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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칼럼

[열린사회와 그 적들] 1장: 역사주의와 운명의 신화

작성자앨리사|작성시간20.12.03|조회수221 목록 댓글 5




칼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 1편>을 읽고 있다

칼 포퍼는 인간 개개인이 자유와 존엄성을 유지하며 살아가기 위해선 열린사회가 그 답이라 말하며

1편.에선 플라톤의 국가를, 2편에선 마르크스를 닫힌 사회의 예로 들며 비판하는 이 책으로 사회정치학에 큰 반향을 몰고온 사회철학자이다.

최근 들어 부쩍 국가란 국민을 위한 존재인지

국민이 국가를위해 성립하는건지 혼란스러워지고 있는건 나뿐만이 아닐거란 생각이다

1장. 역사주의와 운명의 신화

"역사주의의 핵심적 원리란, 역사는 특수한 역사적 법칙이나 진화적 법칙에 의해서 지배되며, 우리가 이 법칙을 발견한다면 우리는 인간의 운명을 예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주의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단순한 형태는 선민사상에 의해 잘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 말하자면 역사의 과정이란 지배권을 향한 인종간의 투쟁일 따름이다" 칼 포퍼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가 금시대 가장 통찰력있는 미래학자로 자리매김한 것이 바로 칼 포퍼가 말하는 역사주의에 근거한 미래예측이다 (그러고보니 하라리도 포퍼도 둘다 유대인들이다).

다만 호모데우스에서 하라리 역시 인류가 진화해온 흐름은 종교, 정치, 경제 모든 분야에서 허구를 현실로 믿는 상상의 힘을 바탕으로 지배계급을 형성하여 흘러오고 있다고 하는 부분은 칼 포퍼와의 교집합을 이루는 것 같다. 결국 그 옛날 마키아벨리가 그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지배계층을 점하는 이들의 논리나 신념은 제아무리 선하게 포장되어도 결국은 자신들의 지배욕을 포장한 것에 다름없을 뿐이라는 말이 맞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지금 개인들의 삶은 어찌되는걸까..

소수 골드칼라들에겐 전 세계를 상대할 수 있는 지금까지 그 어떤 시대와도 비교될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는 시대인반면, 나머지 일반대중들은 디지털 화폐까지 발행된 이후부턴 소비의 10원 단위까지도 감시체제아래 놓이는 그야말로 하라리 말처럼 무용인간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일까..

지금 세상은 전 세계 시장을 글로벌화하려는 글로벌리스트들 기업인들과 그로인해 몰락한 중산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활용하여 권력을 차지하려는 국가주의적 정치가들의 막판 대결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와중에 개인들은 어찌해야 할지, 참으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간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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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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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Athena | 작성시간 20.12.03 호모데우스에서 유발 하라리도,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려 한다고 말한바 있다. 이해하기로는 예측된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이 영향을 줘서 결국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이야기한 바있다. 역사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인지하지 못하면 결국 운명의 작용대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런 역사가 지배권을 향한 인종간의 투쟁이라면, 투쟁조자 하지 못하는 개인들, 중산층은 어떻게 될까. 글로벌리즘과 내셔널리즘 사이의 맹목적인 양자택일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는 사람만이 위기에서도 살아남을 것 같다.
  • 작성자BONG | 작성시간 20.12.04 역사는 개인이 어떻게 살아남고 그래서 지금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현상황을 파악하고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되는지를 알려준다. 지금의 코로나 시대를 역사가 훗날에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이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하는 것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 작성자마시 | 작성시간 20.12.04 역사라는 시대라는 큰 흐름 속에서 일개 개인에 불과한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쉽게 말이 나오지 않는다)
  • 작성자새벽의여신 | 작성시간 20.12.04 우리의 삶을 이루는 문화, 정치, 경제, 종교가 지배계층이 만들어온 역사의 흐름속에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는 시대 나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쩌면 아주 단순한 것이 최선일 수 있듯 나를 지키며 살아가는 법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찾아가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고, 해야하는 길일 것 같다.
  • 작성자시루봉 이도사 | 작성시간 20.12.31 역사의 과정이란 지배권을 향한 인종간의 투쟁일 따름이다.-수백년 동안 지하 유적을 파온 결과는 그 시대 지배자의 위용을 과시하는
    부장품들의 리스트들이 아날까 싶다.

    현재 진행상황이 세상을 글로벌화하려는 글로벌리스트들 기업과 몰락한 중산층을 상대적 박탈감을 활용하여 권력을 차지하려는 국가주의적 정치가들의 막판대결이 될것이라고 하니 서늘한 감이 든다. 대통령과 미국의 제약업체 CE0가 화상으로 백신의 공급에 대하여 주고받는 화상회의가 단적인 모습이 아니길 바랄뿐이고 참으로 개인이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스러운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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