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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KBS] 필사의 도전 (The right stuff) 성우진

작성자영원한 소년시대|작성시간19.07.21|조회수820 목록 댓글 2

 

 

            해설/척 예거(샘 셔퍼드) 役 설영범

 

          거스 그리섬(프레드 워드) /리들리 役 강구한

 

          고든 쿠퍼 (데니스 퀘이드)/케네디 대통령 役 홍시호

 

            엘런 셰퍼드(스콧 글랜) 役 송두석

 

            존 글랜(에드 해리스) / 아이젠하워 대통령 役 문영래

 

          스콧 카펜터(찰스 프랭크) /나사 직원/부통령 보좌관 役 장승길

 

            디크 슬레이트 (스콧 폴린)/ 기자 役 홍승섭

 

            주점 여주인/간호사 役 최수민

 

            트루디 쿠퍼 (파멜라 리드) 役 최덕희

 

            프레드 워스/린든 존슨 부통령/아나운서 役  故최흘

 

            나사 직원/정보부 요원 役 박홍식

 

            나사 선임 과학자 役 노민

 

            글래리스 예거 (바바라 허쉬) /글렌 부인 役 이연희

  

            백악관 참모/나사 과학자 役 황원

 

    

오늘은 인간이 달에 발을 내딛은 지 5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언론이나 책에서는 7월 20일라고 하는데 그리니치 표준시를 기준으로 하니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21일인 오늘이 달착륙 5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해외 특히 미국에서는 역사적 사건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의 무역 전쟁에 태풍과 지진으로 후텁지근한 일요일이군요.

그래도 그 의미를 놓칠 수 없어 영화 필사의 도전 성우진을 올려 봅니다.

1998년 10월 하순에 2회 서울 에어쇼와 항공의 날에 맞추어 3시간짜리 영화를 1,2부로 나누어 자정 가까운 시간에

특선으로 방영 했습니다. 고등학생 때 흥미롭게 보며 녹화해 둔 것이 벌써 20년도 전의 일이 되었군요.

녹화해 둔 더빙 영화 디지털 변환 작업 틈나는 대로 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계속 미루다가 최근에야 생각이 나서

디지털화시켰는데 다행히 화질은 크게 나빠지지 않았군요.

최근에 개봉된 퍼스트맨의 전작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히든 피겨스와도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이 작품은 미국 최초의 우주 비행을 목적으로 하는 머큐리 프로젝트의 과정을 담은 것이고 퍼스트 맨은 그 후속 계획인 달 탐사 계획인 아폴로 프로젝트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달착륙 50주년 기념해서 공중파 방송에서 특선 영화로 퍼스트 맨을 더빙 방영해 주면 좋을 텐데 달착륙 50주년에 대해 언급 자체가 없군요.예전에 이소연 박사가 우주에 갈 때도 분위기 고조를 재방한 번 하길 바랐는데 다른 특집 프로그램은 방송해도 영화는 한 편도 방영되지 않았습니다. 탑건이나 필사의 도전 같은 영화 특선으로 방영하는 정말 좋았을텐데요. 우연의 일치로 미국에서는 탑건 후속작 내년에 개봉한다고 어제 예고편을 공개했군요.

저도 주변에서 ' 너는 나이가 몇인데 아직까지 어린애처럼 UFO나 블랙홀 소리 하냐?라는 소리 자주 듣고 있습니다.

돈 많이 드는데 우주 개발 왜 하냐?라고 의문 가지는 사람 많은데 결론을 간단히 말하면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주에 달에 한번 사람이 간다고 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과학 기술이 엄청난 이익을 안겨 주

었습니다. 덕분에 전자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해서 인터넷이나 스파트폰도 나오게 된 것이죠. 여태 미국이 우주 개발에

쏟아부은 돈이 현재 화폐 가치로 계산하면 2000조억에 달하는데 그 돈 덕분에 미국이 냉전에서 승리하고 세계 초강대

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도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많은 투자가 필요한데 쓸데없는 데에만 다들 관심이 많아 발전이 더뎌지고 있어요. 

성우진에 대해 논하자면 출연진이 풍부한데 등장 인물이 워낙 많아서 중복 더빙도 상당히 많습니다

초반에 보면 파파 스머프 역할을 하신 최흘 선생님이 젊은 조종사 역할을 맡아 대사를 연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은

정말 어색합니다. 

세일러문에서 아르테미스 외에는 활동이 드문 박홍식님이 출연하신 것이 눈에 띕니다. 이때 최덕희님은 세일러문으로

여자 성우로서는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어서 여자 캐릭터로는 가장 비중있는 역할로 캐스팅되었군요.

