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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모 시인방

약속

작성자오현모|작성시간26.06.19|조회수6 목록 댓글 0

우리는 약속했다
새로 들어오신 분이
점심을 사기로

어제 그렇게 약속하고
헤어졌다

오늘 나는
그 약속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아점을 먹고 출근을
기다리고 있는데
누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통화 중에도 잊고 있었다
통화가 끝난 후에야
알았다

부랴부랴 옷을 입고
약속 장소로 갔다
늦지는 않았다

점심을 먹고 온 터라
배는 고프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옹심이와 막국수를 시켜먹고

나는 만두를 시켜
사람들과 나눠 먹었다

약속을 잘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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