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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 설문 / 퀴즈

[토론]교대생들 편을 들고 싶은 건 아니지만 말이죠

작성자Crujinov|작성시간17.08.04|조회수621 목록 댓글 20



애초에 '교육대학'이라는 건 특수목적대가 맞습니다.


사관학교, 경찰대랑 같은 케이스죠. 


사관학교에 입교 -> 졸업하면 임관


경찰대 입학 -> 졸업하면 경찰관


이런 거랑 같은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교육대학 입학 -> 임용고시 -> 졸업하면 초등교원


애초에 이걸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지금까지 교대에 입학한 사람들도 이걸 바라보고 입학했었던 게 맞죠.


그러니 교대생 입학정원을 정부에서 컨트롤을 해 주는 겁니다. 


실제로 서울교대만 해도 10년 전에 비해 입학정원이 40%가 줄었습니다.


이 측면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교대생들은 정부의 교원수요 예측이 틀렸다고 비판하는 중인 거구요.




물론 화살을 날린 시기가 매우 집단이기주의적이라는 데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뭔가를 조치할 시간이 없었던 것도 맞고, 진짜 문제는 저출산으로 인해 교원이 계속 줄어드는 와중에도


지난 정부에서 교원 규모를 적합하게 줄여나가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거든요. 


그게 누적되어 있다가 이번에 대량 삭감에 들어가니까 들고 일어나는 거구요.



저는 이번 교대생 시위를 '나만 아니면 돼' 식으로 폭탄 돌려왔던 기존 교사들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과,


지금 교대생들에게 닥친 문제 역시 '나는 붙고 그 다음에 하면 돼'와 같은 집단이기주의가 기저에 깔려 있기 때문에 비판합니다.



어차피 교대생들도 알아요. 언젠가는 닥쳐야 할 현실이라는 걸요.


그 동안 잘못해왔기 때문에, 이걸 완충시킬 수는 있을지 몰라도 계속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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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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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글맨 | 작성시간 17.08.04 그렇네요 그럼 더더욱 초등교사는 인성 잘 보고 뽑아야할텐 말이죠
  • 답댓글 작성자글맨 | 작성시간 17.08.04 특수성 때문에 교육이 필요하다면 서서히 특목대 없애고 공개경쟁시험으로 일정 인원을 선발해서 교육기관에서 몇년간 교육을 시키는 방식도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아이들은 줄고 그 많은 교대생들 다 교사 만들어줄 수도 없는 상황인 것 같아서요
  • 답댓글 작성자둥가보이 | 작성시간 17.08.04 대학교 졸업+공개경쟁시험+몇년간의 교육 하면 너무 빡세지 않나요. 평균연령도 엄청 올라갈텐데 그렇다고 초등교사가 판검사나 행시, 외시처럼 돈을 엄청벌거나 편하거나, 사회에서 명예로운 직위도 아니고
  • 답댓글 작성자글맨 | 작성시간 17.08.04 대학교 졸업은 고려한게 아니에요. 다른 공무원 시험처럼 대학은 제로 베이스로 생각한거에요.
    제대로 전달이 안된 것 같네요 교대생이 많은데 비해 교사 티오는 적으니 교대 유지가 힘들테고 그러니 교대를 없애고 다른 공무원 시험처럼 일정 인원을 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한 다음에 교사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시켜서 임용을 하는 방식을 생각해본거에요. 이번에도 교사처럼 특수한 교육이 필요한 경찰을 예로 들면 경찰간부는 채용시험 합격 후에 경찰학교에서 1년간 교육을 받아요. 순경도 아마 6개월인가 받을거고요. 그런식으로 가능하지 않겠냐는거에요
  • 작성자민방위 공병 | 작성시간 17.08.09 "감독 휴게실"에서 옮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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