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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이야기』

서울의 사라지는 습지(濕地) -1-

작성자으름나무|작성시간26.06.10|조회수20 목록 댓글 0

서울특별시 동남쪽의 하남시와 경계를 이루는곳.

이곳에 서울에서는 가장 큰 습지(濕地)가 있다.

그 사작점은 아마도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커다란 연못일듯하다.

"방이동 생태 학습관"이라는 곳을 가보면 카다란 연못에 오리는 물론 "물총새", "원앙", "물닭", "백로",등

여러 종류의 물새와 먹이를 찾아 몰려드는 각가지 조류(鳥類)를 관찰 할 수가 있다.

방이동 습지 보존지역의 조류 관찰 장소.

관찰구로 내다 본 습지.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은 올림픽 아파트.

대부분의 새는 다른곳에서도 관찰할 수 있지만 보기 어려운 이 "물총새"는 이곳에서 쉽게 관찰할 수있다.

특히 물고기를 사냥하는 장면은 정말 멋진 구경거리다.

 

 

여기에서 "동남로"(東南路)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 옛 "둔촌아파트"경계지점에 "둔촌동 자연습지"가 있다.

이곳은 일반인 출입금지지역이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3~40년전 KBS에서 이곳을 취재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 이곳에 사방 1 m³를 파고 뚜겅을 덮어 1년을 두었다 열어 본 이야기이다.

아무것도 없던 구덩이에 물이 한가득하고, 그 물안에는 각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었다고 한다.

더욱 특이한 것은 어떻게 이곳가지 왔는지 "미꾸라지"도 관찰 되었다고 한다.

 

이것이 방송된 후 이 근방은 큰 문제가 되었다.

"둔촌아파트"는 재개발이 안된다고 걱정이고, 근처는 땅값이 안 오를까 걱정이였다고 한다.

(당시 이 습지는 개인소유의 농사를 짓는 사유지였다고 한다.)

둔촌아파트에서는 타버린 연탄재를 이곳에 버려 습지를 훼손하려했다고 한다.

둔촌아파트 일부가 연탄을 땔 때이므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일이였다.

 

지금은 국가에서 이곳을 사들여 출입금지지역으로 만들어 보존을 하고 있다고 한다.

"둔촌동 자연습지"를 지나면서 길건너로 "일자산"(一字山)이 하남시와 경계를 이루며 길을 따라 같이 간다.

이곳에는 이렇다 할 큰 샘은 없지만 엄연한 습지가 있던 곳이다.

"중앙보훈병원" 건너 일자산 중턱.

 

현재 일자산 제2 체육관건물이 있는 뒤쪽 비탈.

지금은 잘 꾸며진 꽃밭이 조성되어 있지만 이곳은 사실 습지였던 곳인듯 했다.

 

13년전인 2013년 9월 초.

이곳으로 산책을 하던 나는 신기한 꽃을 보고 무척 놀랐다.

높이 2~30센치 정도의 풀밭에 피어있는 이 꽃.

사진으로만 봤지 실물은 본 적이 없는 "수염가래"다.

 

'어? "수염가래"는 습지식물로 논이나 물가에만 있다는데,,,,,어떻게 여기에 있지,,,?'

그것도 사방 10m이상의 넓은 지역을 점령하고 있었다.

공손하게 무릎을 꿇고 구닥다리 핸드폰으로 조심스레 접사를 한다.

집에와서 모니터로 보니 꽃이 두 종류다.

어떤 꽃은 두개의 동그란 공을 물고있고, 어떤 꽃은 뾰족한 침을 내고 있다.

 

한쪽으로만 치우쳐 낸 다섯잎의 꽃잎도 신기했지만, 저 두종류의 꽃이 어떤 것인지 알지못했다.

여러 문헌을 찾아봤지만 알 수가 없었고, 어떤 분이 쓴 이야기에 자웅이주(雌雄異株), 또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핀다고 하여 그런 줄만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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