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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및 부모교육

[코칭맘 김상임의 공감톡톡] 남편과 자녀의 마음 알고 싶다면, 내 마음부터 들여다보기

작성자도니도니|작성시간16.08.19|조회수127 목록 댓글 1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엄마는 내 마음을 몰라.” 
“당신은 내 마음을 정말 몰라주는군.” 
 
마음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요? 
마음이란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감정이나 의지, 생각 따위를 느끼거나 일으키는 작용이나 태도’를 말합니다. 나의 생각(Think), 감정(Emotion), 갈망(Needs)을 챙기는 것이 마음을 알아가는 시작점입니다. 제가 코칭이나 상담을 할 때도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속내를 들여다보는가가 관건입니다.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좀 불안합니다.” 
“그 불안함은 어떤 생각 때문인 거죠?”
“어젯밤 아들 녀석을 심하게 야단쳤는데, 너무 몰아 부친 것 같아요. 혹시 무슨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그러네요.” 
“그럼 지금 당장 뭘 하고 싶으세요?” 
“아들 녀석에게 미안하다고 메시지라도 넣어야겠어요.” 

이 짧은 대화는 실제 코칭 상황을 적어놓은 것입니다. 저는 묻기만 합니다. 사람들은 제 질문에 답을 합니다. 그런데 먼저 뭔가 속이 후련해지는 것을 느끼고, 이내 불안한 감정의 원인을 알아내고 지금 뭘 해야 하는지도 정리가 되니 신기하다고 고백합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그저 질문을 던지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일 뿐입니다. 결국 순간순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한 것은 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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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거창한 것 같지만 아주 간단합니다. 저도 코칭을 하면서 내 마음을 알아봐주는 것, 순간순간 나를 감싸고 있는 여러 생각, 감정, 갈망을 직면하는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내 마음을 알게 되니까 가족의 마음도 보이기 시작했고, 코칭으로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도 더 많이 헤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회사를 다니던 시절, 스스로 주체할 수 없는 스트레스로 인해 ‘버럭 상사’인 적도 많았고, 집에서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무서운 ‘시한폭탄 엄마이자 아내’의 모습으로 살았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엄마는 왜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우리에게 풀어놓는 거야? 그건 잘못된 거라 생각해. 우리도 힘들어!” 지금은 대학생이 된 딸이 저를 향해서 쏘아붙인 피뢰침과 같은 말도 기억이 납니다. 그때 그 시절, 내 마음을 알아차리는 활동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후배 맘들에게 추천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챙겨보는 활동을 꼭 해볼 것을요.

남편이, 자녀가, 상사가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서운해 하거나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은 만나곤 합니다. 그들에게 저는 스스로에게 이런 반문을 해보라고 합니다. 

“타인이 알아봐주길 원하는 그 마음은 어떤 것인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얼마나 알고 있나?” 
내 마음부터 챙겨보아야 합니다. 내 마음을 챙기면서 보듬어주다보면 어느새 가족들의 마음도 보이기 시작하니까요. 그렇게 되면 서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생각도 나누며 원하는 것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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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코칭을 받았던 두 자녀를 둔 한 워킹 맘의 글을 소개합니다. 

‘행복한 우리 집’을 그린 9살 딸아이의 그림을 보다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엄마, 너무해! 왜 꼭 나만 괴롭혀? 나도 엄마한테 사랑받고 싶어. 엄마는 동생만 사랑해. 나는 엄마한테 첫째야. 첫째를 소중히 여겨줘!” 화가 나서 색종이에 쓴 편지마저 조각조각 찢어버렸던 딸아이가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릴 수가 있었을까.

