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방영해줬던 TV판과 OVA1 편까지 다 보고 OVA2를 오랫동안 기다린 후 늦었지만 재방송으로 드디어 OVA2를 보고 감상을 적습니다.
*글 내용상 작품 내용에 대한 누설이 포함될 수 있으니 안 보신분은 주의해 주세요.
우선 내용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TV판에서 준 감동 그대로 전달해줬다는 점입니다. 지난 OVA1편은 내용이나 방영 시간도 단순히 TV판에 연속된 내용이라는 느낌이었고 실제로 투니버스 방영 때도 연달아 했기에 더욱 그런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엔 방영시간이 1시간 가까이 되었고 TV판 때 여운과 OVA1에서의 아쉬움을 이번에 모두 마무리 지으며 대미를 장식했다고 느꼈습니다.
뛰어난 실력임에도 주인공인 소라에 밀려서 레이라의 면모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아쉬웠던 레이라였는데 이번에 고민하는 모습이나 어릴 적 이야기도 나오면서 소라와 함께 공동 주인공이 되어 공연 장면이나 마무리 멘트도 같이 나온 점이나 TV판 초반의 골든 피닉스랑 관련되어 수미상관식 줄거리를 가진다는 것이라든가 하는 것들이 그렇게 느끼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OVA2와 사이버포뮬러 SIN이 투영된다고 생각한 건 저뿐인지 모르겠네요. SIN에서 강진우(하야토)대신 카일(카가)에 좀 더 초점을 맞췄듯이 불사조의 전설에서는 소라 대신 레이라에 좀더 초점을 맞춘 것도 그렇고 서로 고뇌하다가 마지막에 불사조로서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라던가 하는 것도 그렇구요.(공연에 서기 전의 레이라나 마지막 레이싱 전의 카일이 머리를 자르는 장면도 그러네요.)
또한 TV판에서 보여주던 코믹 요소도 이번에 그대로 살아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건 고민에 빠지던 인물이 다시 부활해 날개를 펼친다는 내용을 위해 불사조라는 좋은 소재를 사용한 것은 좋지만 레이라가 불사조가 되어 날아오르기 위한 결정적 계기가 부단한 노력을 통한 깨달음이라던가 불사조가 되기 위한 순수한 열정보다는 단순히 과거 회상을 통해 그동안 가지고 있던 짐을 덜어놓는 것이어야만 했나 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공동 주인공 형식이 되며 소라가 불사조가 되는 계기에 대한 설명은 더욱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은 1시간짜리 OVA라는 구조상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성우분들에 대한 얘기도 하자면 카레이도 스타는 더빙버전도 호평받는 캐스팅이었지만 TV판에서 몇몇 성우분들이 중복 배역 연기를 하셔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분산되어 있던 성우분들이 OVA 2 한편에 모아져 나오시고 6기 성우분들이 추가 캐스팅되며 캐스팅에서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레이라 역의 박경혜 님은 TV판 때처럼 레이라가 가진 고뇌와 승화되는 모습을 잘 연기해주셨다고 생각하고 어릴 적 연기를 김현지 님이 나눠서 연기를 하셔서 어른 레이라에게 좀 더 집중하고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라 역의 김서영 님도 본래 주인공으로서 가지고 있던 포스도 그대로여서 좋았습니다. 다만 카레이도 스테이지 멤버들에 대한 비중이 줄어들어 그 인물 배역 성우분들을 접할 장면이 적어 아쉬웠습니다.
주제가의 경우 TV판에서 오프닝, 엔딩이 1기 그대로 계속이었던데 비해 이번에 엔딩이라도 바뀐거에 그나마 위로를 삼고 있습니다. 노래는 박경혜 님이 부르셨더라도 괜찮았을듯 싶지만 정여진 님의 음색이야 워낙 좋으니까 이번 엔딩에 만족합니다.
이제 OVA 3기가 남아있지만 3기는 1,2기 때랑 다른 형식이라 국내 방영에 대한 기대는 별로 하고 있지 않지만 어쨌든 해준다면 마다 않고 보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모르겠네요.
*글 내용상 작품 내용에 대한 누설이 포함될 수 있으니 안 보신분은 주의해 주세요.
