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 (시조)
김진희
우사 바깥으로 나오지 못한 소처럼
한밤중 파도에 쏠린 핼러윈의 골목길
국화꽃 터널 안에서
털썩, 미친 밤이다
허옇게 거품 물고 벽을 치는 밤이다
엎드려 통곡하는 비 비가 땅을 친다
파르르 입술을 떠는
꽃숭어리 하는 길
-《시조21》 2023. 겨울호
다음검색
문상 (시조)
김진희
우사 바깥으로 나오지 못한 소처럼
한밤중 파도에 쏠린 핼러윈의 골목길
국화꽃 터널 안에서
털썩, 미친 밤이다
허옇게 거품 물고 벽을 치는 밤이다
엎드려 통곡하는 비 비가 땅을 친다
파르르 입술을 떠는
꽃숭어리 하는 길
-《시조21》 2023. 겨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