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솜씨가 뛰어나진 않고.. 그냥 편하게 써볼게용
▶필기 후기 (독학)
종강하고 ‘컴활을 따자!’라는 생각을 하고 학교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컴활을 검색하구 이런저런 글들을 봤는데 ‘필기는 일주일 컷 가능이다’ 라는 말이 많았어요. 그리고 보름 후부터 며칠은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필기 일주일 컷에 도전했어용. 다들 아시다시피 컴활 필기는 기출 뺑뺑이기 때문에 저는 15년도 기출까지 풀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앗 풀기 전에 인터넷 블로그 등에 개인이 요약정리해서 무료로 올려두신 자료가 있었는데 그걸부터 봤었어요. 생각보다 기출 처음에 두세개 풀 때 어 이거 본 개념인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시 시간이 부족할까봐 최신 기출부터 풀기 시작했어요. 근데 푼다는 말을 쓰기 민망할 정도로 아는게 없었어요 ㅠㅠ 컴맹이거든요...ㅎㅎ 이거 뭐 1번부터 60번까지 다 모른다해도 과언이 아니였죠 ㅠㅋㅋㅋ
근데 뭐 일단 부딪혀보자 하는 마음으로 공책 정리를 했어요! 1과목, 3과목은 문제마다 공책에 개념을 정리했고 2과목은 엑셀 사진같은게 많아서 프린트에 기록했어요. 얇은 공책 한 권을 다 쓸 정도로 나오더라구요. 특히 문제를 풀어도풀어도 새로운 개념이 한가득 ㅜㅜ.. 사실 기출을 시간재서 풀어본다거나 이러지는 않았어요. 어차피 문제는 다르게 나올거기 때문에 봤던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서 점수 매기는거는 의미가 없다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시험 전까지 그냥 제가 정리한 공책만 계~~~속 봤어요. 자주 반복되는 문제주제?는 거의 다 외울려고 노력했던거같아요. 일주일은 컴활에만 투자했어요.
금요일부터 시작했고 다음주 목요일, 토요일 시험을 접수해뒀는데 목요일 시험은 못쳤어요..... 시간을 잘못 알고 가서 입실도 못하고 시험장 생김새도 모른채로 집으로 돌아와야했죠..^^... (이 글 보시는 분들은 시간 잘 확인하시구 저같이 멍청이 짓은 하지말아요 ㅠㅠ 저만 멍청이였겠지만ㅎㅎ) 그리고 토요일 시험은 시간 잘 맞춰가서 시험 응시 했어요! 본 시험에서 처음 본 문제도 있었고 많이 본 문제들도 있었어요! 물론 똑같은 문제도 있었어요!! 근데 사지선다형이다 보니 ‘1번이나 2번 중 하나일거같은데..’ 이런 문제가 너무 많았어요 ㅜㅜㅜ 반복되는 주제들도 거의 다 꿰고 갔다 생각했지만 모르는 선지도 꽤 많더라구요.. 그래도 이럴듯하다~ 한걸로 풀었어요. 예비마킹 기능도 꽤 잘 활용했던거같아요. 다음날 결과 나오기 전까지 잠을 얼마나 설쳤는지.. 다행히 결과는 너무너무 잘 나와줘서 지하철에서 확인하고 속으로 혼자 소리 엄~청 질렀어요 ㅎㅎ
▶필기 tip
1.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개념정리를 해도 무방하나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기출뺑뺑이!!
(시나공 요약집도 뽑아뒀는데 양이 너무 방대하고 그래서 머릿속에 남는 것도 없고.. 저는 아무 도움도 안됐던거 같아요 ㅠㅠ)
2. 그래픽기법, 인터넷해킹, 방화벽, 기본키, 조건부서식처럼 많이 나오는 주제들은 모든 선지를 정리하시길 바래요!! 문제마다 선지도 다양해서 한 곳에 그 주제만 따로 정리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용. (cbt기출문제 풀이 들어가면 정리 잘 되어있으니 선지 내용 외에도 전부 정리했어요)
3. 저는 [제어판], [시스템속성] 이런 문제들은 반복되지도 않고 문제도 너무 다양한 방향으로 나온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다 외우기가 벅차서 이 부분은 제대로 안 익혔던거같아요 ㅠㅠ 그 문제만 외운..? 똑같이 나오면 맞추고 아니면 포기하자 이런 마인드였어요
4. 실제 시험장에 가면 예비마킹 기능이 있으니 필요에 맞게 활용하시길 바래요! 저는 대체적으로 제 답에 확신이 안가서 예비마킹이 훨씬 많은 수준이였어요 ㅋㅋㅋㅋ
여기서부턴 실기 후기에요!
