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꾹(4)
화를 입으리라! 화를 입으리라!(하바 2,5-20)
어떤 이들이 화를 입으리라고 선포되나요?
기억나는 대로 말해 보세요(2,7. 9. 12. 15. 19).
재물은 조금도 믿을 것이 못 되어서, 돈이 있다고 우쭐대다가는 나둥그라지고, 뭇 민족을 끌어들인다 해도 비웃음만 당할 것임이 선포되어요.
남의 것을 먼지까지 긁어 모아 치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빚장이들이 달려들 날이 있을 거구요. 저만 잘 살겠다고 남을 등쳐 먹는 자들도 재앙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려고 애써 보았자, 뭇 백성을 망친 죄를 받지 않을 수가 없다고 이야기돼요.
그리고 죄없는 사람의 피를 빨아 성읍을 세우고 남의 진액을 짜서 성을 쌓는 이들도 화를 피할 길이 없어요.
홧김에 이웃에게 술을 퍼먹여 곯아 떨어지게 하고는 그 알몸을 헤쳐 보는 자들도 똑같은 능욕을 받게 될 거구요. 끝으로 나뭇조각을 보고 일어나시라고 하며, 말 못하는 돌멩이를 보고 주무시라고 하는 우상숭배자들도 아무 이익을 못 볼 것임이 선포되어요.
야훼여, 우리 시대에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바 2,4-3,19)
밭곡식과 양떼·소떼가 없어도 우리는 누구 안에서 환성을 올릴 수 있을까요?(3,18)
훼께서 하신 일들을 자신들의 시대에도 보여주시기를 바라면서, 아무리 노여우셔도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잊지 마시라고 간청해요.
역신이 앞장서고 열병이 뒤따르는 하느님께서 발길을 멈추시면 땅이 흔들리고 노려 보시면 민족들이 떨 만큼 큰 위력을 떨치시는 분이시니까요.
주께서 오시는 소리를 들으면 입술이 떨리고 뼛속이 녹아 내리며 아랫도리가 후들거리지만, 자신들을 덮쳐 오던 백성에게 재앙이 떨어지는 날만 기다리는 희망에는 변함이 없어요.
비록 농사는 망하고 밭곡식은 나지 않아도, 우리에 있던 양떼는 간 데 없고 목장에는 소떼가 보이지 않아도, 나를 구원하신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뛸 수 있을 테니까요.
<새김과 나눔>
정의가 짓밟히는 세상에서도 의로운 사람은 신실함으로써 살아가게 됩니다.
신앙인인 우리는 이 세상을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나요?
성서와 함께 (공동번역성서 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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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톨릭 굿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