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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4주일(성소주일) 2023.4.30

작성자데꼴로|작성시간23.04.29|조회수48 목록 댓글 1

찬미예수님!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은 성소주일입니다. 성소주일을 맞이해서 저는 여러분과 함께 사제성소와 수도성소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사제직의 거룩함에 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저는 모든 이를 섬기고 봉사하여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착하신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에서 찾고자 합니다.

뿔뿔이 도망가 버렸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씀하시면서 용서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예수님. 사제는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예술사입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한다는 것보다도 더 신명나고 신바람 나는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제성소나 수도성소를 고민하는 형제자매들이 있다면, 이 신명나고 어깨춤이 절로 나는 사랑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성소자 피정에 참석해보십시오. 그리고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사제성소나 수도성소의 부름심에 응답하고자 할 때에는, 주님의 참된 뜻이 어디에 있는지 함께 기도하며 찾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사제나 수도자는 자신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본당 공동체의 관심과 기도와 주님의 은총으로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록 자기 자신이 사제성소와 수도성소의 부르심을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모든 그리스도인은 함께 성소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기도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제성소와 수도성소는 공동체의 기도와 관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성소주일을 맞이하여 성소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성소에 대해 더 관심을 갖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요한 10,1-3.)고 말씀하십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문은 성경이라고 말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리스도의 양 우리는 교회이고 문지기는 주님이시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봅시다.

 

도둑의 특징을 잘 보십시오. 첫째, 그는 드러나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둘째, 그는 성경에 따라 들어가지 않습니다. ‘문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주님께서 성경을 이라고 표현하신 것은 옳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우리를 하느님께로 데려다 주고 우리에게 하느님에 관한 지식을 열어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모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 목자이며 누가 목자가 아닌지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하시니 문이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보살피시니 목자이십니다.(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요한 복음 강해』 59,2-3.)

 

잘 알아 두십시오. 그리스도의 양 우리는 교회입니다. “울타리에 들어오는 이는 누구나 문을 통해 들어오라고 하십시오. 참된 그리스도를 선포하라고 하십시오. 참된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광을 추구하라고 하십시오.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양들을 모으는 대신 자기의 영광을 추구함으로써 그분의 양 떼를 흩어 놓기 때문에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아우구스티누스 『요한 복음 강해』 45,5.)

 

문지기는 우리 주님 자신입니다. 문이 무엇입니까? 들어가는 길입니다. 문지기는 누구입니까? 문을 열어 주는 사람입니다. 문지기가 다른 존재를 가리킨다 생각되거든 성령을 가리킨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분에 대해 우리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요한 16,13). “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는 무엇입니까? 진리입니다. 문을 열어 주는 이가 여러분을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분 아니고 누구겠습니까?(아우구스티누스 『요한 복음 강해』 46,2-4.)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의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 겸손하게 문지기가 되셔서 우리를 받아들이십니다.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겸손의 옷을 입읍시다. 아멘.

 

겸손에 대한 교부들의 가르침

 

겸손은 아주 무서운 죄를 지은 죄인도 구원합니다.(대 바실리우스『겸손에 관한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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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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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랑으로 | 작성시간 23.04.30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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