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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칼럼

[원형과 신화: 인류 집단무의식의 표현- 신화]

작성자앨리사|작성시간18.04.19|조회수776 목록 댓글 0




이유경 박사의 <원형과 신화>를 읽었다.

이 유경 박사는 융의 분석심리학을 공부한 분으로

이 책 역시 칼 융의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원형과 신화 이야기이다.


신화...란 무엇일까.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우린 신화를 어찌 읽어야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어찌 해석해야 할까?


사람에 따라 신화는 뜬금없는 이야기, 황당한 이야기

그래서 뭘 말하려는지 모르겠고, 오히려 재미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신화는 사실 인간의 무의식

그 중에서도 태고적부터 내려오는 원형적인 집단 무의식의 표현이다.

그런만큼, 현대인들 중 내적 의식, 즉 무의식 세계와 단절되면 될수록

신화적 스토리가 어렵고 황당하게 느껴진다. 너무 기계화되어 심혼이 메말라 버렸다고나 할까.


특히 신화가 중요한 이유로


인간은 성인이 될 때까지는 외부 세계, 즉 사회에 나를 맞춰

자아의식을 발달시키며 성장하지만


성인기에서 전환점을 도는 30대 중반부터는

원형을 통합하여 자기실현을 하지 못하면 되려 외적 인격이 붕괴될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의식/ 개인 무의식/ 집단 무의식의 연결고리를 살펴보면:


의식이란

사회 생활을 하게 만드는 외적 의지.

근데 사람들은 여기에 내 개인의 의지가 강력히 작용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내면의 원형 중 어느 특정 에고가 발달한 것이다.

즉, 나란 인간은 사회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사회적 가면, 즉 페르소나라는

한 특정 성격(혹은 에고)를 발전 시키고 있다.


개인 무의식이란

자의식 혹은 사회적 페르소나를 발달하는 과정에서

미발달되거나 억압되어 무의식 표층에 내재되어 있는 잠재의식이라 할 수 있다.

융에 의하면 컴플렉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각 개인마다 자신들이 지닌 컴플렉스를 너무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다.

이걸 어떻게 승화시키느냐에 따라 여지껏 미발달된 잠재력을 기를수도 있으니.


집단 무의식이란

개인의 영역을 넘어서 더 깊은 곳에 잠재하는 인간 원형.


흥미로운건,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집단 무의식이 더 활발히 작용하며

개인 무의식과 의식 세계를 자극하며 한 개인의 전 인격화

즉, 자기실현을 도모한다고 한다.


이 과정을 잘 돌봐주지 못할 경우

중년 이후 각종 심리적 병리 상태에 걸릴 수도 있다고.


그런가하면 예술가들의 경우, 너무 무의식에 빠져 현실의 자아를 아예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그러므로 의식이 병리 상태로 빠져들지 않도록, 반대로 너무 무의식이 의식을 완전히 지배하지 않도록 하기 우해선, 30대 중반 이후부터는 자발적으로 각자 내면세계에 관심을 갖고 돌봐주고 융합을 도모하며

자기 실현의 길을 도모함이 좋다고 한다.


그 때, 신화는 결정적인 길잡이가 되고 도움이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신화야말로 인간 고유의 원형들 이야기 자체이니까.

신화야말로 고대로부터 인류의 집단 무의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스토리의 보고이니까.

그리하여 신화야말로 인간 의식 세계와 무의식 세계를 가장 건강하게 이어주는 연결고리 중의 하나라고 한다.


작년 한철, 신화를 엄청 열심히 공부해왔다.

그 끝에서 만난 원형과 신화는 지금까지 공부한 신화를 한 층 더 깊이에서 정리할 수 있는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다시 신화의 세계로 돌아가

신화속 인간 원형에 대해 조금 더 깊이있게 탐색해봐야겠다.

이 책 덕분에 신화와 노는 작업이 더 잼있어졌다. 감사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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