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루난왕국의 수도에서 조금 떨어진 이젠산맥부근 마을의 한 여관이다.
영혼의돌을 하루빨리 찾아야 하지만 아리스와 아르카제 때문에 도저히 빨리 갈수가 없었다.
사실 아리스는 영혼의돌을 찾을가망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아라크드의 우울한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동행한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천천히 이동하고 있었다. 아리스역시 휘리아나를
살려내고 싶었지만 영혼의돌이란 것을 믿지는 않았다.
아라크드는 여태 별말도 안하고 그냥 목적지를 옴겨갈때마다 방에서 누워만 있었다.
아리스가 곁에와서 건드려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중앙대륙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도중에 푸른색의 머리칼에 푸른눈의 엄청난 미녀가 아라크드를 향해 다가 오고 있었다.
“루나린 여긴 왜온거야?”
“아무래도,따라가야 할 것 같아서요…”
“위험하니까, 돌아가…”
“그래도, 제 동생을 살리는 일인데 같이 가야 하지 않겠어요?”
아라크드는 계속 돌아가라 했지만 루나린은 결심을 굳힌듯 돌아가지 않았다.
“루나린 여기는 어떻게 알았어?”
“한 님께 부탁하니까 가르쳐 주던데요?”
‘한’
[네 아라크드님]
‘왜 내가 있는곳을 알려준거지’
[어쩔수 없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컴퓨터 오류가 났었거든요 오호호호!]
아라크드는 황당했다. 분명히 거짓말일 거라고 확신했지만,하지만 어쩌겠는가 한이 컴퓨터인 이상 분명히 오류도 날것인데, 하지만 인공지능 컴퓨터가 오류날때까지 고치지 않고 있었다는게 역시 거짓말이라는걸 알려주고 있다. 분명 한은 인격체였다. 자기가 알려주고 싶으면 알려주는…아리스의 부탁은 거의 거절하지만 말이다.
“어쩔수 없네, 루나린 그럼 같이 가지뭐”
“후훗 고마워요, 아라크드”
그렇게 루나린은 동행하게 돼었다. 아라크드는 여전히 조용하기만 했다.
루나린은 그런 아라크드를 보며 옆으로와 팔짱을 꼍다. 아라크드는 루나린은 바라보며
슬쩍 미소를 지었다. 아라크드가 지금 무슨생각을 하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루나린 조차도…천년동안 한번도 본적없는 표정 아라크드는 감정이 얼굴로 나타나 있는데
지금의 표정은 루나린조차도 한번도 본적없는 것이었다.
지금껏 아라크드의 하루생활은 먹고자고 먹고자고 를 반복하는 생활뿐이었다.
활기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죽었다고 볼수있는 삶을 살고있었다. 죽지못해 사는것이었다.
이렇게 된 것은 휘리아나가 죽고나서 부터이다. 도저히 살아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할수 없을정도로… 예전에는 장난도 치고 말도 많았는데 말이다. 지금은 전혀 말조차도 하지 않는다. 말을 걸어도 그냥 쳐다보다가 다시 아무말도 않한다. 아리스와 루나린은 걱정이 돼었다.
아라크드가 왜 이러는지…
사람들의 시선은 더욱 주목돼었지만 아라크드는 그냥 계속 걷고 있었다.
‘휘리아나…’
아라크드는 휘리아나 생각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쌀쌀하게 대했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따뜻한 여인이었다. 아라크드를 잡아줄수 있는 아라크드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물론 다른 부인들도 마찬가지 였지만…아라크드는 얼마전부터 휘리아나의 얼굴이 왠지 슬퍼보였다. 그리고 전에는 단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사랑한다는말과…그리고 애교도 부렸다.
그리고 얼마안가 이런일이 벌어진 것이다. 아라크드는 무슨일이 있어도 휘리아나를 살려내야 했다. 그런데 다른한명의 여인이 자꾸만 아라크드의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세이라인’
그녀역시 아라크드를 위해 목숨을 버렸었다. 자신을 위해준 여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정도로 아라크드는 무심하지 않았다. 아라크드는 아직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했다. 과연 자신이 어떤선택을 하게 됄지… 그 앞에서면 과연 어떻게 됄지…
“아빠!!!!”
