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
서언 (1)
모세오경은 그리스어에서 나온 낱말로서
‘다섯 권의 책’을 뜻한다.
이 낱말이 성경의 첫 다섯 권의 책,
즉 창세기,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가리키기 위하여 쓰이고 있다.
유다인들은 성경의 이 부분은
‘율법’을 뜻하는 ‘토라’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이 다섯 권의 책 안에서 우리는 여섯 세기에 걸쳐
옛 전통을 고쳐 알맞게 응용하고 현실화하고
또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내면서 기록한 역사와 율법을 보게 된다.
그 역사와 율법은 하나의 중심을 둘러싸고 펼쳐진다.
그 중심이란
‘이집트 탈출’에서 하느님이 펼쳐 보인 해방 활동,
이스라엘 백성을 세우신 기본 활동이다.
모세오경에 들어 있는 역사는
대부분 백성 가운데서 생겨난 것이다.
첫째로, 그 역사는 가문, 씨족, 부족의 역사다.
처음에는 그 역사가 사실과 가르침을 전해 주는 구전을 통해
세대를 이어 내려 왔다.
그러나 뒤에 가서 그들은
이 역사 이야기를 모아 고치고 거듭 해석하여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그 역사 이야기 속에서
자기네 과거와 본모습을 비추어 보고
자유를 주시는 주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표현할 수 있게 한다.
- 함께사는세상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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