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까이(4)
물자도 부족한 상태에서 재건되는 성전이 솔로몬 때 세운 예전의 성전보다 화려할 리가 만무하지요.
그래서 이 따위 성전은 있으나 마나 하지 않느냐는 생각에 사로잡힌 즈루빠벨과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실망하지 않고 성전 재건을 계속할 수 있도록 북돋워요.
비록 지금은 보잘 것 없다 해도 하느님께서 역사하시는 날에는 뭇 민족이 보화를 가지고 와서 성전을 가득 채울 것이라고요.
그렇게 되면 지금 짓는 이 성전이 예전의 성전보다 더 영화로울 것이고,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 날부터 복을 내리리라(하깨 2,10-23)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일을 한 다음부터 하느님께서 복을 내리기로 결심하시나요?
(2,18-19)
제물로 바쳤던 고기를 싼 옷자락에 다른 음식이 닿았을 때에는 거룩해지지 않지만, 부정을 탄 사람이 어떤 음식을 만지면 그 음식도 부정하게 되는 것이 인간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이죠.
하지만 성전 주초를 놓은 날부터는 하느님께서 복을 내리실 것이니, 수확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눈여겨 보라고 일러요.
또한 하느님께서 뭇 나라 옥좌를 뒤엎게 되는 날에는 즈루빠벨이 하느님의 종으로 들어 높여지리라고 선포해요. 하느님께서 뽑으신 인물이니만큼 그를 옥새처럼 소중하게 여기실 테니까요.
<새김과 나눔>
하깨는 기근이 들어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곳에 성전을 세울 것을 촉구하지요.
우리의 성전은 주로 빈민지역에 위치해 있을까요?
아니면 부유한 곳에 있을까요?
성서와 함께 (공동번역성서 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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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톨릭 굿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