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후 즐거운 대학생활과 바쁜 사회생활로 여유없이 지내다가 이제서야 뒤를 돌아보게 되네요.
고교시절을 떠올리다가 중창단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보니 이런 카페가 있다는 것을 오늘 알았네요.
반가워요.
1998년 2월에 졸업한 윤대규에요.
여기서는 기수를 어떻게 정하는지 기준을 모르겠지만 처음 구로고 중창단이라는 단어를 들었으니 1기가 맞겠지요?
가물가물하지만 1996년으로 기억하는데...
학교에서 처음으로 아름다운 세상 커다란 꿈(아세커꿈)이라는 EBS 방송 프로그램 촬영을 했었는데 무대의 피날레를 위한 팀을 위해 급하게 중창단 결성이 계획되었어요.
전교에서 음악 성적이 최상위인 몇명의 학생을 음악 선생님께서 뽑으셨는데 제가 그 중 한명이에요.
서반아어 수업 중 음악 선생님께 영문도 모른채 불려나가 음악실에서 모인 학우들과 같이 연습을 하던게 생각나네요.
선생님께서 너희가 구로고등학교 중창단의 처음이니 1기라는 말씀을 들었는데 20기가 넘게 까지 그 명목이 유지가 되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에요.
그당시 방송 계획이 변경되면서 두세곡을 준비한 중창단의 피날레 대신 통기타부의 노래로 끝이나고 이후 아무런 활동도 없었던 아쉬움이 남았지만 지금 되돌이켜보면 가슴떨리는 소중한 추억이에요.
후배님들도 열심히 활동하고 좋은 고교 시절의 추억을 많이 쌓길 바랍니다.
종종 들어와서 글과 자료들을 보도록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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