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의, 하느님의 어머니(Theotokos) : 칼케돈 신조(451)
교회가 성모께 드리는 극존칭인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칭호는 이집트계의 영향을 받아 교회에 도입된 성모의 호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집트의 여신 이시스(Isis)와는 달리, 마리아는 여신이 아니라 ‘주님의 종’(Handmaid of the Lord)이고, 참 하느님이며 참 사람이신 아드님을 낳으신 복되신 동정녀이시다. 반면에 이시스(Isis)는 열정과 욕계(passion)의 여신이다. 아무튼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칭호는 이집트(Coptic) 문화권의 영향을 받아 붙여진 칭호임이 사실이다.
아마도 알렉산드리아의 알렉산더(Alexander of Alexandria)가 처음으로 이 칭호를 사용한 사람이라 추정된다(A.D. 325). 이 뒤에 광범위하게 여러 사람들이 이 칭호를 사용하였다. 성 아타나시오(St. Athanasius), 체사리아의 유세비오(Eusebius of Caesaria), 예루살렘의 치릴로(Cyril of Jerusalem), 갑바도키아의 세 교부(the three Cappadocian Fathers), 로데시아의 아폴로나리우스(Apollinaris of Laodicea) 등.
이 칭호는 네스토리우스(Nestorius)에 의해 그리스도의 강생에 관한 신학논쟁이 유발될 때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네스토리우스는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파문된 아폴로나리우스주의(Apollinarianism)의 폐해를 의식하여 천주의 모친이라는 칭호의 사용을 반대하였다.
그는 맙수에스티아의 테오도르(Theodore of Mopsuestia)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서 하느님이 사람인 어머니를 가질 수 없다고 하였다. 그에 의하면 마리아가 한 사내를 낳았고, 그는 신성을 가지고는 있으나 하느님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두 속성, 즉 신성과 인성은 구별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하느님의 어머니’ 대신에 ‘그리스도의 어머니’(Christotokos)를 선호하였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의 치릴로는 삼위가 혼연하여 일체임을 주장하였는데, 네스토리우스는 430년에 치릴로가 소집한 로마의 시노드에서 파문당함으로써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칭호가 정착되었다.
치릴로의 그리스도론은 다음과 같다.
가. 마리아는 말씀이신 하느님을 낳아주셨기 때문에 ‘하느님의 어머니’이심
나. 말씀은 본질적으로 육체에 결합되셨음
다. 두 본성은(인성과 신성) 본질적인 결합 안에서 함께하심
한편, 테오도르에 의해 성안된 에페소 공의회(A.D. 431)의 카논(canon)은 다음과 같다.
“두 본성이 완벽한 일치를 이루셨기에 우리는 한 분의 그리스도, 한 분의 성자, 한 분의 주님이시라 고백한다. 이러한 완벽한 일치 안에 성모께서 예수를 수태하셨기에 거룩한 동정녀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아무런 혼란 없이 고백한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말씀이 육화하시어 사람이 되셨는데 바로 수태 그 순간부터 성모의 몸을 성전으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신약성서의 표현을 보면, 마리아는 말 그대로 ‘예수의 어머니’이시다. 마리아는 예수를 잉태하였고(루가 1,31), 당신 태중의 아기가 예수이고(루가1,42), 아기를 낳아 포대기에 싸 눕혔고(루가 2,7), 아기에게 이름을 지어 주었다(루가 2장). 그런데 바울로 사도는 마리아의 아들 예수 안에서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보고 있다(갈라 4,4; 로마 9,5; 필립 2,6-7 참조).
결론적으로 마리아는 참으로 하느님의 어머니이며, 하느님의 아들이 바로 하느님이시기에 마리아는 하느님의 아들인 말씀(Logos)의 어머니이신 것이다.
안중한 베다 수사
마리아회ㆍ인천가톨릭대학 신학부 교수
교회가 성모께 드리는 극존칭인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칭호는 이집트계의 영향을 받아 교회에 도입된 성모의 호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집트의 여신 이시스(Isis)와는 달리, 마리아는 여신이 아니라 ‘주님의 종’(Handmaid of the Lord)이고, 참 하느님이며 참 사람이신 아드님을 낳으신 복되신 동정녀이시다. 반면에 이시스(Isis)는 열정과 욕계(passion)의 여신이다. 아무튼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칭호는 이집트(Coptic) 문화권의 영향을 받아 붙여진 칭호임이 사실이다.
아마도 알렉산드리아의 알렉산더(Alexander of Alexandria)가 처음으로 이 칭호를 사용한 사람이라 추정된다(A.D. 325). 이 뒤에 광범위하게 여러 사람들이 이 칭호를 사용하였다. 성 아타나시오(St. Athanasius), 체사리아의 유세비오(Eusebius of Caesaria), 예루살렘의 치릴로(Cyril of Jerusalem), 갑바도키아의 세 교부(the three Cappadocian Fathers), 로데시아의 아폴로나리우스(Apollinaris of Laodicea) 등.
이 칭호는 네스토리우스(Nestorius)에 의해 그리스도의 강생에 관한 신학논쟁이 유발될 때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네스토리우스는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파문된 아폴로나리우스주의(Apollinarianism)의 폐해를 의식하여 천주의 모친이라는 칭호의 사용을 반대하였다.
그는 맙수에스티아의 테오도르(Theodore of Mopsuestia)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서 하느님이 사람인 어머니를 가질 수 없다고 하였다. 그에 의하면 마리아가 한 사내를 낳았고, 그는 신성을 가지고는 있으나 하느님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두 속성, 즉 신성과 인성은 구별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하느님의 어머니’ 대신에 ‘그리스도의 어머니’(Christotokos)를 선호하였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의 치릴로는 삼위가 혼연하여 일체임을 주장하였는데, 네스토리우스는 430년에 치릴로가 소집한 로마의 시노드에서 파문당함으로써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칭호가 정착되었다.
치릴로의 그리스도론은 다음과 같다.
가. 마리아는 말씀이신 하느님을 낳아주셨기 때문에 ‘하느님의 어머니’이심
나. 말씀은 본질적으로 육체에 결합되셨음
다. 두 본성은(인성과 신성) 본질적인 결합 안에서 함께하심
한편, 테오도르에 의해 성안된 에페소 공의회(A.D. 431)의 카논(canon)은 다음과 같다.
“두 본성이 완벽한 일치를 이루셨기에 우리는 한 분의 그리스도, 한 분의 성자, 한 분의 주님이시라 고백한다. 이러한 완벽한 일치 안에 성모께서 예수를 수태하셨기에 거룩한 동정녀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아무런 혼란 없이 고백한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말씀이 육화하시어 사람이 되셨는데 바로 수태 그 순간부터 성모의 몸을 성전으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신약성서의 표현을 보면, 마리아는 말 그대로 ‘예수의 어머니’이시다. 마리아는 예수를 잉태하였고(루가 1,31), 당신 태중의 아기가 예수이고(루가1,42), 아기를 낳아 포대기에 싸 눕혔고(루가 2,7), 아기에게 이름을 지어 주었다(루가 2장). 그런데 바울로 사도는 마리아의 아들 예수 안에서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보고 있다(갈라 4,4; 로마 9,5; 필립 2,6-7 참조).
결론적으로 마리아는 참으로 하느님의 어머니이며, 하느님의 아들이 바로 하느님이시기에 마리아는 하느님의 아들인 말씀(Logos)의 어머니이신 것이다.
안중한 베다 수사
마리아회ㆍ인천가톨릭대학 신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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