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재밌는 기사인데 지나칠 뻔 했습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해당 장로가 대충 누군인지 짐작이 갑니다.
평양노회에 참석한 목사님 한 분은 평양노회에서 전병욱 면직 청원서를 접수하지 않았고 그 이유로 1. 당회가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다 2. 피해자들의 고발장이 없다 고 했는데, 아래 기사대로라면 삼일교회는 갖출 서류는 다 갖춰 보냈는데 노회가 접수하지 않은 것이 됩니다.
노회와 교회 둘 중 하나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결국 피해자와 열심히 전병욱 면직활동을 하는 사람들 입장만 멋쩍어 졌습니다.
삼일교회 쪽에 묻고 싶네요. 신임 목사님이 사과하고 일간지에 사과광고 했으면 이제 다 끝인가요?
삼일교회 당회의 ‘전병욱 목사 면직 청원서’ 어디로?
[뉴스미션, 2013.04.17.]
삼일교회 당회가 전병욱 목사 면직 청원서를 소속 노회인 예장합동 평양노회에 제출했지만, 노회에서 이를 정식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일교회 측은 당초 당회의 청원서 제출 여부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었다. 때문에 관련 서류가 노회에 제출됐는지도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당회 결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한 장로의 개인 명의로 노회에 해당 청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교회 한 관계자는 “청원서 관련 논의 당시 찬반 의견이 대립돼 당회 결의가 통과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노회 시찰회나 정치부가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청원서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지가 노회에 개인 명의로 청원서를 제출했다는 해당 장로에게 확인해 본 결과, 개인이 아닌 당회 결의가 통과된 청원서가 노회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장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개인 이름으로 청원서를 냈느냐’는 질문에 “교회 일을 한 사람 이름으로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며 “당회 결의를 거쳐 청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또 노회가 당회의 청원서를 접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건 노회에 물어보라”며 잘라 말했다.
하지만 노회 측은 삼일교회 당회가 제출한 청원서에 대해 대답을 피했다. 노회장과 서기 목사는 “바쁘다”며 답변을 거부했고, 노회 사무실 관계자는 "모르는 일"이라면서 “관련된 서류를 본 적도 없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전병욱 목사의 성범죄에 대한 노회의 조사 및 징계 처리는 또 한번 물건너간 상황이다. 삼일교회 역시 현재로선 성추행 피해자들의 회복과 보상 방안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일교회 관계자는 "담임 목사님과 당회도 교회 안정에 더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회가 또 다시 노회에 전병욱 목사 면직 청원을 시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