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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음악, 사연

내 안에서 왕 노릇 하는 것은 무엇인가?

작성자흑곰|작성시간26.06.11|조회수2 목록 댓글 0

내 안에서 왕 노릇 하는 것은 무엇인가

[에베소서 2:8~9]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어느 교회에 오랫동안 충성한 한 권사님이 있었습니다.

그 권사님은 새벽기도도 빠지지 않았고, 교회 행사와 봉사에도 늘 앞장섰습니다. 특별히 교회 건축 때는 누구보다 큰 헌금을 드렸습니다.

당시 형편이 넉넉한 것도 아니었지만, 권사님은 큰 금액의 건축헌금을 작정했고 사람들도 그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권사님 정말 대단하세요.”
“교회를 이렇게 사랑하시는 분은 처음 봅니다.”

사람들의 칭찬이 이어질 때마다 권사님의 마음은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하나님께 드린 감사의 헌금이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 한구석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교회가 이렇게 세워지는 데 내가 좀 큰 역할을 했지…”
“내가 드린 헌금이 아니었으면 이 예배당은 없었을 거야.”

그리고 은근히 사람들이 자신을 더 알아주길 바랐습니다. 새로 온 성도들이 자신을 몰라보면 괜히 서운했고, 다른 사람이 칭찬받으면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특히 어느 날, 젊은 집사 한 사람이 교회에서 크게 인정받는 모습을 보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내가 저 사람보다 훨씬 오래 충성했는데…”
“내가 교회를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데…”

그 순간부터 봉사에도 기쁨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해도 메마르고, 예배를 드려도 감격이 없었습니다. 입술로는 헌신을 말했지만 마음속에는 비교와 억울함이 쌓여 갔습니다.

어느 날 담임목사님이 권사님에게 조용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권사님~ 언제부터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사람이 되셨습니까?”

그 말에 권사님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권사님은 혼자 조용히 울었습니다.

그리고 문득 처음 예수 믿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아무 자격도 없던 자신… 죄와 상처 가운데 있던 자신…

그런 자신을 하나님이 값없이 사랑으로 받아 주셨던 그날 말입니다. 그때는 작은 헌금 하나를 드려도 감격했고, 교회 바닥만 닦아도 눈물이 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은혜는 흐려지고 건축헌금도 어느새 하나님께 드린 예배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공로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권사님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회개했습니다.

“주님…교회를 세우신 분은 제가 아니라 하나님이신데, 어느새 제 이름이 드러나길 원했습니다. 용서해 주옵소서”

그날 이후 권사님의 표정은 달라졌습니다. 남이 인정해 주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칭찬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5:10]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오래 신앙 생활하다 보면 처음 구원 받았을 때의 감격과 감사는 잊어버리고 나도 모르게 공로의식이 생깁니다. 그리고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고 정죄합니다.

공로의식은 초심을 변질시킵니다. 그리고 우리를 끊임없이 경쟁하게 만듭니다. 남보다 앞서야 안심하고, 인정받지 못하면 쉽게 서운해집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이 왕 노릇 하기 시작하면 기쁨은 사라지고, 원망과 피로와 정죄가 마음을 지배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늘 이렇게 선포합니다.

[로마서 5: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죄가 왕 노릇 하면 교만과 비교, 서운함과 원망, 걱정과 두려움과 상처가 다스립니다. 그러나 은혜가 왕 노릇 하면 생명과 감사와 소망과 회복이 흘러갑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은 자기 공로를 붙잡지 않습니다. 그래서 은혜의 사람은 환난 속에서도 완전히 무너지지 않습니다. 환경보다 하나님을 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5:3~4]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환난 자체가 기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은혜의식이 왕 노릇 하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믿게 됩니다.

그래서 눈물 가운데서도 소망을 잃지 않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에는 무엇이 왕 노릇 하고 있습니까?

은혜가 왕 노릇 하면 하루가 달라집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도 불평이 아니라 감사로 시작하게 됩니다.

“주님, 오늘도 하루를 선물로 주셨군요.”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 안에는 생명이 흐릅니다. 비교 대신 긍휼이 흐르고, 원망 대신 감사가 흐르고, 두려움 대신 소망이 흐르게 됩니다.

우리 모두 죄가 아니라 은혜가 왕 노릇 하길, 공로의 노예가 아니라 은혜의 청지기로 살아감으로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누리면 살길 기도합니다. (2026년 6월 7일 주일예배 설교 말씀 참조)

🙏하나님 아버지, 제 안에 비교와 공로의식이 왕 노릇 하지 않게 하옵소서.

내가 잘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감을 날마다 기억하게 하옵소서.

환난 속에서도 원망보다 소망을 선택하게 하시고, 불평보다 감사를 선택하게 하시며, 상처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바라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가 아니라 은혜가, 두려움이 아니라 생명이, 정죄가 아니라 복음의 기쁨이 내 삶을 다스리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3분의 기적] 밴드로 초대합니다. 질문에 답을 하셔야만 승인을 합니다. (질문: 소속된 교회/담임목사님 이름)

https://band.us/n/aca5b1SfT8c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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