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26년 7월 / 노르웨이& 페로제도 일주여행 / 24일차천국의 땅 가사달루와 노을 빛 뮬라포슐

작성자불도쟈다|작성시간26.06.08|조회수36 목록 댓글 0

천국의 땅 가사달루(Gasadalur)와 노을 빛 뮬라포슐(Mulafossur)

 

천국의 땅 가사달루와 노을 빛 뮬라포슐

반달 호수 소르바그스바튼(Sorvagsvatn Lake) 트레킹

09;00 숙소출발 
 
10;00  천국의 땅 가사달루(Gasadalur)와  뮬라포슐(Mulafossur)
 
11;30 반달 호수 소르바그스바튼로  이동 
 
12;00 중식 
 
13;00 반달 호수 소르바그스바튼 트레킹/ 약 2시간 
 
15;00 숙소로 이동 
 
16;00 마트 방문후 숙소에서 휴식 

 

뮬라포슐

뮬라포슐 아침 전경 

뮬라포슐 일몰전경 

뮬라포슐 주변 선셋 포인트 
 
우리를 페로제도로 이끌었던 바로 그 장소.
삼성 갤럭시노트 8 광고로도 유명하다.

렌트를 해야 하는 이유,
바로 가사달루로 가는 이 45번 도로에 있다.
 
구글 내비게이션은
소르바구에서 가사달루까지 15분 남짓 가리켰다.


 
45번 도로.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짧지만 강렬한 페로제도의 첫인상 중 하나다.
일단 이곳에선 당신도 자동차 CF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신호등도, 뒤를 쫓거나 마주 오는 차도 없는
뻥 뚫린 도로를 오직 우리만이 만끽하는 떨림이 있다.
 
차 앞 유리로 펼쳐지는 연둣빛 초원과
파란 하늘 속 드라이브는 그 자체만으로도
크고 작은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갔다.

보가르섬의 또 다른 명소 드랑가르닐(Drangarnir)과 틴도홀무(Tindholmur)도 도로 끝 저 멀리 보인다.

드랑가르닐과 틴도홀무는 섬 끝에 딸려 있는 작은 바위 섬으로 그 형태가 매우 독특하고 입체적이다.

멈취서 바라본 드랑가르닐과 틴도홀무

몇 개의 터널을 지나
격한 내리막 커브길이 나올 때쯤
그 너머로 가사달루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기자기한 집들이
드문드문 펼쳐진 작고 조용한 마을이다.
마을로 들어서기 전
갓길에 주차를 하고
뮬라포슐 폭포를 보기 위해 이정표를 따라 걸었다.

자갈길로 2분 정도 들어가니 파도와 폭포소리가 뚜렷해지면서,
그 길 끝 쪽에는 사진작가 포스의 몇몇 외국인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여기다.
그들이 보고 있는 카메라 앵글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기대하고 고대하던 뮬라포슐이 내 눈앞에 나타났다.

뮬라포슐 폭포와 그 너머로 보이는 가사달루 마을의 작은 집

금세 구름이 드리워지면서
태양은 바다의 끝을 향해 가고 있었고 노을빛은 구름에 반사되었다.
노을빛을 배경으로 멀리 보이는
가사달루 마을의 모습은 마치 천국과도 같았다.
광고 속에서만 보던 그곳을 내 눈으로 직접 보다니.

 

방문시 전경들 


 
 
보스달라포슐(Bosdalafossur)/

 

트래킹시 전경들 
 

Fishingwithblastein-Sørvágsvatn Lake

베스트만나-소르바그스바튼-보스달라포슐-트레이라니판-토르스하운
Vestmanna → Sørvágsvatn Lake + Bosdalafossur + Trælanípan → Tórshavn
 
보가르 섬으로, 소르바그스바튼 호수가 있는 그곳으로 이동했다.
 
11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비포장도로에 진입하면,
‘Trælanípa/Bosdalafossur’ 가 적힌 이정표가 나오고 이
방향을 따라 꼬불 길을 올라가면 주차 공간이 보인다.

※ 소르바그스바트 트레킹 Tip!
- 페로제도 관광청 사이트에 주차장 좌표가 나와 있지만 구글에서 검색이 안된다.
- 아래 좌표로 구글 지도에 검색하면 주차공간 및 트레킹 시작점 부근이 나온다.
*트레킹 시작점 구글 좌표: 62.042084,-7.199443
*Trælanípa/Bosdalafossur까지 트레킹: 편도 약 50분 소요 (난이도 하)

 

반달 호수 소르바그스바튼(Sorvagsvatn Lake) 트레킹

보스달라포슐(Bosdalafossur)/

트레이라니판(Trælanípan)
TRÆLANÍPA / 보스달라포수르
Leitisvatn/Sørvágsvatn을 따라 Trælanípa 및
Bøsdalafossur 폭포로 가는 하이킹은
해외 방문객과 현지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대부분 하이킹이 끝날 때
기다리는 착시 효과 때문입니다. 

바다 위에 걸려있는 호수의 풍경은 페로 제도에서 가장 많이 촬영된 이미지 중 하나입니다.
 
편도 45분 정도 소요되는 산행은
비교적 수월하며
국내 유일의 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관광객은 성인 1인당
DKK450을 지불해야 합니다.

