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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쏘기는 道도와 德덕에 관한 학문이다.

작성자한산|작성시간26.06.14|조회수27 목록 댓글 0

활쏘기는 도와 덕에 관한 학문이다.

 

활쏘기는 道도와 德덕에 관한 학문이다.

그런데 이것을 모르고 스포츠로 접근을 해서 우리나라 활쏘기가 엉망진창이 되었다.

책 조선의 궁술을 보면 1894년 갑오개혁으로 무과가 폐지되면서 전통궁술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래서 1929년 이중화가 책 『조선의 궁술』을 지으면서 5. 弓術의 敎範에 “죠션이라는 나라는 비범한 弓術궁술의 妙妓묘기를 發揮발휘하여 여러 나라를 壓倒압도하고 國位국위와 國光국광을 빛냈으나, 그 비법이 전해지지 못해서 체육에 가장 적합한 유엽전을 쏘는 법의 大槪대개를 전한다.”고 이중화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비범한 弓術궁술의 妙妓묘기가 뭐냐? 撇絶별절이다.

撇絶별절이 어떻게 나왔냐?(만들어 졌느냐?)

璿璣玉衡선기옥형의 六方正육방정 정신에 따라 天道천도에 符合부합하게 활을 쏘려고 대학의 絜矩章혈구장을 쫓아 몸가짐을 상하.전후.죄우를 반듯하게 하고 활을 쏘다보니 撇絶별절이 만들어진 것이다.

 

활을 다양한 방식으로 쏠 수는 있다.

양궁 올림픽활 리커브나 일본활 규도처럼 과녁을 인체의 옆면에 놓고 수평으로 힘을 쓰며 좌우로 쏠 수도 있고,

명.청나라 활 대면인준세나 척확세처럼 발을 “ㄴ” 모양으로 놓고 비정비팔이라 말하며 쏠 수도 있고,

대한궁도협회 표준궁체 턱밑살대 게발각지로도 쏠 수도 있지만,

天道천도에 符合부합하고 道도와 德덕을 완수할 수 있는 활쏘기로는 거궁.만작.발시까지 배꼽과 미간이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한 상태에서 높은 거궁을 해서 상하로 힘을 쓰고 전후로 쏘는 활쏘기 撇絶별절로 쏘는게 여러모로 유익한 활쏘기다.

 

현대 스포츠로서의 활쏘기는 표적을 맞히는 외적 점수 경쟁과 함께 수평으로 힘을 쓰며 좌우로 쏘는 편측(片側) 운동에 치중하여 기술적 기능인으로 전락하며 인체가 골병이 드는 한계를 지닌다(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턱밑살대 게발각지로 천날 만날 쏘아 9단 명궁을 따봤자 도통하기는 어렵다).

반면, 조선철전사법 별절궁체는 상하로 힘을 쓰고 전후로 쏘기 때문에 이 삼축 정렬이 인체의 근골격계 역학, 기혈의 대순환, 그리고 뇌신경 및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상호작용과 이를 통해 실현되는 '道成德立도성덕립'의 과학적 기전이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심신양생에 최적화된 활쏘기다.

 

활쏘기의 본질이 사이관덕에 있음을 모르던 구사들의 활쏘기는 궁체와 말이 맞지 아니하는 극심한 表裏不同표리부동 현상을 보인다.

 

예를 들자면

1. 사법비전공하에 나오는 대부분의 이야기

(吸胸藏肩흡흉장견: 흉허복실을 이루고 앞어깨를 감추어라,

嘴項相挨취항상애 肩顋相靠견시상고: 턱 끝이 목에 닿게 하고 아래 볼이 어깨에 서로 마주 대하게 하라,

額角前臨액각전임 右眼覰把우안처파:이마는 앞을 보고 바른편 눈은 표적을 엿보듯이 하라,

前肩極力下捲전견극력하권 後肘堅持瀉開후주견지사개: 앞 어깨는 힘 자라는데 까지 낮추어 틀어 짜며 힘껏 밀고, 뒤 팔꿈치는 굳세게 버티며 천천히 벌려라. 등등)는 전부 별절에 관한 설명이다.

그런데 궁체를 별전과 전혀 상관이 없는 척확세로 쏘다 보니 별절을 병증으로 치부하며 텍스트와 궁체가 서로 맞지 아니하는 表裏不同표리부동의 극단을 보인다.

 

2. 앞장의 참법은 “站法참법 ; 서는 법.

前脚病在太前전각병재태전 後脚病在太後후각병재태후 兩足四平立량족사평립 前脚先對把전각선대파 中脚根微出而중각근미출이 後三移其步후삼이기보.

