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꾹은 어떤 책인가요?
하바꾹이란 성서 이름은?
하바꾹은 12 소예언서 중에서 여덟번째로 나오는 성서입니다.
예언자 ‘하바꾹’이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 책이라, 그 이름을 따서 붙여졌지요.
하바꾹은 ‘합바쿠쿠 내지 함바쿠쿠’란 정원식물의 이름에서 유래했을 거라고 봐요.
누가 썼나요?
예언자 하바꾹이지요.
“예언자 하바꾹이 환상으로 받은 말씀”(1,1) 내지
“예언자 하바꾹의 기도”(3,1)라고 분명히 언급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나타나 있지 않아요.
많은 학자들은 하바꾹서에 반영된 전례적인 형태를 바탕으로
성전의 제의 예언자였을 거라고 추정해요.
“눈에 불을 켜고 망대에 서서 기다려 보리라”(2,1)는 상황도
유배 이후에 성전에서 거주하던 레위인과
사제들의 상황(느헤 13,30; 2역대 7,6)과 비슷하거든요.
일부에서는 제의와 무관하게 환시를 받은 예언자로 여기기도 하고,
이사야 전승과의 연계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해 보기도 한답니다.
언제 썼나요?
하바꾹서에는 예언자 하바꾹이 활동하던 역사적 상황에 대해서
거의 언급되어 있지 않아요.
따라서 하바꾹서가 언제 쓰여졌는지에 대해서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해요.
아시리아의 산헤립 왕이 유다를 침입한 기원전 8세기 말서부터
알렉산더 대왕이 근동 지역을 점령한 기원전 4세기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제기되고 있어요.
대부분의 학자들은 “내가 바빌론을 일으키리니”(1,6)란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7세기 말 신바빌로니아 제국이 일어나던 시기에 쓰여졌을 거라고 보아요.
요시아 왕(기원전 640-609) 통치 말기서부터 여호야킴 왕(기원전 609-598) 치세 내지
여호야긴 왕(기원전 598) 시절에 집필되었을 거라는 거죠.
하지만 하바꾹서의 연대 추정은 ‘정의’(1,4. 13; 2,4)라든가 ‘못된 자’(1,4. 13; 3,13),
화를 입으리라는 신탁(2,6-20)과 갈대아인들에 대한 언급(1,6)을 바탕으로
추정한 연대라 확실하지가 않아요.
성서와 함께 (공동번역성서 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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