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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협 회원 작품 공간

문상 . 김진희

작성자山峰 김정수|작성시간26.06.09|조회수6 목록 댓글 0

문상 (시조)

 

                      김진희  

 

우사 바깥으로 나오지 못한 소처럼

한밤중 파도에 쏠린 핼러윈의 골목길

국화꽃 터널 안에서

털썩, 미친 밤이다

 

허옇게 거품 물고 벽을 치는 밤이다

엎드려 통곡하는 비 비가 땅을 친다

파르르 입술을 떠는

꽃숭어리 하는 길

 

-《시조21》 2023.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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