“아라크드…”
아라크드는 정신이 들었고 주위는 벌써 어둠이 내려있었다. 그리고 곁에는 그녀들이 아라크드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았다. 아라크드는 쓴웃음을 지어주고 계속 걸었다.
왠지 계속 걷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 아라크드의 뒤를 아리스와 루나린은 조용히 따라갔다.
벌써몇일째 물도 한모금 먹지 않고 계속 걷기만 했다. 아라크드는 지친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육체라서 피로할탠데도 – 아라크드는 현제 육체를 버린상태이다. 피곤할리 없다. - 계속 걸었다. 루나린과 아리스는 이미 기진맥진해 있었다. 그때 상쾌한 바다내음과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파도소리가 들려왔다. 지금은 새벽이라 저 멀리 떠오르는 햇빛이 아름답게 보였다. 이제는 코앞에 있는 중앙대륙이 묻어있는 바다가 있었다. 아라크드는 계속걷다가 차가운 물이 무릎까지 차오르자 정신을 차렸다.
“어,벌써 왔네”
아라크드는 벌써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밷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르카제와 루나린 아리스 가 보였고 그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라크드는 무슨일 있었냐는듯한 얼굴로 바라보았고 그녀들과 아르카제는 고개를 저었다. 아라크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열었다.
“이제…가볼까?”
“그래요…”
“잠깐 아라크드”
“왜그래”
아르카제가 급히 아라크드를 붙잡았다. 그리곤 말했다.
“그 먼곳까지 헤험쳐 갈생각이야?”
“이제 여행도 다 끝난 것 같은데 워프를 해가야 겠지”
아르카제는 아무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라크드는 게이트를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갔고 그뒤를 그녀들과 아르카제가 뒤따라 들어갔다.
아라크드가 지금 있는곳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허공에 붕붕 떠 있는 상태였다. 물론 그녀들과 아르카제가 같이말이다. 아라크드는 바다쪽을 한번 쳐다보더니 그대로 물속으로 들어갔다. 아라크드의 품에 안겨있던 아리스와 루나린은 눈을 질끈감았고 숨을 멈추었다. 그런데 물속에 들어왔어도 전혀 물에 젖지않았다. 그녀들은 눈을 슬며시 떳고 그녀들과 아라크드의 주위에 이상한 막 같은 것이 형성돼어 물이 침투할수 없고 숨도 쉴수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뒤를 아르카제역시 그 막을 형성하여 따라 들어왔다. 아라크드는 계속해서 깊은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그리고 두동강난 중앙대륙을 발견했다.
“아르카제 이제 어쩌지”
“어쩌긴 뭘 어째 영혼의돌을 느껴봐”
“어떻게?”
“그냥 집중해봐 너 정도면 충분히 느낄수 있을거야 안느껴지면 좀더 내려가도 돼고”
아라크드는 그 말을 듯고 조용히 두 눈을감으며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그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때 아주 미약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좀더 집중하자 엄청나게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아라크드는 기겁하며 눈을 번쩍떳다. 좀전에 느꼇던 기운은 말끔히 사라졌다. 하지만 아라크드는 그 기운이 정말 엄청난 것임을 알았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그 힘이 도저히 보통존재가, 아니 드래곤이라 할지라도 손댈수 없을 물건임을 알았다.
아라크드 자신의 힘을 뛰어넘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 기운은 정말 엄청났다.
