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정월 대보름 날입니다.
간밤에는 잠도 잘 주무시지 못하셨지요.
옛날에는 대보름을 제일 큰명절로 생각을 했잖아요.
잡곡 아홉가지, 나물 아홉가지 이렇게 해서 보름을 쉬였지요.
그러니까 대보름에 칼로 나물을 썰면 안된다고
그 앞날 음력14일 저녁에 나물을 다 볶아 놓지요.
있는집은 떡도하고 아주 푸짐하게 해놓고 이웃집과
서로의 밥을 나누어 먹지요.
그리고 아홉집 다니면서 밥을 얻어다가 먹으면
더위 타지 않은다고 밥을 얻어다가 먹었어요.
저도 어릴적에 친구들과 밥을 얻으로 다녔지요.
밥 따로 나물 따로 얻는것이 아니고 밥과 나물이
한테 섞여저서 딱 돼지밥같이 생겼지요.
그래도 그것을 큰솟에 넣고 기름 조금 넣고 볶아 먹으면
얼마나 맛이 좋은지 혀가 춤을 추면서 삼키지요.ㅎㅎㅎ
님들도 그런 경험 있으신지요.
없으시면 지금이라도 한 번 해 보십시오.
그리고 이른 새벽에 일어나는 즉시
호두나 밤을 입에 넣고 딱 께물면 머리에
부스럼 나지 않은다고 그 시절에는 그랬어요.
지금은 머리에 부스름 나는 사람 없을거에요.
술은 귀밝이 술이리고 합디다
보름에 술을 먹어야 귀가 밝다고 합니다.
그것도 다 미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렇게 해 본적이 없어요.
그래도 귀가 얼마나 밝은지 자다가 비가오는 소리
첫 번에 들리고 또한 도둑놈이 들어오는 소리
첫 번에 들립니다.ㅎㅎㅎ
그래도 형식이 형식이니 오늘 시루떡과
오곡밥과 아홉가지 나물을 준비 했어요.
그리고 밤.호두.은행.땅콩을 준비 했으니 많이 드십시오.
보름인 오늘 전국적으로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려서
보름달은 볼 수가 없다고 하네요.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빌어야 하는데 아쉽게 되었지만
마음속으로 소원을 비시고
즐거운 보름날 되시기 바랍니다. *^^*

님들 곁에 항상 행운이 합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보름에는 나물을 많이 드시구요
일찍 일어나셔야 한 해 농사가 풍년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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