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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 설문 / 퀴즈

[토론]자기 주관적인 글 올린 것에 대한 반응

작성자그립다!!!R.Baggio|작성시간12.09.22|조회수91 목록 댓글 1

감휴 글 읽어보다가

아...이건 또 뭘까...라고 생각이 들어서

토요일 출근해야 하는 것도 억울한데...

왠지 제가 싸움을 거들거나 마녀사냥에 나선 사람처럼 몰리는 것 같아서

토론이나 한번하자고

(모 님 말씀처럼 판 벌려 놓고 싸워보자고???)

싸울려면 토론 게시판에서 하라길래

글을 남겨 놓는데 물론 자기랑 상관 없으면 무시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이 카페 가입한지 거의 5년 정도???어쩌면 좀 더 됐을 것 같습니다.

cm3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 부터 시작해서 축구를 말한다에 월드컵 역사를 여러편 올리기도 했고요.

여타 감휴의 분위기에 힘쓰고 계시는 분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어찌어찌하다 보니 감휴는 거의 눈팅 + 재밌는 것 퍼다나르거나 퍼오거나 댓글 다는 정도의 휴식 공간이었습니다.

 

결론 부터 말하겠습니다.

자기 주관적인 글 남기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이해당사자가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그 이해당사자가 당황할만한 글을 쓴다면

그 사람이 누구든(설사 운영자, 카페 주인일지라도) 그 뒷수습은 깔끔하게 해야된다고 봅니다.

 

감휴가 가족적인 분위기인 것도 알겠고, 그 가족적인 분위기라는 것이

몇몇 무리가 똘똘 뭉친 것으로 아는데 그 사람들끼리 친화력 발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어???나랑 친한 사람이 공격 받고 결국 나가버렸네?? 저사람들은 왜저러지??왜 저렇게 과민반응해??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글 소재 자체가 과민반응 거리라면 글쓴이의 잘못도 상당히 크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에 지역적 사람들의 단점을 쓸때

감휴 친한 사람을 보니 이런 것 같다라고만 해도

글 읽는 사람은 "아~~또 친한 사람끼리 하는 이야기인가보다"라고 생각이 들건데

이건 그냥 뭉떵거려서 이쪽지역은 이렇고, 저쪽지역은 저렇고

거기에다가 장점보다는 단점만 싸질러 놓은 글이었습니다.

글을 읽고 있는 저로서는 우리나라사람이 열받으면 자주 하는

"저쪽빠리새끼들 하여간 하는 짓이라곤 원숭이짓밖에 안돼.

저짱깨새끼, 진짜 더럽네. 뭉치면 폭동이나 일으키고 캭~~퇘~~"

이렇게 밖에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글이라는 것이, 말이라는 것 보다 무서운 겁니다.

난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는데...막상 옆에서 이야기 하면 그렇게 안느낄건데

글로 남기면서 이야기가 와전되고 곡해되고 그럴 때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이야기도 그런데 글 소재 자체가 지역감정이었다는 것이 문제였고

또 개인적으로는 글쓴이가 전라도 출신이라고 했는데 전 경상도입니다.

당연히 더 폭발할 수밖에 없죠. 채팅같은 건 일부러 안하지만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네가 나를 언제 봤어??"였습니다.

 

그런 글을 옹호하고 나서는 글들이 하나씩 보인다는 것도 조금은 충격입니다.

하지만 저 혼자 열폭(????그 분 표현으로 인하면 열등감은 전라도 사람들이 많다던데, 저도 열등감 쩝니다.

아니, 어떻게 몇몇 자기 주위 사람만 보고 그걸 분석이라는 미명하에 그렇게 사람 많은 곳에 글을 남길 수가 있는지...)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뭐, 토론이 될 거리가 되면 토론을 하자고 글이나 올려봅니다.

감휴는 며칠 전까지 처럼 저와 많은 눈팅족들에게도 휴식처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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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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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피천사 | 작성시간 12.09.22 옹호하는 글은 없던거같아요.. 단순히 크게 번지지 않았으면 하는... 분란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분들이.. 그냥 넘기자고 표현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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