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e Male은 2년 전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축구 경기를 보러 간 자신의 선택이 잉글랜드 축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의 놀라운 가족 연결고리를 밝혀낼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은퇴한 교사인 Dave Male은 피나타르 아레나 근처에 머물렀고, 그곳에서 열린 잉글랜드 U-16 대표팀과 이탈리아의 친선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팀 시트를 보고 있었는데, 그때 ‘다우먼’이라는 이름이 바로 눈에 들어왔어요,”
그날 경기장에는 14세의 맥스 다우먼이 뛰고 있었고, 그는 이미 두각을 나타내며 잉글랜드의 2대1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Dave Male의 관심을 끈 것은 단순한 경기력만이 아니었다. 바로 그의 ‘이름’이었다.
열렬한 족보 연구가인 Dave Male은 자신의 가계도에서 즉시 알아봤다. “제 할머니의 이름은 Maria Maud Dowman이었고, 아스날과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George Male의 어머니이십니다. 그러니까 따져보면 George Male은 5대 조상인 William Dowman을 통해 맥스와 먼 친척 관계인 셈이죠.”
다우먼 가족은 해당 사실을 본지의 연락을 받기 전까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소식을 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견은 맥스 다우먼의 이미 인상적인 성장 스토리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층을 더해준다.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된 그는 거의 100년에 걸쳐 이어져 온 축구 가문 출신이다.
1910년에 태어난 George Male은 1930년대 아스날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인물로 8시즌 동안 5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수비에서 꾸준함과 리더십으로 유명했던 George Male은 지금도 구단의 역사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남아 있으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외벽 두 곳에 그의 사진이 걸려 있다.
은퇴 이후 아스날에서 오랜 기간 유소년팀 코치와 스카우트로 활동했으며, 1970-71 시즌 ‘더블’을 달성한 팀의 일원이었던 Charlie George를 발굴한 인물로도 기억된다.
Dave Male은 삼촌인 George Male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매우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아주 예의 바르고 친절했죠. 처음에는 아마추어인 클랩턴 오리엔트에서 뛰었고, 한 경기에서는 실험적으로 센터 포워드로 뛰었는데, 위컴 원더러스를 상대로 혼자 6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이후 웨스트 햄에서 테스트를 받았지만 거절당했고, 1929년 당시 아스날에 입단해 300경기 이상을 뛰었습니다. 하지만 아스날이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죠.”
George Male은 허버트 채프먼에 의해 레프트 하프에서 라이트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이후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또한, 1936년에는 FA컵 우승도 경험했다.
George Male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19경기에 출전했으며, 1948년 36세의 나이에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6번의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Dave Male이 가족 간의 연결고리를 밝혀내는 일은 계보 연구에 대한 그의 열정 덕분에 비교적 수월했다. “몇몇 계보 사이트를 구독하고 있어서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 이름과 가문에 관심 있는 다른 사람들도 있었고, 그들과 연결되면서 우리만의 가계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우먼 가문은 오랫동안 지역 클럽인 빌러리케이 타운과 인연을 맺어왔다. 맥스의 할아버지는 유소년팀 골키퍼였고, 아버지 롭 역시 어린 시절 이 클럽에서 뛰었다.
Dave Male에게 이번 발견은 특히 의미가 깊다. “우리 집안에는 스포츠 재능이 흐르는 것 같아요, 정말로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