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쐐기골을 완성한 이상준은 신라중과 개성고를 거친 완전체 유스 출신이자 부산
토박이다. 2019년 U-20 월드컵에도 참가해 4강 신화를 함께 이뤄내며 잠시나마 큰 주
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대중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졌고 2022년 사회복무요원에 입
대하면서 부산과도 잠시 이별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팀에 돌아왔다.
제3자의 시선으로 보면 내리막길을 걷는 선수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상준에게는 '재
탄생'의 시간이었다. 이상준은 이 기간 동안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에서 뛰면서 공
격수로 포지션을 전환했다. 빠른 주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선수 본인의 결단이
었다. 그리고 지난해 14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 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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