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다들 잠 들어 있는 새벽.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해 어떤 남자는 이불에 얼굴을 파 묻어 두고 믿지도 않는 신에게 기도를 드린다.
신을 믿지 않아서 그랬던가 신은 나의 기도아닌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패배이다.
가슴이 아프고 먹먹하다.
그들의 땀과 노력이 얼마나 컸는지 다 알지는 못하지만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알고 있기에
그들이 아쉬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는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하고 TV를 끄고 자리에 누웠다.
말들이 참 많다. 승부차기에서의 순번, 일본에게 주어진 PK판정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지금은 그러한 말보다 대표팀을 위로하고 3,4위전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진건 진거다. 참으로 아쉽다.
그리고 한마디 하고 싶다.
고맙습니다.
그대들 덕분에 차디찬 이 겨울이 따뜻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3,4위전도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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