 7~14세 어린이는 DKK150을 지불하고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하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요금에는 투어 가이드와
안내 책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DKK100을 추가하면
도시락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하이킹 시작 지점에는
방문자가 뜨거운 음료, 과자 및 전통적인 페로 음식을 구입할 수 있는 작은 창고가 포함됩니다. 
화장실 시설은 구내에 있습니다.
 
매일 9:00, 12:00, 15:00에 시작하는 세 번의 가이드 하이킹이 있습니다.
 
가이드 없이 하이킹을 하려면
요금은 1인당 DKK200입니다.

 

트레킹의 시작점을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지만,
길 상태가 질퍽하고 썩 좋지 않으니
최대한 위까지 차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누군가 관리하는 주차장은 당연히 아니고
말 그대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빈자리를 찾아 주차하면 된다.

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트레킹의 시작을 알리는 조그만 철문이 나온다.

현 위치와 목적지까지의 지도

소르바그스바튼 호수
S자로 생긴 3.4 평방킬로미터의 거대한 호수인데,
S자의 아래 끝부분이 바다와 만나는 절벽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그 절벽으로 떨어지는 폭포의 이름이 바로 보스달라포슐이다.
그리고 그 뒤로 트레이라니판이라는 거대한 절벽이 있다.
 
이 철문의 위치는 S자의 중간 지점 정도가 된다.
 
따라서 우리는 S자의 중간 지점부터 시작해
마지막 절벽까지 반달처럼 휘어진 호수를 보며 트레킹을 하게 된다. (실제로 보면 더욱 반달스럽다.)

여전히 구름은 많았지만
다행히 오전 보다 날은 더 개었다. 트레킹을 하기 딱 좋은 날씨다.ㅎㅎ
얼마 가지 않아 넓고 탁 트인 초원이 넓게 펼쳐졌다.

트레킹 구간에는 별도의 이정표가 없는 대신 중간중간 이렇게 돌무덤들이 보인다.
돌무덤이 보이면 맞게 가고 있다는 표시로 기억하면 된다.

오르막과 내리막 없이 완만하고
평평한 전경은 트레킹 그 자체로도 우리에게 큰 힐링이었다.
 
잠시 뒤 저 멀리 호수의 굴곡이 끝나는 곳 너머로
수평선과 범상치 않아 보이는 능선의 꼬리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다.
 
페로제도
트레킹을 할 때에는 단화나 운동화보다는 등산화 신는 것을 추천한다.

 

양과 함께 걷다 보니 어느새 아까 봤던 그 범상치 않은 절벽 능선 앞까지 다다랐다.

홀로 앉아있는 나무의자 뒤로도 멋진 절경이 펼쳐지고 있다.
이 나무의자 바로 앞쪽을 따라 올라가면 바다를 향해 돌출된 지형이 보인다.

가까이서 보니 훨씬 가파르고 날카로웠으며 바다로 떨어지는 외벽의 크기는 압도적이었다.
이제 저 능선을 따라 돌출 지형의 정상 지점까지 올라가야 한다.

뒤를 돌아 걸어온 반대편 지형을 바라보니, 소르바그스바튼 호수의 옆모습이 살짝 보인다.
호수 전체의 절경을 보기 위해 그리고 보스달라포슐, 트레이라이판을 보기 위해,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잡고 급경사를 견뎌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 지점에 도착했고, 그 앞에는 끝없는 망망대해가 펼쳐졌다.
그리고 드디어 소르바그스바튼 호수와 절벽, 그 아래 바다가 어우러진 뷰가 눈앞에 나타났다.

 

검푸른 바다와 절벽이 만나는 지점엔 흰 파도가 테두리를 이루고 있고
 
그 절벽 넘어 아까 봤던 반달 호수가 좀 더 연한 회청색을 띠며 흐르고 있었다. 실로 입체적인 풍경이었다.

빙하가 할퀴고 간 호수 절벽과 하트로 된 돌이 인상적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호수 절벽의 지형은
빙하가 화산을 긁고 지나간 흔적들로,
수 천년 전 빙하기 시대의 형상이 그대로 남아있다.

 


 
특히나 골이 깊게 팬 절벽이 눈에 들어오는데
그것의 이름이 바로 트레이라니판 이다.
아래로 내려다보면 거대한 코끼리의 발이
바다 위를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암벽은
노예의 절벽(Slave’s Rock)으로도 불린다.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주변 열강의 식민지를 겪은 페로제도의 역사성이 담긴 이름은 아닐지 추정해본다)
 

트레이라니판(Trælanípan)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카메라와 드론 촬영을 하다 보니 나머지 한곳을 깜박하고 있었다.
 
올라왔던 비탈 능선을 조금 내려가
호수가 끝나는 위쪽으로 이동했다.
초원을 벗어나 바다와 가까운 검고 낮은 암석지대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너머로 보스달라포슐 폭포가 보이기 시작했다.
 

보스달라포슐(Bosdalafossur), 장노출 샷

소르바그스바튼 호수가 끝나는 지점과
마주한 절벽은 크고 높지는 않았으나,
호숫물이 바다로 떨어지며 번지는 물보라와 뒤로 보이는 기괴한 암벽,
빙하로 침식된 특이한 지형들과 조화되어 웅장한 절경을 뽐냈다.
 
운 좋게 노을 지는 배경까지 더해지니
 
페로제도에서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이곳에서 남겼다.

언제 또 와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한참을 앉아 이곳을 눈과 가슴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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