영혼특유의 서늘함과 싸늘함 차가움, 아라크드는 느낄수 있었다. 그 기운이 자신을 끌어 당기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곳의 위치가 점차 또렸해져 갔다. 아라크드는 마음을 굳히고 중앙대륙의 두동강난 대륙 사이로 들어갔다. 끝없는 깊이로 들어갈수록 압력이 엄청났는지 막에서 찌직 하고 소리가 났다. 아라크드는 이런곳의 압력은 관계없이 끝까지 밀고 들어갈수 있었지만 이곳은 현제 영혼의돌의 기운을 받아 압력이 수천, 수만배로 늘어난 상태였다. 만약 이상태에서 이 막이 없다면 아라크드는 몰라도 그녀들은 아마 육신이 갈가리 찟겨질 것이다. 혼조차도 찟겨질 강인한 기운이었다.
하지만 가야했다. 그녀를 살려내기 위해서라도…
아라크드는 계속 들어갈수록 막에서 나는 소리는 더욱 커져갔고 많아져 갔다. 그럴때마다 아라크드는 힘을 계속해서 막으로 더욱 보냈다. 이제는 드래곤이라 할지라도 이곳에 들어오지 못할정도였다. 수장급 정도돼고 마음만 먹으면 들어올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크게 다칠것이다. 아르카제는 중도에 오다가 포기를 하고 올라가 버렸다. 그에게는 힘이 별로 없었다. 그렇기에 이런곳은 무리였다. 그때 끝없이 이어질것만 같던 깊은 바다속의 바닥이 보였다. 그리고 착지했을 때 아라크드는 앞쪽의 거대한 동굴이 있는 것이 보였다.
아라크드는 한발한발 그곳으로 계속 걸어들어갔다. 걸어들어갈수록 점점 그 기운이 강하게느껴졌다. 동굴안은 물이 들어오지 않았다. 아라크드는 막을 해제 하고 계속해서 걸어들어갔다. 그녀들은 왠지 불안해 보였다. 아라크드는 그녀들을 꽉 껴안으며 그곳으로 들어갔다.
아라크드는 걸으며 왠지모르게 흥분이 돼는 것을 느꼇다. 과연 저안에 영혼의돌 이란 것이 있는것일까? 라고 생각하며 계속 걷고있었다.
어느정도 걸으니 큰 공간이 나타나고 주위에는 은은한 은하늘 색깔이 퍼져있었고 갈수록 색은 짙어졌다. 점점… 그리고… 주위에는 여러가지 이상한 형상의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젤과 하디온 그리고 프리시오스 가 모여 가운데 돌 하나를 놓고 심각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볼수있었다. 정말 생생해서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그림이었다. 그리고 아르카제와 아라크드 자신의 모습을 보았고 그 안에 하디온과 이젤의 겹친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정말 소름끼치는 그림이었다. 하지만 정작 소름끼치는 것은
그런 아르카제와 아라크드뒤에 정체를 알수없는 눈 한쌍이 그들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라크드는 걸음을 더욱 빨리했고 그녀들은 몸을 떨었다. 그 그림에는 무언가 있었다.
그리고 아라크드는 30분가량 걸으며 벽에 새겨진 그림들을 무시하며 지나갔고 루나린과 아리스는 그 그림들을 보며 계속 몸을 떨었다. 하나같이 무시무시하고 소름끼치는 그림들 뿐이었다. 분명히 잔인한 장면은 없었지만 무언가 이상했고 두려웠다.
그녀들은 벽속의 그림에 아라크드 뿐만 아니라 휘리아나와 루나린 샤이나르 아리스 자신까지 그려져 있는 것을 보았다. 그 그림중에 휘리아나가 죽을때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고 과거 세이라인이 죽을때의 모습도 나와있었다. 그리고 아리스 샤이나르 루나린 역시 울고있는 모습이 생생히 그려져 있었다. 그런 그 그림에는 정체를 알수없는 눈 한쌍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느정도 지나가자 아라크드와 그녀들은 벽화에 자신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을 볼수있었다. 지금 이곳에 영혼의돌을 찾으러 가는 아라크드와 그녀들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뒤쪽에 샤이나르의 모습도 보였다. 샤이나르가 아라크드와 그녀들을 쫓아오는 그림이었다. 말도안돼는 일이지만 샤이나르는 피투성이가 됀체 아라크드를 따라오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지만 알수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한장은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았다. 그때 앞쪽에서 엄청난 빛의 소용돌이가 아라크드와 그녀들을 감싸기 시작했고 그 빛이 서서히 끝나가자 아라크드는 슬쩍 눈을 떳다.
