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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호, 지구에선 ‘업혀’ 다녀요

작성자atexhk|작성시간06.08.17|조회수19 목록 댓글 0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27일간의 긴 여행을 마치고 21일 집으로 돌아왔다. 디스커버리호는 우주왕복선의 이동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보잉 747 점보 제트기에 실려 캘리포니아 에드워드기지에서 폴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기지까지 장장 3591㎞를 날아왔다. BBC 인터넷판은 왕복선의 이동에 100만 달러(약 10억 원)가 들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커버리호는 왜 점보 제트기에 실려 이동했을까?

△우주왕복선은 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왜 직접 날아오지 않고 비행기에 업혀왔을까?’하는 것이다.
우주왕복선은 대기권 안에서 일반 항공기와 같은 비행을 할 수 없다. 가장 큰 이유는 연료의 차이. 연료를 태우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다. 비행기는 흡입구를 통해 공기를 빨아들이고 이를 이용해 연료를 태워 추진력을 얻는다. 그러나 우주에는 연료를 태울 산소가 없다. 이 때문에 왕복선은 액체 산소와 수소를 혼합한 특수 연료를 사용한다. 특히 왕복선의 경우 대기권에 진입할 때 공기와의 마찰로 외부의 온도가 엄청나게 높아지기 때문에 폭발 등을 막기 위해 남은 연료는 모두 우주에서 소모한다.

△왕복선의 날개는 왜 있나요?
=우주에서 비행하는 데는 날개가 필요하지 않다. 비행기에 날개가 있는 것은 중력에 대항해 공기 저항으로 양력(揚力ㆍ뜨는 힘)을 얻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중력과 공기가 없는 우주에서는 추진력만 있으면 날 수 있다. 왕복선에 날개가 있는 것은 대기권 진입 때 자유 비행을 위한 것이다. 우주 공간에서 연료를 모두 사용한 왕복선은 대기권에서 착륙에 이르기까지 종이 비행기처럼 바람을 타고 내려온다. 모든 과정은 지구의 자전과 공기의 저항, 진입 각도 등을 세밀하게 계산한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속도는 어떻게 줄이나요?
=안전한 착륙을 위해서는 속도를 줄여야만 한다. 마하 22 이상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왕복선은 속도를 줄이기 위해 ‘S’자로 비행한다. 공기 저항을 받으면서 조금씩 속도를 줄이는 위한 것이다. 활주로에 내린 이후에는 꼬리 날개 부분에서 낙하산을 펼쳐 정지하게 된다.

△우주왕복선 이송 항공기(SCA)는?
=NASA는 현재 우주왕복선의 이동을 위해 개조한 보잉 747 점보 제트기 2대를 보유하고 있다. SCA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존슨우주센터의 통제를 받으며 왕복선의 이동에 사용된다. 왕복선을 SCA에 싣기 위해서는 거대한 기중 장치가 사용된다. 우선왕복선을 들 올린 뒤 SCA가 아래로 이동해 왕복선을 등에 업는 형태로 작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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