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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되찾는 하나님

작성자황현숙|작성시간26.06.19|조회수33 목록 댓글 0

우리는 하나님을 마음대로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물질을 지배하는 원칙으로

생명과 정신을 설명하고

물리적 법칙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노력들은 결국

인간의 언어 속에,

인간의 사유 속에,

인간의 철학체계에,

인간의 경제원칙으로 세상을 축소시킵니다.

그래서 세상은 하나의 경제집단이 되고

나는 그 안에서 함께 견디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그 축소된 세상 속에서

과학주의는 언제나 인간을 압도하고

인간 세계가 기계주의로 체계화됩니다.

이 체계속에 갇힌 인간은

자신의 고유한 속성을 잃어버리고

불안과 부조리에 저항하지 못하고 숨죽이고 있습니다.

 

믿음도 이러한 기계화된 속성으로 전락하고

믿음이 구원을 일으킬 힘을 상실해버립니다.

부르시는 하나님과 응답하는 인간의 관계는

유대감을 상실하고

머나먼 하나님은 위에 계시고

기계주의 체계화 속에 자리잡은 인간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 아니라

자신의 하소연을 녹음된 기계음처럼 되풀이 합니다.

 

'그래서 어쩌라구?' 하고 소리 지르나요?

 

하나님은 '나'를 찾으시고 계시지만

'나'는 어디가 어딘지 모르고 헤매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나는 잃어버린 것이 나만이 아니고

하나님도 잃어버렸습니다.

 

다시 우리가 하나님을 되찾아 나서야겠지요?

밥먹을 친구 찾지 말고

오늘은 금요일이니

말씀을 잘 준비해서 

아무 것이나 되는 대로 설교하지 말자는 뜻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하는데

선생이 자꾸 잔소리 한다구요?

그러네요.

잔소리 외에는 쓸말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곳 창을 닫아야 하니까요.

 

진리는 완전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언제나 찾아나서지만

언제나 내앞에서 달려 갈 뿐입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빌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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