받을 영화는 아니다, 평점이 왜 이렇게 낮지라는 반응이 17년이 지난 지금도 나온다. 뛰어난 영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낮은 평점을 받을 이유는 없다는 이 미묘한 평가가 이 영화의 정확한 위치를 설명한다.
🔴 굴욕의 역사는 있을지 몰라도 굴욕의 정치는 하지 않는다… 이 대사가 2026년에 판타지가 됐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대통령들의 공통점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복권에 속앓이하고 개인 윤리 문제로 고민하고 남편의 실수에 발목 잡힌다. 그러나 모두 굴욕의 역사는 있을지 몰라도 굴욕의 정치는 하지 않는 신념을 가진 인간적인 수장이다. 내가 바라는 수장은 이 영화의 대통령들처럼 인간적인 수장이라는 관람평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울림을 만들어낸다. 장진 감독이 2009년에 만든 이 판타지가 2026년에는 더 멀어진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 이 영화가 지금도 소환되는 이유다. 현재 OTT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 드라마는 장진 감독·각본, 이순재(김정호)·장동건(차지욱)·고두심(한경자)·임하룡·윤여정·이기우 주연의 〈굿모닝 프레지던트 (Good Morning President)〉(쇼박스 배급, 2009년 10월 29일 개봉, 최종 관객 250만·개봉 2주 만에 200만 돌파·손익분기점 달성, 12세 이상 관람가 113분, 현재 OTT 시청 가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