그리고 아라크드는 보았다. 앞쪽의 거대한 신전비슷한 곳의 한가운데에 둥실떠있는
은하늘색깔의 별모양 돌을… 아라크드는 그 앞으로 서서히 다가갔다.
그때 뒤에서 인기척 소리가 들려왔다. 아라크드는 깜짝놀라며 뒤를 돌아보곤 놀라 외쳤다.
“샤이나르!”
“세,세이빈님”
샤이나르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체 아라크드에게 오고 있었다. 그림에 그려져 있던 모습그대로 였다. 아라크드와 그녀들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과연 이 일이 어떻게 돼는것인가.
“샤이나르 이게 대체 어떻게 됀일이야”
“거,걱정이 돼서 가만히 있을 수가…없어서…”
아라크드는 서둘러 달려가 샤이나르를 부축해 주었다. 샤이나르는 바보같을 정도로 아라크드만을 바라보고 사랑했었다. 그런 그녀이기 때문에 이곳까지 올수있었다.
“바보같이 이런 바다깊은곳 까지 오다니… 그 수압을 다 견뎌내기가 힘들었을탠데”
“저,저는 괘,괜찮아요, 세이빈님은…어디 다치신데라도…”
아라크드는 그 말을 듣고 가슴이 찡해지는 것을 느꼇다.
“난 괜찮아 걱정하지 않아도돼”
“다,다행이네요”
그녀는 아라크드의 품에 안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라크드는 아리스에게 손짓을 해 서둘러 샤이나르를 고치게 했다. 하지만 샤이나르는 그것을 저지했다.
“소용없어요 아리나스님 이곳은 마법이 통하지 않는답니다.”
그녀는 이곳에 마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피투성이가 됀체로 추하게 이곳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모습을 아라크드에게 보이기 싫었기 때문에…그녀는 마법을 사용해 보았지만 마법이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아라크드가 처음 나설때부터 몰래 따라온 것이었다. 그리고 아라크드가 바다로 들어가는것을 보고 따라들어왔다가, 수압의 힘이 엄청나 실드가 깨지며 샤이나르는 크게 다쳤었던 것이다. 하지만 샤이나르는 계속해서 들어왔고 결국 아라크드를 만난것이다.
아라크드는 샤이나르를 부축해 일으켜 주었다. 샤이나르는 이런 추한모습을 아라크드 앞에서 보인 것이 처음이라 부끄러워 했지만 아라크드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고마워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자신을 위해주는 여인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말이다. 자신은 가출을 했던 것이다. 그런생각을 하니 갑자기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아라크드는 아무래도 이곳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녀들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이곳은 너무 위험한 것 같아. 그렇다고 올라갈수도 없는 노릇이지 루나린 그리고 아리스 육체를 버리고 내몸 안으로 들어와 있어 그럼 어느정도 안전할거야. 아, 그리고 난 육체를 이미 떨쳐버렸고 전혀 부담이 안가니까 안심해도 됄꺼야”
그녀들은 아라크드의 말에 순순히 따라주었다. 자신들이 생각해도 이곳은 너무 위험했다.
아라크드의 말조차 떨려 나왔다. 그녀들은 아라크드의 몸속으로 들어갔고 샤이나르역시 아라크드의 몸속으로 들어가 쉬었다. 그리고 아라크드는 심호흡을 한번 한뒤 앞에있는 돌을
향해 걸어갔다.
영혼의돌 이라 불리는 것을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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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몇일 못올릴것 같습니다.
안올리든 올리든 뭐 상관은 없겠지만 아무래도 말을 해야할것 같아서
그냥 몇마디 더 붙여봤습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ㅡ,.ㅡ;
(새해는 다리를 힘껏 떨어줍시다. 복은 별로 안들어 오는데 일단 들어온
복이 충격때문에 부푼다네요. 믿거나말거나 였습니다.)