우선 내용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TV판에서 준 감동 그대로 전달해줬다는 점입니다. 지난 OVA1편은 내용이나 방영 시간도 단순히 TV판에 연속된 내용이라는 느낌이었고 실제로 투니버스 방영 때도 연달아 했기에 더욱 그런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엔 방영시간이 1시간 가까이 되었고 TV판 때 여운과 OVA1에서의 아쉬움을 이번에 모두 마무리 지으며 대미를 장식했다고 느꼈습니다.
뛰어난 실력임에도 주인공인 소라에 밀려서 레이라의 면모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아쉬웠던 레이라였는데 이번에 고민하는 모습이나 어릴 적 이야기도 나오면서 소라와 함께 공동 주인공이 되어 공연 장면이나 마무리 멘트도 같이 나온 점이나 TV판 초반의 골든 피닉스랑 관련되어 수미상관식 줄거리를 가진다는 것이라든가 하는 것들이 그렇게 느끼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OVA2와 사이버포뮬러 SIN이 투영된다고 생각한 건 저뿐인지 모르겠네요. SIN에서 강진우(하야토)대신 카일(카가)에 좀 더 초점을 맞췄듯이 불사조의 전설에서는 소라 대신 레이라에 좀더 초점을 맞춘 것도 그렇고 서로 고뇌하다가 마지막에 불사조로서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라던가 하는 것도 그렇구요.(공연에 서기 전의 레이라나 마지막 레이싱 전의 카일이 머리를 자르는 장면도 그러네요.)
또한 TV판에서 보여주던 코믹 요소도 이번에 그대로 살아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건 고민에 빠지던 인물이 다시 부활해 날개를 펼친다는 내용을 위해 불사조라는 좋은 소재를 사용한 것은 좋지만 레이라가 불사조가 되어 날아오르기 위한 결정적 계기가 부단한 노력을 통한 깨달음이라던가 불사조가 되기 위한 순수한 열정보다는 단순히 과거 회상을 통해 그동안 가지고 있던 짐을 덜어놓는 것이어야만 했나 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공동 주인공 형식이 되며 소라가 불사조가 되는 계기에 대한 설명은 더욱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은 1시간짜리 OVA라는 구조상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성우분들에 대한 얘기도 하자면 카레이도 스타는 더빙버전도 호평받는 캐스팅이었지만 TV판에서 몇몇 성우분들이 중복 배역 연기를 하셔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분산되어 있던 성우분들이 OVA 2 한편에 모아져 나오시고 6기 성우분들이 추가 캐스팅되며 캐스팅에서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레이라 역의 박경혜 님은 TV판 때처럼 레이라가 가진 고뇌와 승화되는 모습을 잘 연기해주셨다고 생각하고 어릴 적 연기를 김현지 님이 나눠서 연기를 하셔서 어른 레이라에게 좀 더 집중하고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라 역의 김서영 님도 본래 주인공으로서 가지고 있던 포스도 그대로여서 좋았습니다. 다만 카레이도 스테이지 멤버들에 대한 비중이 줄어들어 그 인물 배역 성우분들을 접할 장면이 적어 아쉬웠습니다.
주제가의 경우 TV판에서 오프닝, 엔딩이 1기 그대로 계속이었던데 비해 이번에 엔딩이라도 바뀐거에 그나마 위로를 삼고 있습니다. 노래는 박경혜 님이 부르셨더라도 괜찮았을듯 싶지만 정여진 님의 음색이야 워낙 좋으니까 이번 엔딩에 만족합니다.
이제 OVA 3기가 남아있지만 3기는 1,2기 때랑 다른 형식이라 국내 방영에 대한 기대는 별로 하고 있지 않지만 어쨌든 해준다면 마다 않고 보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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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안심 작성시간 06.11.25 TV 판도 감동적으로 봤었고..이번 OVA 편도 저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더군요..처음의 제목만 듣고 골든피닉스를 연마하는 레이라의 모습이 그려질거라 생각했는데...^^;; 성우진 너무 좋습니다...^^ OVA 3편도 하루빨리 방영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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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스위트캔디 작성시간 06.11.25 재미도 있었고 감동도 있었고 카레이도 스타 최고였어요^^ 중간중간 눈물흘리며 보면서도 캐릭터들을 아주 매력적으로 연기하신 성우분들의 연기력에 새삼스레 놀란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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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슈뢰딩거 작성시간 06.12.15 어라? 3기도 있었나? 하고 생각하다가... 문득 사과 6등분이 떠오르는...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