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수녀 초청 영성특강 결과
1.양지가톨릭 교우회는 6.22(월) 손영순(카리타스) 수녀를 초청. 호스피스에서의 임종돌봄 체험을 바탕으로 영적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2.특강결과(죽음앞에 선 인간)
-.나는 인생의 계절을 어디에서 보내고 있는가. 가을이 오면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게 된다. 이어서 추수를 한다. 내 인생에 가을이오면 어떻게 추수를 준비할것인가? 다가오는 겨울을 어떤 방식으로 대비하나?
-.인간은 삶의 성장곡선을 그으면서 나아가는데 마음의 결정에 따라 계속 상황이 달라진다. 육체적 성장과 영적 성장이 되고 마지막에 죽음이 찾아온다
-.인간의 삶의 영역은 웰빙이고 죽음의 영역은 웰다잉이다. 죽음은 현실이고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우리 신앙인은 하느님 안에서 죽음의 거울을 비추며 살아가야 한다
-.사별가족 모임을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남편이 죽고나서 부인이 사망신고를 해야 되는데 몇 년을 안했다. 벌금 500만원이 나왔는데 이 벌금이 오히려 편안하다. 사망신고가 바로 법적인 죽음인데 이를 미루고 있는 것이다
-.어느 동사무소에서 사망신고를 받는데 “본인이 직접 오셨습니까” 하고 무심코 물었다. 가족이 “죽은 사람이 같이 와야 됩니까?” 직원이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를 했다. 의학적인 죽음에서 법적인 죽음(사망신고)까지 이렇게 힘이든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다. 인간만이 무덤을 만든다 이는 인간만이 죽음과 사후를 생각한다는 의미다. 죽음은 마지막 성장의 단계이다
-.우리는 사는 방법을 통해서 죽음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항상 모든 것을 배워야 한다. 결국 죽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유한한 존재이다. 저는 호스피스에서 약 2천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삶을 살고 죽어가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았다. 그분들이 죽어가는 모습이 바로 나의 스승이다
-.스티브잡스는 이렇게 말한다. 죽음은 삶을 변화시킨다.여러분의 삶에도 분명히 죽음이 찾아온다.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오늘 하루가 마지막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라
-.메멘토모리는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 이다. 이는 결국 삶을 성실히 살아가라는 뜻이다. 수도자들의 무덤에는 “ 우리도 당신과 같았다. 당신도 머지않아 우리와 같을 것이다” 라고 씌어 있다.
-.내 인생의 소망목록을 적어보자. 내 인생의 남은 날은 ? 년인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살아있는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39세에 모든 것을 다 가졌던 어느 의사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 마지막 소원을 말했다.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가. 그전에는 그렇게 소중하고 사랑스러운지 몰랐다. 살아있을 때 멋진집. 스포츠카.별장. 수많은 상장과 트로피등등 이것들이 한순간에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었다.
-.만일 내가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1달밖에 살지 못한다면? 하루밖에 살지 못한다면?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적어보고 삶을 진지하게 살아가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1/3은 암으로 북고 이중 27%가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온다. 세상의 많은 분들이 죽기전까지 돈을 벌고 무엇인가를 할려고 한다.
-.죽음을 앞두고 후회하는 것은 누구나 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고맙다.사랑해. 행복해라.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말한다 과거 세월호 사건.삼풍백화점등 수많은 사고에서 똑같이 죽기전 사람들은 사랑한다고 한다
-.호스피스에서 감동적인 사례를 전합니다. 어떤 분이 “나는 죽는날 까지 나 답게 살고싶다” 란 분이 계셨다 이분은 세상의 대다수 자격증을 다 땄는데 오직 운전면허를 따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곁에서 도와주어 면허시험에 합격하고 진짜 면허증을 땄다. 그것도 96점으로!
-.이분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수여식을 거행했다. 부인과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선물을 가져오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하를 해 주었다. 이분이 하는 말 “ 나는 지금까지 모든 것을 다 통과했다. 이제 하늘나라만 통과하면 된다”
-.다른분의 사례. 한분이 박사학위를 따지 못하고 들어왔다. 수녀님이 학교측과 상의 방법을 찾아냈다. 산소 호흡기를 끼고 응급차를 불러 마을에서 벌어진 박사학위 수여식에 갔다. 마을에 200명정도의 사람들이 모여 잔치를 별렸다. 사람들과 일일이 인사를 하고 작별인사를 하는 장면이 너무 감동적 이었다.
-.우리는 분명히 죽음을 겪게 돠며 그 날짜를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어떻게 죽게되는가는 내가 결정할수 있다. 좋은 죽음은 나 혼자 안되고 가족과 같이 해야 한다
-.삶의 완성으로의 죽음. 즉 존중받는 죽음이 필요하다. 가족과 함께 마지막까지 잘 정리하고 좋은 추억을 남기고 삶을 성찰하면서 죽는 죽음을 선택해야 한다.
3. 참고
오늘의 영성특강은 비록 인원이 많지는 않았으나 영적으로 많은 감동을 받은 특강이었습니다. 웰다잉 하면 단순히 죽음을 생각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삶의 전체를 망라하면서 아름다운 삶의 정리와 하느님안에서의 영적인 삶을 사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강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