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저도 이번 토론을 평가하자면

[별밤윤하]

토론내용 평가가 아니라 대선에 토론이 미칠 영향을 예상해서 한 평가해보자면  전 홍준표가 제일 ㅄ같았어도 목적에 충실한 토론을 했다고 봅니다. 물론 그래봐야 지지율 10~15%내외로 끝날 인간 같긴하지만 이인간이나 자유당 목적도 어차피 이번 대선은 글렀다는걸 알고 저정도 지지율 확보로 만족할듯한 모양세라--ㅋ 

그런 의미에서 대선에 영향이 아예 없을거 같은 심상정후보는 논외로 칩니다ㅠㅠ 

문재인 = 1위수성이 목표 (그냥 무한 방어)

안철수 = 1위탈환이 목표 (문재인을 집중적으로 공격)

홍준표 = 문재인표야 어차피 본인과 상관없는 표고 안철수로간 보수지지표 도로 가져오는게 목표 (안철수 공격에 좀더 치중)

유승민 = 어차피 잃을것도 없는 입장에서 다 공격대상으로 삼으면서 토론 우위를 보여주는게 목표 

(이런 입장에서보면 문재인/홍준표는 그냥 자기해야할것을 하면서 표관리는 했다고 보고, 안철수는 공격방어 다 실패. 유승민은 제일 빛났으나 결과적으로 남는건 별로 없는??) 

홍준표 - 6.5점.  토론 발로 했는데??  발로했죠.. 근데 결국 보수진영표가 집결한다면 홍준표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 그런 목적에 충실한 언행을 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절반의 성공은 했다고 생각해요. 대한민국 사회에서 보수진영표 얻어내려면 결국 홍준표처럼 끊임없이 진보진영 걸고넘어지고 좌파빨갱이론 펼치는게 직빵..................... 그게 현실 ㅆㅂ  

문재인 -  6.5점.  문재인은 어차피 지지율이 거의 고정된 후보라 지금 상황에서 더 쎄게 나가다가 역풍 맞을 이유도 없고, 적당히 방어만하면서 지지층 유지/결집시키는게 목적이었고, 거기에 충실한 토론을 했음.

유승민 - 5점.  토론스킬로서는 혼자 9점 mom 주고 싶지만.. 대선을 위한 토론이라는 관점에서 봤을때는 산토끼,집토끼 둘다 놓쳤다고 봅니다. 현재 유승민의 스탠스를 냉정하게 보자면

[합리적보수 이미지를 가져간다 = 보수진영으로부터 외면받는다. 그러면서 보수진영도 신경은 써야하니 김,노정권을 싸잡아까고 김노이박 정권을 그나물에 그밥 취급한다. = 진보진영에서도 결국 선택받지는 못한다.]

우리나라처럼 진보보수가 극단적으로 갈려있는 사회에서 유승민처럼 어중간하게 진보/보수 양쪽표 다 먹으려고 어중간한 스탠스 취하면 결국 양측 모두에게 외면받을 수 밖에 없죠.  안철수도 비슷한 테크지만 결정적 차이가 안철수는 기존 호남진보표 + 반문정서의 중도보수표를 흡수할 수 있는 배경에 놓여있는 입장이고, 그런 상황에서 본인은 중도보수도 아닌 상식파 운운하는 개소리를 해대도 충분히 먹힐 여지가 있다는건데.. 새누리출신인 유승민에게는 그런 조건이 전혀 x. 

안철수 - 4점 안철수는 문재인을 저격하면서 본인의 소신도 충분히 피력하는 토론이 되었어야하는데 공/수 모두 실패. 지지층의 결집력이 약한 안철수로서는 더더욱 아쉬운 결과.  지지율 극히 일부라도 극보수표가 홍준표로 이탈하고, 중도표가 유승민에게 흘러가면 안철수한테는 지지율 1,2% 사라지는게 치명적이죠.  

[A.StoneCold]

유의 태도가 한번 거르고 5년 뒤까지 본다면 바람직한 태도 일지도..........아마 5년 뒤에는 부역자 이미지도 어느정도는 상쇄 됐을 테니까요.

[이소룡78]

토론 자체는 유승민이 맘이깅 한데 사실 보수 진보 모두 잡기는 어려워 보이는 건 맞습니다
그래도 토론 자체만 놓고 보면 유승민이 정말 잘했다고 봅니다
만약 문재인이 당선되면 문재인쪽으로 옮겨타야될 각으로 보이네요

[PauI Sernine]

전 오늘 유승민 보면서 전문분야의 깊이와 별개로 그릇이 작다는걸 다시 통감해서... 장관이나 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킬패스주는외질]

안철수가 1위였던 적이 없으니 탈환이라는 단어는 맞지 않습니다 탈환은 빼앗겼던 것을 되찾아온다는 의미니까요

[민방위 공병]

"감독 휴게실"에서 옮겨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