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의 성전공사를 방해하지 말고 전폭적으로 도우라는 왕의 조서가 내려오자, 사마리아의 총독 닷드내와 그 동료들은 신속히 명령을 준행합니다. 거기에다 특별히 선지자들의 축복과 권면이 있어 성전 건축은 더욱 형통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선지자 스가랴는 당시 지도자 중 한 사람인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벗고, 아름다운 옷과 정결한 관을 쓰게 되었다고 예언하면서 이스라엘이 속죄 받을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또 총독 스룹바벨에 대해서는 이렇게 격려했습니다.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슥 4:6-9).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격려 받는 것이 형통함의 가장 큰 비결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 우리는 반드시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하며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큰 권면과 격려를 주실 것입니다.
성전을 건축하는 일은 고레스와 다리오 왕의 조서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성벽을 쌓는 일은 아닥사스다 왕의 명령에 의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리오 왕 육 년인 BC 516년, 끝없는 방해를 이겨내고 드디어 성전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왕들의 조서가 자의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이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비록 사탄의 책동이 일시적으로 승리한 듯 보이지만, 결국 하나님의 권능 앞에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한편 스룹바벨 성전은 이전의 솔로몬 성전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솔로몬 성전에 있었던 언약궤가 없다는 점입니다. 언약궤는 솔로몬 성전과 운명을 같이해서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쉬워 할 일이 아닙니다.
실체이신 그리스도의 임재가 점점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그리스도의 그림자였던 언약궤는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오늘날도 하나님의 사역을 끊임없이 방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집요한 공격도 하나님의 권능 앞에서는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음을 믿고 우리는 묵묵히 전진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