▶ 정익종 선생님을 선택한 이유
실기인강을 듣기로 하고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을 때 대부분 추천해주시는게 유동균 선생님, 정익종 선생님 두 분 이셨어요! 저한테 제일 중요한 선택 포인트는 강의시간이였어요. 평소에도 집중력이 매우매우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긴 강의시간은 버틸 자신이 없었어요 ㅠㅠ 정익종 선생님 강의는 전부 1시간 내외로 이루어져있어서 제가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용. 그리고 ‘컴활을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해서 백점으로 따겠다!’라는 마인드가 아니라 ‘야매로 해서든 70점만 넘기자!’ 라는 마인드였어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선생님의 상설복원 문제가 한줄기 빛처럼 느껴져서 그 날 당장 신청해버렸죵
▶ 지긋지긋,,했던 개념공부
저는 시작일로부터 5주 후 시험들을 접수해뒀기 때문에 3주플랜을 따라가고, 남은 2주는 기출과 상설복원 문제를 반복반복반복... 할 생각이였어요. 엑셀은 초등학교 방과후나, 학교 수업 등으로 이미 접해봤기 때문에 거부감은 없었어요! 그래서 엑셀은 해볼만 하겠지 했는데 제가 알던 엑셀은 함수로 숫자 몇 개 맞춰본게 전부였는데 이건,,,ㅎㅎ 앞부분은 강의 듣고 따라하고 복습도 할 만큼 의지가 불타올랐는데 뒤로 갈수록 진심 하나도 모르겠고 제 자신에게 짜증이 나는거에요 ㅠㅠ 그래서 질문도 양식 안지켜서 올리고 (죄송해요 선생님..) 혼자서 이걸 괜히 딴다고 설쳤나 이런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어요ㅜㅜ 그래도 참고 하다보면 괜찮겠지 하면서 개념강의 들었어요. 액세스는 세상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저는 파워포인트, 한글, 엑셀 요 3개만 해봤거든요ㅠㅋㅋㅋ 액세스 개념을 처음 들을 때도 ‘아니 이런걸 어떻게 하냐 !#%$#^%&^*^$%#’ 이랬는데 끝까지 쉽지 않았던거같아요 ^^...
▶ 기출공부
알바도 하고 놀거 다 놀면서 공부하느라 3주플랜은 저 멀리멀리,,ㅋㅋㅋ 엑셀, 액세스를 완벽히 마스터하고 기출에 들어간게 아니기 때문에 15년도 기출은 하나 풀고 강의 보고 이렇게 반복했던거같아요. 16년도는 모르는 문제만 강의보구, 17년도 부터는 책으로 해결했어요! (이때부터는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게 아니라 엑셀이나 프로시저처럼 식을 구현하지 못했기때무네..)
▶ 상설복원!!!
13년도 토막부터 풀어봤어요.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양이 엄청.. 나더라구요... 그리고 엑셀은 함수에서 거의 막혔는데 상설 엑셀 대부분이 함수라서 하다가 멘탈 여러번 나갔어요..ㅋㅋㅋㅋㅋ 액세스는 그냥 뭐 그냥 어느부분 고를 것도 없이 멘탈 와장창!! 그 놈의 프로시저 구문들은 왜 이렇게 다양하고 왜 해도해도 안외워지고 헷갈리고 그런건지 ㅡㅡ.. 저는 좋지 않은 습관이지만 항상 답지를 끼고 살아서 ㅠㅠ.. 모르면 바로 답지보고 그랬던거같아요. 모르는게 쌓이면 그냥 귀찮아서 넘어가거나 짜증만 쌓여서 하기싫다를 외치게 되는 성격... 그래도 그러면서 문제 풀면서 정말 어렵다, 헷갈렸다 하는 것은 다 정리해뒀어요! 상설 토막 한번 다 풀고 상설 기출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시험 전까지 계속계속 반복해서 풀었어요. 개념도 안보고 기출문제도 안보고 오직 상설복원 문제만!!! 봤어요. 개념공부를 하는 것보다 실제로 문제 풀어보는게 훨씬 도움된다 생각했기 때문이에용. 노느라 공부를 미리미리 안해둬서 5주나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설복원 반복을 한 3번?밖에 못햇던거같아요 ㅠ (처음 풀 때 어려워서 궁금했던 문제들은 2회독 전에 걔들만 한번씩 더 봐줬어요) 그리고 시험 전 날, 아침에는 눈으로 주르르륵 봤어요. (직접 다 풀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ㅜㅜ) 시험장 가는길이랑 대기 시간에는 제가 정리해둔 걸 봤어요. 이렇게 정리해둔게 엄~~청 도움됐어요.
상설복원 토막/기출 전부 모르는 것은 문제랑 답을 정리했어요!
▶ 실기 tip
1. 개념은 아~ 이렇구나 할 정도로 익히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 (문제 풀면서도 다 익힐 수 있기 때문이에용)
2. 액세스 프로시저는 날 잡고 제대로 외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문제 풀다보면 자연스레 외워지겠지 했는데 해도해도 헷갈려서 그냥 날 잡고 외웠어요.
3. 저는 상설복원을 무한으로 믿어서 기출문제는 딱 한 번! 그것도 답지 보면서 다 푼게 전부에요. (그리고 시험 전 날 책에 나와있는 기출들 눈으로 훑어본게 전부..?) 그런데 진짜 후회안해요. 3번 쳤는데 3번 다 상설복원 덕 봤어요 ㅠㅠ진심
4. 상설문제들 중 못 푸시는 문제들은 꼭꼭 정리해두시길 바래요! 이것만 반복해서 봐도 엄청난 효과에요..
