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수리 : (마법나이 98세, 인간 나이 11세, 남)마법사 가족의 막내이자 주인공...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니 할아버지가 당분간 마법 세계를 떠나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얼마후면 마법 학교에서 기말고사가 있는 터라 멀리 간다는 게 그리 싫지는 않지만 인간 세상이 어떤 곳일까 무척 궁금하다. 마법도 아직 서툰데 새로운 세상에 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인간 세상에 와서 가장 기쁜 일은 이슬이라는 친구가 생긴 것이다. 이슬이는 마법은 전혀 쓸 수 없는 친구지만 인간 세상의 희한한 것들을 많이 보여 주고 가르쳐 준다. 마법 수준은 할아버지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지만 아주 기초적인 것은 눈감고도 할 수 있다. 인간들의 슬픔, 기쁨, 사랑, 행복 등의 감정을 가장 빨리 배워 나간다. |
 마파람 : (마법나이 675세, 인간 나이 67세, 남)수리의 할아버지. 마법 수준은 도사급. 조금은 권위적이고 고지식하다. 원로회의파의 권유로 가족들을 이끌고 인간 세계에 오긴 했지만 손자인 수리와 손녀인 예예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내심 걱정된다. 그러나 마법 세계를 구하는 일이기에 어려움을 감수하면서까지 인간 세계에 온 것이다. 결코 만만치 않은 옆집에 사는 이슬이 할머니와 사사건건 부딪히며 정을 쌓아 나간다. 인간 세계에서 가장 편안한 시간은 옆집의 7살 난 꼬마 풀잎이와 마법세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때다. |
 마풍운 : (마법나이 433세, 인간 나이 45세, 남)수리의 아빠...자신이 마법사인 것이 늘 자랑스럽다. 인간 세계에서 자신과 같은 나이의 가장들을 보며 ‘왜 저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지’를 고민한다. 얼떨결에 직업을 화가라고 말하고는 마법의 붓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 화가로 성공한다. 하지만 나중에는 정말 그림의 매력에 빠져 직접 그림을 그리지만 실력은 형편없다. 허풍쟁이 이슬이 아빠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인간들을 탐구한다. |
 안지니 : (마법나이 398세, 인간 나이 39세, 여)수리의 엄마...푼수끼 다분하지만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아줌마 마법사. 마법 최고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할 만큼 마법 실력은 남편인 마풍운 보다 뛰어 나지만 간혹 치명적인 실수를 해서 가족들을 긴장시킨다. 옆집의 이슬이 엄마와 붙어 다니며 이슬이 엄마의 행동을 외워 두었다가 집에 와서 꼭 실습을 해 본다. 이슬이 엄마가 하는 대로 따라 하는 것이 인간 세상을 빨리 배워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해 늘 이슬이 엄마와 붙어 다닌다. 가족 중 인간 세계에서의 적응이 가장 빠르다. 인간 세계의 주부들이 남편에게 바가지 긁는 행동을 무척 흥미롭게 관찰한다. |
 마예예 : (마법나이 137세, 인간 나이 15세, 여)수리의 누나. 예쁘장한 외모 때문에 인간 세계의 또래 남학생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한다. 하지만 예예는 그런 남자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다. 그래서 그만큼 인간 세계에 적응해 나가는 것이 힘들다. 다른 가족들은 모두 인간 세계에 잘 적응해 나가는데 자신만 낙오자가 되는 것 같아 고민스럽다. 차츰 마법사로서의 자신의 인생과 인간으로서의 인생을 비교하며 엄마, 아빠에게 반항을 하기도 해 가족들을 당황시킨다. 마법약 만들기를 좋아해 늘 새로운 마법약을 만들어 주위를 긴장시키는 트러블 매이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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