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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트 작성시간08.12.08 둘리나라에서 시연용으로 내놓았던 더빙본을 봤습니다. 둘리는 장난끼가 많으면서 천진난만한 소년인데, 박영남님의 연기에 비해서 김서영님의 연기가 훨씬 더 이 점을 잘 살렸더군요. 나머지 캐릭터들도 괜찮았습니다만 양정화님의 도우너가 지나치게 어눌한 말투라서 약간 어색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나오는 둘리가 TV판으로 따지면 20년만에 나오는 것이니만큼 성우진을 전부 교체하는게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성우진 중에서 여러명이 지금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기도 하고, 또 사실상 별개의 작품인만큼 성우진을 바꾸는게 어찌보면 더 바람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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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amKnight 작성시간09.01.08 고길동의 목소리는 최초 시리즈와 극장판에 비해 독한 맛이 덜해서 아쉬웠지만, 그 외에는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어서 만족스럽던데요. 저는 오히려 KBS판 둘리가 더 어색합니다. 어렸을 때 둘리를 이미 만화책으로 접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KBS판 둘리는 방영 당시에 초등학생이었던 제가 보기에도 이상했어요. 그리고 당사자께는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개인적으로 박영남 성우의 목소리는 아톰 역 이외에는 그다지 마음에 드는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