영혼의돌을 하루빨리 찾아야 하지만 아리스와 아르카제 때문에 도저히 빨리 갈수가 없었다.
사실 아리스는 영혼의돌을 찾을가망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아라크드의 우울한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동행한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천천히 이동하고 있었다. 아리스역시 휘리아나를
살려내고 싶었지만 영혼의돌이란 것을 믿지는 않았다.
아라크드는 여태 별말도 안하고 그냥 목적지를 옴겨갈때마다 방에서 누워만 있었다.
아리스가 곁에와서 건드려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중앙대륙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도중에 푸른색의 머리칼에 푸른눈의 엄청난 미녀가 아라크드를 향해 다가 오고 있었다.
“루나린 여긴 왜온거야?”
“아무래도,따라가야 할 것 같아서요…”
“위험하니까, 돌아가…”
“그래도, 제 동생을 살리는 일인데 같이 가야 하지 않겠어요?”
아라크드는 계속 돌아가라 했지만 루나린은 결심을 굳힌듯 돌아가지 않았다.
“루나린 여기는 어떻게 알았어?”
“한 님께 부탁하니까 가르쳐 주던데요?”
‘한’
[네 아라크드님]
‘왜 내가 있는곳을 알려준거지’
[어쩔수 없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컴퓨터 오류가 났었거든요 오호호호!]
아라크드는 황당했다. 분명히 거짓말일 거라고 확신했지만,하지만 어쩌겠는가 한이 컴퓨터인 이상 분명히 오류도 날것인데, 하지만 인공지능 컴퓨터가 오류날때까지 고치지 않고 있었다는게 역시 거짓말이라는걸 알려주고 있다. 분명 한은 인격체였다. 자기가 알려주고 싶으면 알려주는…아리스의 부탁은 거의 거절하지만 말이다.
“어쩔수 없네, 루나린 그럼 같이 가지뭐”
“후훗 고마워요, 아라크드”
그렇게 루나린은 동행하게 돼었다. 아라크드는 여전히 조용하기만 했다.
루나린은 그런 아라크드를 보며 옆으로와 팔짱을 꼍다. 아라크드는 루나린은 바라보며
슬쩍 미소를 지었다. 아라크드가 지금 무슨생각을 하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루나린 조차도…천년동안 한번도 본적없는 표정 아라크드는 감정이 얼굴로 나타나 있는데
지금의 표정은 루나린조차도 한번도 본적없는 것이었다.
지금껏 아라크드의 하루생활은 먹고자고 먹고자고 를 반복하는 생활뿐이었다.
활기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죽었다고 볼수있는 삶을 살고있었다. 죽지못해 사는것이었다.
이렇게 된 것은 휘리아나가 죽고나서 부터이다. 도저히 살아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할수 없을정도로… 예전에는 장난도 치고 말도 많았는데 말이다. 지금은 전혀 말조차도 하지 않는다. 말을 걸어도 그냥 쳐다보다가 다시 아무말도 않한다. 아리스와 루나린은 걱정이 돼었다.
아라크드가 왜 이러는지…
사람들의 시선은 더욱 주목돼었지만 아라크드는 그냥 계속 걷고 있었다.
‘휘리아나…’
아라크드는 휘리아나 생각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쌀쌀하게 대했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따뜻한 여인이었다. 아라크드를 잡아줄수 있는 아라크드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물론 다른 부인들도 마찬가지 였지만…아라크드는 얼마전부터 휘리아나의 얼굴이 왠지 슬퍼보였다. 그리고 전에는 단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사랑한다는말과…그리고 애교도 부렸다.
그리고 얼마안가 이런일이 벌어진 것이다. 아라크드는 무슨일이 있어도 휘리아나를 살려내야 했다. 그런데 다른한명의 여인이 자꾸만 아라크드의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세이라인’
그녀역시 아라크드를 위해 목숨을 버렸었다. 자신을 위해준 여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정도로 아라크드는 무심하지 않았다. 아라크드는 아직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했다. 과연 자신이 어떤선택을 하게 됄지… 그 앞에서면 과연 어떻게 됄지…
“아빠!!!!”
