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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과 분석란

[[감상]]이주연의 영화음악..이법주씨..사연..

작성자kyjjeok|작성시간07.03.04|조회수258 목록 댓글 1
내가 어릴때는 비디오가 있긴 했지만 용돈이 얼마 안됐기 때문에

텔레비전에서 거의 모든 영화를 봤다.

명절때면 신문을 펼쳐놓고 빨간색펜으로 방영영화들의 시간때를

체크해서 시간표를 짜고, 최대한 겹치지 않게 영화를 보려고 했다.

펜으로 내가 보고싶었던 영화를 체크할때의 설레임.

잊을수없는 추억이다. 훗날 어릴적 텔레비전에서 봤던 영화들을

다시 비디오로 보고 했지만 그때의 그런 영화의 느낌,감동은

찾을수 없었다. 내가 커버렸기 때문일까?

물론 내가 그때의 순수한 녀석이 아니라는 것이 가장 큰 것이다. 하

지만 어릴적 더빙으로 영화를 받아들였던 나에게 비디오 속의 주인

공들의 어감, 말투, 목소리는 또 하나의 의미가있다.

익숙해져서 일까? 비록 성우들의 목소리였지만 나에겐 너무나도

그들 주인공들의 감정이 잘 전해져왔고, 난 그게 좋았다.

어느새 내가 그들에게 길들여진것일수도 있다.

한국영화가 외국영화보다 우리에게 좋은것은 감성,언어 이런것들을

우리가 해석하지않고, 자막을보지않고 그들에게서 바로바로 전달받

을수 있음이 아닐까? 배우들의 표정을 보고 자막을보고 ....

익숙해져있는 우리지만 그래도 난 더빙영화가 좋다.

그들이 자막으로 얘기하지 않고 나에게 얘기해주는 더빙영화가

좋다. 물론 원어로 들어야 좋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원어민이 아닌 우리가 원어로 듣는다는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물론 원어로 들어야 좋은 영화도 있다는것에 나도 동의한다.

그래도 나는 주말의 명화의 더빙영화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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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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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다모 | 작성시간 07.03.10 저도 더빙영화가 좋습니다. 가끔 방송사 계시판보면 자막처리해달라 하는 분이 있는데.. 웃기는 건 영어공부 라는 겁니다.. 그럴꺼면 깔리고 깔리 케이블보든가.. 공중파 외화 자막 처리는 필수라고 생각. 영화 한 번 본다고 영어공부 되는건 아닌데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대더군요;;;; dvd사서 계속 반복해서 해야지, 공중파 외화 한 번 본다고 뭐가 그리 공부가 되는지.. 별 말도 안되는 소리하는 사람이 많다군요.. mbc 정말 짜증;; 감정 연기는 아무래도 우리말로 들어야 더 진하게 와닿죠.. 영어가 원어민 수준이면 영어로 들어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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