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경 숙소에 체크인을 한 뒤 체크아웃은 새벽 5시에 한다.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가 오전 8시에 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호텔에 머무는 시간은 약 네 시간 정도다. 이 정도면 ‘숙박’이 아니라 ‘대실’ 수준이다.
이 상황을 전한 대구 관계자도 “잠깐 호텔에 들어갔다 나오는 정도다”라면서 “그래도 선수단 버스를 어디
길바닥에 대놓고 네 시간을 기다릴 수는 없지 않은가. 고민 끝에 인천공항 부근 호텔을 잡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호텔이다.
호텔에서 네 시간을 머문 뒤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출국 수속을 마쳐야 하는 터라 선수들은 호텔에 도
착해도 제대로 쉴 수도 없다. 또한 예정대로 새벽 1시에 인천에 도착한다는 보장도 없다. 대구 선수들은
이날 경기 후 빠르게 짐을 챙겨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선수들이 씻고 나오는 사이 시간이 계획보다 지체
됐다. 선수들은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스틸야드를 떠났다. 인천까지 세 시간 만에 도착한다는 건 무리다.
호텔에서 쉴 수 있는 시간은 예정된 네 시간보다 더 줄어들 예정이다.
선수들은 포항에 오기 전 이미 일본에서 쓸 물품을 다 챙겨 버스에 잔뜩 실어놓은 상황이다. 지난 달 28
일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도 마쳤다. 물론 우스갯소리로 ‘대실’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선수단은 당연히
해당 호텔에 숙박에 준하는 비용을 지불한다. 하지만 채 네 시간도 머물 수 없는 이 상황은 말 그대로 ‘숙
박 업소에서 잠깐 쉬다가 가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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