“아라크드…”
아라크드는 정신이 들었고 주위는 벌써 어둠이 내려있었다. 그리고 곁에는 그녀들이 아라크드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았다. 아라크드는 쓴웃음을 지어주고 계속 걸었다.
왠지 계속 걷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 아라크드의 뒤를 아리스와 루나린은 조용히 따라갔다.
벌써몇일째 물도 한모금 먹지 않고 계속 걷기만 했다. 아라크드는 지친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육체라서 피로할탠데도 – 아라크드는 현제 육체를 버린상태이다. 피곤할리 없다. - 계속 걸었다. 루나린과 아리스는 이미 기진맥진해 있었다. 그때 상쾌한 바다내음과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파도소리가 들려왔다. 지금은 새벽이라 저 멀리 떠오르는 햇빛이 아름답게 보였다. 이제는 코앞에 있는 중앙대륙이 묻어있는 바다가 있었다. 아라크드는 계속걷다가 차가운 물이 무릎까지 차오르자 정신을 차렸다.
“어,벌써 왔네”
아라크드는 벌써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밷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르카제와 루나린 아리스 가 보였고 그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라크드는 무슨일 있었냐는듯한 얼굴로 바라보았고 그녀들과 아르카제는 고개를 저었다. 아라크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열었다.
“이제…가볼까?”
“그래요…”
“잠깐 아라크드”
“왜그래”
아르카제가 급히 아라크드를 붙잡았다. 그리곤 말했다.
“그 먼곳까지 헤험쳐 갈생각이야?”
“이제 여행도 다 끝난 것 같은데 워프를 해가야 겠지”
아르카제는 아무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라크드는 게이트를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갔고 그뒤를 그녀들과 아르카제가 뒤따라 들어갔다.
아라크드가 지금 있는곳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허공에 붕붕 떠 있는 상태였다. 물론 그녀들과 아르카제가 같이말이다. 아라크드는 바다쪽을 한번 쳐다보더니 그대로 물속으로 들어갔다. 아라크드의 품에 안겨있던 아리스와 루나린은 눈을 질끈감았고 숨을 멈추었다. 그런데 물속에 들어왔어도 전혀 물에 젖지않았다. 그녀들은 눈을 슬며시 떳고 그녀들과 아라크드의 주위에 이상한 막 같은 것이 형성돼어 물이 침투할수 없고 숨도 쉴수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뒤를 아르카제역시 그 막을 형성하여 따라 들어왔다. 아라크드는 계속해서 깊은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그리고 두동강난 중앙대륙을 발견했다.
“아르카제 이제 어쩌지”
“어쩌긴 뭘 어째 영혼의돌을 느껴봐”
“어떻게?”
“그냥 집중해봐 너 정도면 충분히 느낄수 있을거야 안느껴지면 좀더 내려가도 돼고”
아라크드는 그 말을 듯고 조용히 두 눈을감으며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그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때 아주 미약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좀더 집중하자 엄청나게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아라크드는 기겁하며 눈을 번쩍떳다. 좀전에 느꼇던 기운은 말끔히 사라졌다. 하지만 아라크드는 그 기운이 정말 엄청난 것임을 알았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그 힘이 도저히 보통존재가, 아니 드래곤이라 할지라도 손댈수 없을 물건임을 알았다.
아라크드 자신의 힘을 뛰어넘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 기운은 정말 엄청났다.
영혼특유의 서늘함과 싸늘함 차가움, 아라크드는 느낄수 있었다. 그 기운이 자신을 끌어 당기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곳의 위치가 점차 또렸해져 갔다. 아라크드는 마음을 굳히고 중앙대륙의 두동강난 대륙 사이로 들어갔다. 끝없는 깊이로 들어갈수록 압력이 엄청났는지 막에서 찌직 하고 소리가 났다. 아라크드는 이런곳의 압력은 관계없이 끝까지 밀고 들어갈수 있었지만 이곳은 현제 영혼의돌의 기운을 받아 압력이 수천, 수만배로 늘어난 상태였다. 만약 이상태에서 이 막이 없다면 아라크드는 몰라도 그녀들은 아마 육신이 갈가리 찟겨질 것이다. 혼조차도 찟겨질 강인한 기운이었다.