지금 와서 다시 보면 앨런 셰퍼드 역에 송두석 선생님이 캐스팅된 것이 눈에 띕니다. 송두석 선생님은 클린 이스트 우드

담당으로 클린 이스트우드 옹이 생활에서도 영화에서도 바른생활 캐릭터여서 송두석 선생님도 건들대는 캐릭터 보단

침착하고 젠틀한 역을 주로 맡고 목소리와 연기 분위기도 그렇게 각인되어 있는데 실제 앨런 셰퍼드의 성격은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도 여자 문제 때문에 동료들과 싸우는 대목이 있는데 앨런 셰퍼드는 자유 분방한 성격으로

돌출적이고 조종사라도 지적인 성격이 아니라 건들거리는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는 그런 모습이 상당히 자제 

되어 나타나고 앨런 셰퍼드의 외모가 스콧 글랜과 닮았고 당시 스콧 글랜이 비슷한 시기 비슷한 나이의 클린 이스트우드와 닮아서 송두석 선생님이 앨런 셰퍼드 역으로 캐스팅된 것 같군요.

참고로 앨런 셰퍼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미국에서 최초로 우주에 간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존 글렌이 미국에서

최초로 유리 가가린 다음으로 우주로 갔다고 알고 있는데 존 글렌은 우주선으로 궤도 비행을 해서 유리 가가린과 같은

방식으로 지구 주변을 돌고 내려온 것이고 앨런 셰퍼드는 탄도 비행으로 대기권 밖 우주에 터치 다운만 하고 바로 돌아

왔습니다. 발만 닿고 온 것도 큰 의미가 있는데 소련을 따라잡아야겠다는 욕심에 궤도 비행을 해야 제대로 우주 비행을 한 것이라 생각해서 잊힌 영웅이었죠.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아무런 사고도 당하지 않고 아폴로 계획에도 참가해 

달에도 가고 달에서 골프를 치는 장면도 연출하며 제독으로 진급하는 등 우주비행사로는 롱런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죠.

솔직히 KBS 외화 번역이 방송 3사 중에서 가장 수준이 낮아서 Military Police를 헌병이 아니라 군 경찰이라 번역하고 랍비를 유태교 목사라고 하는 오역이 많았는데 이 작품은 무난하게 된 것 같군요. 우주 비행사들 중에 가장 막내인 쿠퍼가 다른 조종사를 호칭할 때 미국식으로 이름을 부르지 않고 한국식으로 의역해서 선배라고 호칭합니다. 그런데 존 글렌이 탑승한 프랜드쉽 7호를 우정 7호라고 번역한 것은 옥에 티인 것 같군요. 우정 7호라고 번역한 것이 틀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그렇게 호칭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미국식 영웅주의가 상당히 가미되어 있지만 원작 소설을 근거로 해서 이야기 구성도 탄탄하고 우주 개발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어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음악적 완성도도 뛰어나고 영화적인 완성도도 높아 아카데미를 비롯해 많은 상을 받은 영화죠.

올해는 국내외 적으로 우주과학 분야에서 많은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달착륙 50주년이 되는 해이고 국내적으로 볼 때 공군 창설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내년에 최초의 달착륙에 버금가는 큰 계획이 준비되어 결실을 맺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소행성 류구에 착륙하여 시료를 채취하는 데 성공하고 내년에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성공한다면 내년은 우주 개발의 한 획을 긋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구 밖 천체에 착륙을 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 다시 탐사선을 보낸다고 해도 무사히 착륙하기 어려워요. 최근에 이스라엘이 탐사선을 달에 보냈다고 착륙에 실패해서 산산조각 난 적이 있습니다. 소련과 미국도 각각 금성과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기는 했지만 돌아오게는 못했어요. 그보다 작고 빠르고 먼 소행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다시 귀환해서 지구로 돌아오게 한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가까운 달에서는 가능했지만 그 외 천체에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전 세계가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도 못해낸 걸 일본이 시도하고 있는 겁니다. 일 감정을 넘어서 인류 전체의 쾌거라고 할 수 있고 우리나라도 적극 협력해야 하는 일인데 한일관계는 물론이고 일본을 둘러싼 국제 정세와 내정 모두 부정적으로 돌아가는군요. 그래서 오늘 참의원 선거 결과가 염려스럽습니다. 여론 조사는 자민당의 승리로 예측되는데 이런 분위기에서는 소행성 탐사선의 무사 귀환과 올림픽도 모두 축하해 주기 어려워질 것 같군요. 달 착륙 50주년을 맞이하는 날에 소행성 탐사선 귀환을 앞두고 선거라 정말 절묘한 우연입니다. 

일본의 올림픽과 소행성 탐사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2020년이 찾아오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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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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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레지스터』 | 작성시간 19.07.21 기존에 제가 올렸던 성우진이 SBS판이었나보군요. 수정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영원한 소년시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7.23 SBS에서는 1992년에 우리별 1호 발사 할 때 특선으로 방영했어요.
    KBS는 1998년에 2회 서울 에어쇼에 맞추어 방영한 것이고요.
    예전에 댓글로 KBS판 필사의 도전 성우진 조만간 올린다고 했는데 8년 만에 오리게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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