앞다리의 잘못은 너무 내 디디는데 있고, 뒷다리의 잘못은 너무 뒤로 빼는데 있다. 두 다리는 사방으로 평온하게 서야 하는데 앞다리는 먼저 과녁을 마주보고 중심을 잡아 딛고, 뒷발을 뒤로 조금 빼서 세 발자국을 옮겨 디딘다.”이라 설명을 하며 척확세의 “ㄴ”자 발디딤을 하고는,

 

이내 뒷장의 사법약언은 “兩足矢直양족시직: 두 발은 화살과 같은 방향으로 곧게 딛고”라고 하여 11자 발디딤을 설명하여, 앞뒤가 맞지 않는 表裏不同표리부동의 극심한 대혼란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척확세는 “ㄴ”자 발디딤, 우리나라는 11자 발디딤이다

 

射法秘傳攻瑕사법비전공하를 이해하는 방법론에 대하여

 

인터넷에 사법비전공하를 내려받아서 읽어보면 중요한 오류가 있는데 이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곡해를 해서 우리활쏘기를 잘못 해석하거나 지나의 활쏘기로 배척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사법비전공하를 읽는 핵심은 사법비전공하가 말하는 활쏘기 방법론과 궁체는 전부 별절을 설명하고 있는데, 실제 청조의 활쏘기 척확세는 발디딤을 “ㄴ”자 모양으로 서기 때문에 사법비전공하 본문과 전혀 맞지 않는 활쏘기를 하고 있다는 지점이다.

 

혼란스러운 지점은 죠선의 활쏘기도 비정비팔이고, 주용의 사법비전공하도 똑같이 비정비팔이라 써 놓고는, 청조는 가랭이를 쩍 벌리고 “ㄴ”자 모양으로 발을 딛고 비정비팔이라 그러고, 책 『죠션의 궁술』 신사입문지계는 “양발 끝을 과녁과 나란히 딛고”,라고 하여 본문 자구와 활쏘는 모양새가 전혀 다른데도 불구하고 입은 똑같이 비정비팔 이러고 있는 것이다.

 

천도에 부합하는 활쏘기에서 비정비팔은 사예결해의 견해를 빌린다면 兩足矢直양족시직 偏任前足편임전족이라야 비정비팔의 바른자세가 된다.

 

3. 대한궁도협회 공식 교육자료인 궁도교본 상. 하 또한 마찬가지다.

대한궁도협회 국궁교본 상, 하,는 일본활 사법팔절에 양궁을 입히고 책 『죠션의 궁술』 용어를 덧칠했다.

상 https://www.youtube.com/watch?v=nR5AyOFGY2U

하 https://www.youtube.com/watch?v=GZS8KDhsXhk

 

우리활을 별절로 쏘는 줄 몰랐기 때문에 비정비팔이 兩足矢直양족시직 偏任前足편임전족인줄 모르고 쩍벌 발디딤으로 두다리에 힘을 줄 수가 없어서 흉허복실이 안되니까 골반이 휙 돌아가서 배꼽이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없게 되고 결국은 화살대가 턱밑으로 기어들어가는 불상사까지 발생하게 된 것이다.

 

道도와 德덕에 이르기 위해서 禮예와 樂악을 행하는 것이 근본이다.

 

첫째조선의 활쏘기는 『예기』 「사의」의 내지정 외체직 정신과 선기옥형의 육방정 구조를 인체로 구현하는 道學的도학적 몸짓이었다배꼽과 미간이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신체과녁정면 이마바루서기 사법체계에서 상하.전후.좌우 대칭의 미학은 소학의 灑掃應對쇄소응대와 대학의 絜矩章혈구장 철학에 부합하는 천도의 발현이다.

 

둘째정면거궁 상태에서 강력한 철전을 날리기 위해 온몸의 근육과 뼈를 짜서 쏘는 纏絲勁전사경에서 역학적 필연성은 『사예결해』『사결』『정사론』『조선의 궁술』에 이르는 모든 사료에서 ‘별절(전수별 후수절절파절현)’이라는 동일한 현상으로 증명되었다.

 

사예결해의 좌액활여정사론의 거지고고원원 높은 거궁에 이은 전거정원 후거집방의 만작과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고윗고자가 오른발로 향하고 아랫고자가 왼 뒷겨드랑이에 찰싹 붙게 쏘아지며깍지손 손바닥이 땅을 보며 떨어지다가 오른 엉덩이에 찰싹 붙게 쏘아지는 이 역동적인 별절궁체야 말로 우리 선조들이 수백 년간 다듬어온 진짜 天道천도에 부합하는 활쏘기 모습이다.

 

결론적으로현대 국궁계에 잔존하는 ‘턱밑살대 게발깍지’와 같은 양궁 모방형 자세는 역사적 문헌과 전통신체 역학 그 어디에서도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왜곡이자 단절해야 할 폐습이다.

 

몸속에서 撇絶별절이 일어나도록 힘을 쓰지 않으면 발시후 撇絶별절동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인체 내면에서 별절이 일어나도록 힘을 준 상태에서 발시를 하면 반드시 撇絶별절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외형적 일치를 통해 내면적 일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즉 表裏一同표리한(일)동(表裏合同표리합동)의 원리이다.

 

내 마음속에 도와 덕을 함양하기 위해서 행하는 몸가짐이 대학의 絜矩章혈구장에 맞게 상하·전후·좌우를 반듯하게 하고 활을 쏘니 반드시 撇絶별절이 일어나야 한다.

 

따라서 천도에 부합하고 선조들의 강인한 무인 정신이 깃든 ‘조선철전사법 별절궁체’의 학술적 가치가 바로 서고전통무예로서의 정통성이 온전히 복원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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