하지만 가야했다. 그녀를 살려내기 위해서라도…
아라크드는 계속 들어갈수록 막에서 나는 소리는 더욱 커져갔고 많아져 갔다. 그럴때마다 아라크드는 힘을 계속해서 막으로 더욱 보냈다. 이제는 드래곤이라 할지라도 이곳에 들어오지 못할정도였다. 수장급 정도돼고 마음만 먹으면 들어올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크게 다칠것이다. 아르카제는 중도에 오다가 포기를 하고 올라가 버렸다. 그에게는 힘이 별로 없었다. 그렇기에 이런곳은 무리였다. 그때 끝없이 이어질것만 같던 깊은 바다속의 바닥이 보였다. 그리고 착지했을 때 아라크드는 앞쪽의 거대한 동굴이 있는 것이 보였다.
아라크드는 한발한발 그곳으로 계속 걸어들어갔다. 걸어들어갈수록 점점 그 기운이 강하게느껴졌다. 동굴안은 물이 들어오지 않았다. 아라크드는 막을 해제 하고 계속해서 걸어들어갔다. 그녀들은 왠지 불안해 보였다. 아라크드는 그녀들을 꽉 껴안으며 그곳으로 들어갔다.
아라크드는 걸으며 왠지모르게 흥분이 돼는 것을 느꼇다. 과연 저안에 영혼의돌 이란 것이 있는것일까? 라고 생각하며 계속 걷고있었다.
어느정도 걸으니 큰 공간이 나타나고 주위에는 은은한 은하늘 색깔이 퍼져있었고 갈수록 색은 짙어졌다. 점점… 그리고… 주위에는 여러가지 이상한 형상의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젤과 하디온 그리고 프리시오스 가 모여 가운데 돌 하나를 놓고 심각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볼수있었다. 정말 생생해서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그림이었다. 그리고 아르카제와 아라크드 자신의 모습을 보았고 그 안에 하디온과 이젤의 겹친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정말 소름끼치는 그림이었다. 하지만 정작 소름끼치는 것은
그런 아르카제와 아라크드뒤에 정체를 알수없는 눈 한쌍이 그들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라크드는 걸음을 더욱 빨리했고 그녀들은 몸을 떨었다. 그 그림에는 무언가 있었다.
그리고 아라크드는 30분가량 걸으며 벽에 새겨진 그림들을 무시하며 지나갔고 루나린과 아리스는 그 그림들을 보며 계속 몸을 떨었다. 하나같이 무시무시하고 소름끼치는 그림들 뿐이었다. 분명히 잔인한 장면은 없었지만 무언가 이상했고 두려웠다.
그녀들은 벽속의 그림에 아라크드 뿐만 아니라 휘리아나와 루나린 샤이나르 아리스 자신까지 그려져 있는 것을 보았다. 그 그림중에 휘리아나가 죽을때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고 과거 세이라인이 죽을때의 모습도 나와있었다. 그리고 아리스 샤이나르 루나린 역시 울고있는 모습이 생생히 그려져 있었다. 그런 그 그림에는 정체를 알수없는 눈 한쌍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느정도 지나가자 아라크드와 그녀들은 벽화에 자신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을 볼수있었다. 지금 이곳에 영혼의돌을 찾으러 가는 아라크드와 그녀들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뒤쪽에 샤이나르의 모습도 보였다. 샤이나르가 아라크드와 그녀들을 쫓아오는 그림이었다. 말도안돼는 일이지만 샤이나르는 피투성이가 됀체 아라크드를 따라오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지만 알수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한장은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았다. 그때 앞쪽에서 엄청난 빛의 소용돌이가 아라크드와 그녀들을 감싸기 시작했고 그 빛이 서서히 끝나가자 아라크드는 슬쩍 눈을 떳다.
