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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옳고 그름의 기준이

작성자황현숙|작성시간26.06.05|조회수36 목록 댓글 0

남의 말 한마디에 흔들리고

흔들린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세상은 늘 이렇게 부당합니다.

 

그렇다고 세상의 모든 부당함을 바로 잡을 수는 없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역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언제나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오늘은 거기까지 바로 잡았는가?

그렇다면 내일은 좀 더 넓혀 나가자고 결심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고정된 나의 뿌리가 있는가?

나의 무엇이 그 사람 말을 그렇게 신뢰하게 하는가?

언제나 자신에게 물어야 하는 물음입니다.

 

선생의 종류도 여러가지입니다.

잡다한 지식과 정보를 전해주는 선생이 있고요.

제자의 지성을 활성화시켜주는 선생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선생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을 첫번째 부류 선생 수준으로 이해하면

자꾸 초기 선교의 양태나

선교 여행 지도를 그리게 만듭니다.

 

두번째 부류로 

제자의 지성을 활성화시켜주려면

반복하지 않는 선생이어야 합니다.

 

성서는 반복의 언어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해석해내는 언어입니다.

 

고전어를 잘한다고 설교때마다

교인들 기죽이며 내뱉는 그런 언어가 아니라

말씀은 내 삶을 해석해주는 언어입니다.

수많은 언어 중에서도

우리는 성서라는 모국어를 사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지니스 영어라든가

무슨 무슨 용어라든가 하는 것처럼

성서는 믿는 자들의 모국어입니다.

 

왜 성서의 말씀을 믿는 자의 모국어라고 하는가?

인간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 이상을 사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언어가 자신의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만든 언어나 개념으로 해석해낼 수 없습니다.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일 한다는 소리가

몇십배로 되돌려 받는다는 기이한 주술뿐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비지니스언어입니다.

 

알 수 없는 존재를 고백하려면

아는 언어로는 불가능합니다.

알지 못하는 세계의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며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다'를 고백하고

'영원히 오지 않는',

그러나 '가까이 온'

그 나라를 오늘도 살아내려고

감히 한발짝 내딛습니다.

 

세상의 언어는 침묵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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