5. 꼭 100점이여야 합격이 아니니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포기해도 좋아요. (VBA프로시저 2번은 개념 강의 때부터 버렸구,, 시험 칠 때도 엑셀 함수나, 액세스 풀어도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 그냥 버리고 다른 것들 검토했어요)
6. NOT IN / DELETE 문제는 꼭 하나를 삭제하세요!! 저는 마지막 시험 액세스에서 나왔는데 분명 작성은 이렇게 하는게 맞는데 결과가 하나도 안나와서.. 진짜 왜이러지 했는데 알고보니 하나 삭제해야하는걸 깜빡했더라구요.
7. 시험장 앞자리면 쉽고 뒷자리면 어렵다는거 안믿으셔도 될거같아요.
저는 첫 시험이 앞자리고, 두 번째/세 번째 시험은 뒷자리였어요. 첫 번째 시험에서 엑셀은 쉬웠는데 액세스는 두문제 정도 포기했어요. 두 번째 시험은 맨 뒤에서 두 번째였는데 엑셀이 (목련동 백합동^^...) 너~~무 어려웠어요. 반면에 액세스는 쉬웠구요! 세 번째는 뒤에서 4~5번째 정도? 근데 엑셀이랑 액세스 둘 다 쉬웠어요.
8. 두 번째 시험부터 알았는데 카페에 다른 분들께서 남겨주신 시험장 자리랑 문제가 있어요! (1.수강신청 관련 - 6. 1급실기 문제복원(답변X) 이 게시판이에요!) 제가 치는 지역은 상설복원에서 서울1번=대전2번=부산3번이라고 써진 지역 중에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게시판이 도움되었어요! 제 지역 제일 최근에 올려주신분이 24번 자리였고 20년도 어떤 지역이랑 똑같이 나왔다고해서 ‘와 24번 걸리면 대박이겠다’ 했는데 23번 걸렸어요... 쩝...... 만약에 같은 번호 걸리신다면 연습시간에 꼭 보시고 응시하시길 바래요!! 엄청난 도움이 될 거에요.
9. 앞타임에 컴활 시험이 있었다면, 연습시간에 함수 사용한 거 꼭 보세요!
저는 3번 중에 마지막에만 봤거든요? 그 때 본게 PMT 요런거였는데 어디서 많이 본 문제같아서 빨리 카페에서 찾아보자 하고 들어갔어요. 못찾더라고 상설 토막에서 PMT 정리된거라도 보자 싶어서 최근꺼부터 연습시간에 휴대폰으로 막 찾아봤는데 다행히 18년도 문제에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그 함수있는 회차에 엑셀을 쭉 봤죠. (액세스는 같은 날짜 문제가 없어서 못봤어요 ㅠㅠ) 근데 진짜 똑같이 나왔어요!!!! 앞에 두 시험도 미리 봤다면 더 좋았을걸 엄청 후회했어요 ㅜ 두 번째 시험에서 목련동, 백합동 하는 그거 걸려서 울 뻔 했어요. 그 회차 함수가 너무 어려워서 선생님이 잘 숙지하라고 하셨는데 몇 번을 봐도 너무 어려워서 설마 이 문제가 나올까? 나오면 걍 포기하자. 이건 못한다. 한 문제였는데 시험지 딱 받자마자 그 글자가 보여서 속으로 ‘와 지읒...됐다’ 하면서 뛰쳐나가고 싶었어요 진심 ㅠ 세 번의 엑셀 중에 유일하게 시간 부족하고 함수 거의 못푼 시험이였어요.
쉿~팔로미 믿고 따라가세요. 처음에 정말 어렵고 포기하고 싶은데 상설복원이 그 자신감 채워줍니다 진심 ㅎㅎ 시험장에서도 시간 남는 일이 더 많았어요! 그래서 한두번씩 검토 할 시간 넉넉하게 가졌던 것 같아요. 그 결과는 컴활이랑 붙어서 3전 3승!!!!
♡이 글 보시는 모든 분 들의 합격을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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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도미도미활어 작성시간 20.09.07 문제 자체 푸는데도 오래 걸리지 않나요?? ㅠㅠ 저는 토막 2회독 조차 절대 불가능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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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카페닉네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9.08 앗 이제 봤네용 ㅠㅠ 저도 처음엔 시간 진짜 오래 걸렸어요... 하루에 일년치도 벅찼어요 ㅜ 근데 저는 시간을 신경쓰고 푼게 아니라서.. 2회독까지 꾸역꾸역하고 그 후로는 제가 정리한 걸 외웠어요! 토막 양이 너무 많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매일 보기는 불가능이라서..
그리고 저는 엑셀에서 함수빼고는 거의 안막혀서 문제 풀 때 뛰어넘기도 했고.. 액세스도 제가 보면서 문제 걸러서 풀었어요! 굳이 아는걸 푸는건 시간 낭비라 생각해서 ㅜㅜ..
모르는 것부터 마스터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는게 어떨까용? 응원할게요'-' -
답댓글 작성자도미도미활어 작성시간 20.09.08 카페닉네임 감사합니다 도움됐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