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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 정책, 생태계로의 도약을 꿈꾸다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방안 토론회

작성자그림은그리움|작성시간14.01.08|조회수31 목록 댓글 0

2014.01.08

문화예술교육 정책, 생태계로의 도약을 꿈꾸다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방안 토론회

2005년 시작되어 꾸준히 성장해 온 문화예술교육 정책 사업이 내년이면 시행 1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제는 도약기를 넘어 성숙기를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는데요, 지난 12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마련된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방안 토론회>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점검해보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의 지형변화를 그려보고 향후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에 요구되는 과제들이 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2014년, 문화예술교육 정책 사업 실행 10주년이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2005년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그동안 제도화를 통해 체계의 안정화를 이루어 내고, 양적 급성장으로 수혜자 수를 큰 폭으로 증가 시키는 성과를 가져왔다. 정책 실행 10주년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그간의 성장을 토대로 본격적인 문화예술교육의 성숙기를 준비하고 다음 단계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을 맞게 되었다.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과제를 점검해보는 자리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방안 토론회’가 지난 12월 17일, 마포구로 새 둥지를 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마련되었다.
 

토론에 앞서 이날 발표를 맡은 백령 연구위원(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연구소)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이 출현하게 된 근거와 사회적 요구 및 미래 문화예술교육의 트렌드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등장 배경

 

2004년 문화예술교육 정책 수립은 세계화, 정보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다음 세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요구가 그 추진 배경이 되었다. 당시 문화예술교육이라는 말이 정책의 언어로 사용될 때 ‘창의성’, ‘예술적 감수성’등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많이 나오게 되었다. 이는 서구의 여러 문서와 사례들을 접하면서 급격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동시에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시작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태동기를 지나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점차 확장되고 있다. 지금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변화하는 문화예술교육의 트렌드를 반영,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그렇다면 다가올 문화예술교육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문화예술교육, 앞으로의 트렌드

 

지식 공유 컨퍼런스 TED는 조회 수 높은 영상에 담긴 키워드를 빅데이터화하여 제공하였다. 트렌드는 크게 3가지로 정리되었다. 첫째, ‘각 개인이 주체적인 창조가가 되는 메이커 무브먼트(Maker movement)’. 둘째, ’필요가 아닌 영감(Inspiration)을 매개로 모이는 공동체’ 셋째, ‘근대 이성주의로 인해 파괴된 인간 소외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관계성을 만들어나가는 방향’이다. 백령 연구위원은 “이 세 가지 트렌드는 문화예술교육과도 접목되어 나타날 것이며 이제는 수혜자가 교육을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받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유기적 연계망을 확충할 수 있는 주체적 존재가 되는 방향으로 전활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생태계형 문화예술 정책으로의 도약

 

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앞으로 문화예술교육의 지형변화를 그려보고 성숙기를 맞이한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에 요구되는 향후 과제들에 대하여 논의했다.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나온 공통의 제언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앞으로의 문화예술교육은 공급자가 주도하는 일방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움직임, 개인과 사회의 유기적 연계망이 중요해 질 것이라는 점이었다. 둘째,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실제로 펼쳐지는 현장 역시 일방적 전달 체계가 아닌 생태계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중앙과 지방, 기관의 정책 실행자들은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고 상호 의견을 교류해야하며, 예술강사와 교사도 유기적인 관계 형성 및 협력을 통해 갈등을 이겨내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원재 문화연대 사무처장

이원재 문화연대 사무처장은 “문화예술 정책은 일방적 전달체계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한 생태체계로 이동해야 하며 중앙과 기관이 같은 마스터플랜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문화예술 정책을 시행하는 새로운 생태계적 접근법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임수준 장학사
(광주광역시 교육청)

이와 더불어 임수준 장학사(광주광역시 교육청)는 “예술강사와 교사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경계의 모호함에서 오는 갈등 역시 협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서로 같이 교과과정을 짜보는 등 원활한 상호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예술강사와 교사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한 공존을 강조했다.

 

문화예술교육은 그 자체가 ‘상호 협력’이며 ‘소통’이다.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시행되는 현장에서 이러한 의미가 잘 실현 돼 더 풍성한 문화예술교육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정리: 대외협력팀 배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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