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있습니다.
대부분 부정적인 뜻으로
감정이 없고 정이 없어서
매정하다는 뭐 그런 뜻으로 쓰입니다.
그러나 원래 무심함이란
마음의 허트러짐이나 욕심이 없는 상태를 말하면서
동시에 이익에 흔들리지 않는 순수함을 말하기도 합니다.
왜 아침부터 무심함을 말하냐구요?
말초적인 반응이 곧 능력인 시대가 되어
감각을 최대한으로 키우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두가 예술가가 아니기 때문에
예술가가 가져야할 그런 날카로운 감각을
모두가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사소함이라는 것에 너무 매달리지 말자는 그런 말입니다.
대범해지자는 말이기도 하고요.
대부분 누가 무슨 말을 해서 속상하다거나
누가 어떻게 해서 어떻다는 등
감정을 날카롭게 세우고 있습니다.
들어보면 거의 모든 불만들이
사소하고 우스운 것들입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충고하는 말은
'지금 이 순간 전쟁이 일어 났다고 생각해 보라'입니다.
'그 미운 권사랑 그 순간 함께 도망가야하지 않겠냐구요.
그 말썽쟁이 권사가 피로 엮인 전우라고요.'
물론 그런 말은 자주 하지는 않고요.
그 말이 더 감정을 건드린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상담가는 아니고요.
더욱 더 좋은 선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부분 감정은 무디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대자들이 틈새를 노려서 공동체에 파고들거나(빌1장),
고린도후서에서 사도를 노골적으로 흠을 잡든,
그러거나 말거나 하라고 하시며
"만물이 다 너희 것이다"라는 폭탄선언을 하는 사도는
사소함에 코를 박고 정신을 못차리는 우리들에게
자유를 선사합니다.
세상일에는 좀더 무심해지고
힘든 이웃에게는 좀더 유심해지는
그래서 이것 저것 아무것에나 민감해지지 말고
가려서 유심하거나 무심해 봅시다.
인간에게는 뜨거운 가슴을
세상의 일에는 거리를 두라는 말입니다.
사람과 일을 구분해야 합니다.
세상일에 무심해지다 보면
오히려 가난한 이웃의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는 민감함이 발달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만드시고
일은 인간이 만들고.
구분 좀 합시다.
세상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요?
아!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목요일에 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