그리고 아라크드는 보았다. 앞쪽의 거대한 신전비슷한 곳의 한가운데에 둥실떠있는
은하늘색깔의 별모양 돌을… 아라크드는 그 앞으로 서서히 다가갔다.
그때 뒤에서 인기척 소리가 들려왔다. 아라크드는 깜짝놀라며 뒤를 돌아보곤 놀라 외쳤다.
“샤이나르!”
“세,세이빈님”
샤이나르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체 아라크드에게 오고 있었다. 그림에 그려져 있던 모습그대로 였다. 아라크드와 그녀들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과연 이 일이 어떻게 돼는것인가.
“샤이나르 이게 대체 어떻게 됀일이야”
“거,걱정이 돼서 가만히 있을 수가…없어서…”
아라크드는 서둘러 달려가 샤이나르를 부축해 주었다. 샤이나르는 바보같을 정도로 아라크드만을 바라보고 사랑했었다. 그런 그녀이기 때문에 이곳까지 올수있었다.
“바보같이 이런 바다깊은곳 까지 오다니… 그 수압을 다 견뎌내기가 힘들었을탠데”
“저,저는 괘,괜찮아요, 세이빈님은…어디 다치신데라도…”
아라크드는 그 말을 듣고 가슴이 찡해지는 것을 느꼇다.
“난 괜찮아 걱정하지 않아도돼”
“다,다행이네요”
그녀는 아라크드의 품에 안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라크드는 아리스에게 손짓을 해 서둘러 샤이나르를 고치게 했다. 하지만 샤이나르는 그것을 저지했다.
“소용없어요 아리나스님 이곳은 마법이 통하지 않는답니다.”
그녀는 이곳에 마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피투성이가 됀체로 추하게 이곳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모습을 아라크드에게 보이기 싫었기 때문에…그녀는 마법을 사용해 보았지만 마법이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아라크드가 처음 나설때부터 몰래 따라온 것이었다. 그리고 아라크드가 바다로 들어가는것을 보고 따라들어왔다가, 수압의 힘이 엄청나 실드가 깨지며 샤이나르는 크게 다쳤었던 것이다. 하지만 샤이나르는 계속해서 들어왔고 결국 아라크드를 만난것이다.
아라크드는 샤이나르를 부축해 일으켜 주었다. 샤이나르는 이런 추한모습을 아라크드 앞에서 보인 것이 처음이라 부끄러워 했지만 아라크드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고마워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자신을 위해주는 여인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말이다. 자신은 가출을 했던 것이다. 그런생각을 하니 갑자기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아라크드는 아무래도 이곳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녀들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이곳은 너무 위험한 것 같아. 그렇다고 올라갈수도 없는 노릇이지 루나린 그리고 아리스 육체를 버리고 내몸 안으로 들어와 있어 그럼 어느정도 안전할거야. 아, 그리고 난 육체를 이미 떨쳐버렸고 전혀 부담이 안가니까 안심해도 됄꺼야”
그녀들은 아라크드의 말에 순순히 따라주었다. 자신들이 생각해도 이곳은 너무 위험했다.
아라크드의 말조차 떨려 나왔다. 그녀들은 아라크드의 몸속으로 들어갔고 샤이나르역시 아라크드의 몸속으로 들어가 쉬었다. 그리고 아라크드는 심호흡을 한번 한뒤 앞에있는 돌을
향해 걸어갔다.
영혼의돌 이라 불리는 것을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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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몇일 못올릴것 같습니다.
안올리든 올리든 뭐 상관은 없겠지만 아무래도 말을 해야할것 같아서
그냥 몇마디 더 붙여봤습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ㅡ,.ㅡ;
(새해는 다리를 힘껏 떨어줍시다. 복은 별로 안들어 오는데 일단 들어온
복이 충격때문에 부푼다네요. 믿거나말거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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