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wnews.co.kr/nview.asp?s=701&aid=214071800067
구단 관계자는 18일 “임은주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열린 이사회 때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이사의 사퇴발언은 이날 이사회서 오는 23일로 임기가 끝나는 현 이사들이 다음 회기 이사진 구성을 이야
기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사들 사이에서는 일괄 사퇴하고 구단주에 차기 이사진 구성을 위임하자는 안을 비롯
해 몇 가지 의견이 나왔다. 이에 김 모 이사가 “강원FC 구단운영의 잘못을 임은주 대표이사가 마치 이사들에게 있
는 듯이 발언을 해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먼저 대표이사의 퇴진을 요구하자 임 대표이사가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에 따라 구단주인 최문순 지사는 이사진안을 구성, 다음 달 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된다.
임기 3년의 현 이사들은 당연직 이사를 제외하고 23일로 임기가 끝나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가 뽑히기 전까
지 업무는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구단주인 최 지사가 현재 이사를 재추천할 경우 재신임도 가능해 임은주 대표이
사가 다시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하지만 구단주인 최문순 지사도 쉽게 임은주씨를 다시 대표이사
로 앉히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취임 1년이 넘도록 별다른 스폰서 하나 유치하지 못
하는 등 재정확충 및 구단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직원은 월급도 체납된 상태다. 올해 초 강원도의 지원금 30억원도 차입금을 갚는데 대
부분 썼고 강원랜드 후원금 20억원도 다 쓴 상태다.
남종현씨가 빌려준 8억8,000만원의 압류로 구단 통장 대부분과 아파트 5채도 묶여 있고 농협에서 빌린 8억원도 악
성채무로 남아있다.
남종현씨의 압류를 이사회서 해제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 임 대표이사의 구단운영 능력에
대해 의문을 갖게 했다.
도내 한 체육관계자는 “사태가 이 정도인데 대표이사 스스로 용단을 내려 물러나는 것이 옳다”며 “강원 FC 구단 해
체 여부는 다양한 여론을 분석한 뒤 구단주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