지난 2~3년간 화를 쏟아내고 분노로 이성을 잃었던 나로 인해 아이들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생각만으로도 섬뜩한 과거를 이제는 지워버리고 싶다. 특히 자기주장이 강하고 세세한 요구가 많았던 딸은 언제나 분노폭발의 단골 대상이었다. ‘일하는 엄마’라는 자기변호 뒤에 숨어서 나는 점점 눈이 멀고, 귀가 닫히고, 오직 뚫린 입으로 화만 쏟아내던 괴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회사에서는 온화한 리더, 능력 있는 팀장으로 평가 받았지만 집에서는 무서운 엄마, 차가운 아내였다. 남편은 화를 내고 무시하는 아내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였다. 나 자신도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스스로 진단해버린 채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사는 자신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을 때 코칭이라는 것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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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로 점철된 삶에서 닫힌 눈을 열어 진짜 나를 마주하게 된 순간,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질문을 통해 빛 가운데로 이끌어 준 코칭은 내 삶의 대전환점이 되었다. ‘뭣이 중헌디!’ 요즘 흥행하고 있는 영화의 한 대사처럼 코칭을 통해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요즘, 남편도 아이들도 비집고 들어오기 어려울 만큼 내 안에 꽉 차있던 ‘나’의 생각, 감정, 욕구를 분리해 내고 비워내니 아이들의 요구도, 잦은 짜증도 이제는 능숙하게 받아낼 만큼 여유가 생겨나고 있다. 신기하게도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표정까지 달라졌다. 이젠 태풍을 휩쓸고 다니는 엄마가 없다. 대신에 한없이 사랑을 주고 안아줄 수 있는 모습으로 아이들을 반겨주고 있다. 숙제를 마무리 못하고 힘들어하는 딸을 독촉하기보다는 격려해주고, 팽이베틀을 하자는 아들과 한껏 고조되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우린 지금도 주말부부이고, 딸아이는 나와 함께 숙제하길 원한다. 늘 나의 퇴근시간까지 놀기에 열중하고 있다. 7살 아들은 지금도 자신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내게 화를 내고 있다. 나를 제외한 내 삶의 모든 환경은 바뀐 게 없는데, 기적처럼 내 삶이 달라지고 있다. 내가 나를 돌아보고, 내 마음을 알아주니 내가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감사하고, 사람답게 엄마답게 아내답게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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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마음코칭을 접한 시점은 올해 3월경입니다. 3개월 만에 이런 변화를 맛보게 되었죠. 믿기 어렵지만 사실입니다. 갈등으로 점철된 힘든 세월이 지나가고 행복이 넘치는 가족으로의 재탄생, 그 비결은 엄마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을 살핀 작은 행동변화 때문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알아봐주길 바라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도 당연합니다.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그러니 스스로의 마음을 알아봐주는 것이 최상의 솔루션입니다. 

1. 질문으로 내 마음 알아차리기  
마음의 3가지 요소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생각, 감정, 갈망입니다. 뭔가 불안감이나 분노가 올라오거나 그 감정을 폭발시키면 속이 후련해야 하는데, 이후 마음이 더 무거워짐을 느끼곤 합니다. 왜일까요. 내 마음을 온전히 챙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감정이 올라올 때는 잠시 멈춥니다. 그리고 다음 네 가지 질문을 해 보길 바랍니다.   
지금 어떤 감정이 올라올까? 
어떤 생각 때문에 그 감정이 올라오는 걸까? 
지금 내가 원하는 건 뭘까?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감정이란 녀석의 무대는 사라지고 온전히 굴러가는 마음의 수레바퀴를 만나게 됩니다. 계속 반복해 보길 바랍니다. 순간순간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 여러분 자신을 만나게 될 겁니다.    

2. 마음의 일기 써보기 
매일 ‘네 줄 마음 일기’를 써보세요.  
감정 : 황당하고 당황스럽다. 
생각 : 유치원버스로 애를 맞이하러 갔는데, 우리 애가 차를 안탔다. 기사 분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이게 무슨 일인가? 
갈망 : 유치원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의 행방을 확인한다. 오늘 친구 생일잔치 때문에 친구 집에 간 것을 확인한다.  
성찰 : 미리 알고 있었던 일정인데, 깜빡하는 바람에 난리를 피웠다. 나의 정신줄을 챙기자. 

매일매일 한 두 개씩 써놓은 마음 일기는 나 자신을 오롯이 다스리는데 큰 자원이 됩니다. 내가 어떤 마음, 즉 어떤 감정, 생각, 갈망에 놓여있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고 스스로 성찰한 내용 속에서 더 세련된 엄마로 성장하는 강력한 팁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자녀들의 마음 알아봐주기 
1,2번 활동을 어느 정도 실행한 후라면, 이제는 자녀나 타인의 마음을 알아봐주는 활동을 시작해 보세요. 엄마 판단으로 자녀의 마음을 잣대질하지 말고 물어보세요. “네 마음이 어떠니?” 라고 묻는 것보다는 “지금 기분은 어때? 무슨 생각 때문이야? 그래서 네가 원하는 게 뭐야?” 좀 더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면 자녀들도 자신의 마음을 정리해볼 수도 있고,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마음을 정리하다보면 평화가 찾아옵니다.

글 김상임(kimsangim55@naver.com)

글을 쓴 김상임 코치는 87년 삼성그룹 입사해서 CJ그룹에서 기획/전략, CFO, 브랜드매니저, 사업본부장 등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며 두 아이를 키워낸 선배 워킹맘이다. 현재는 비즈니스 코칭이 전문이며,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여성리더십’, ‘행복한 가정은 엄마로부터 시작된다’ 등의 강의를 하며 명상심리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모든 욱아 맘들의 ‘아내의 꿈, 엄마의 삶’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엄마의 자기혁명>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출처:베이비조선 베이비앤]

http://baby.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16/20160816023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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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중한너 | 작성시간 16.08.19 좋은 정보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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