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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이야기 한스푼

Re: 정필이 이름을 짓기까지,,

작성자문석|작성시간05.01.11|조회수99 목록 댓글 2

둘째 아이 이름을 지었는데요, 첫째가 정훈(定訓)이라 아예 定자 돌림으로 하려 합니다.  그리고 둘째 이름은 정훈이의 'ㅎ'음 보다 강세가 약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ㅎ' 전에 있는 'ㅍ'에 있는 '필'로 이름을 짓기로 했습니다.  뜻은 "좋은향내가날 필" 또는 '향기로울 필'입니다.  그러니까, 정필(定馝)이가 되겠습니다.

 

정필이를 굳이 'ㅍ'에서 찾게 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유인즉은, 정필이라는 이름을 짓기 전에 '정현'(定現)이라는 이름이 아내와 저 사이에 잠간 부각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아내는 너무 좋다고 하더니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정현아~ 어쩌구 저쩌구"하는 거 있죠.

 

정할 정에, 나타날 현이니 뜻은 좋지만, '정훈'/'정현'이기에 꼭 쌍동이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그래서 정훈이의 훈이라는 음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음을 찾는데, 그것이 'ㅍ'쪽이 좋을 것 같아 거기에서 찾았습니다.  이름을 짓는데도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건 이름에 매겨진 음(音)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섭리안에서 배운 것, 즉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신앙과 지혜의 의미를 자녀들의 이름에 부여해 주고자 하는 부모의 바램이자, 의도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정필이를 '정팔'이라며 장난스럽게 부른 하림이는 즉각 반성하라~~ ^^* 

 

 

제 자식들의 이름에 있는 한자를 풀이하고, 그 의미를 새기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定]→ 신학용어인 신적작정(神的作定)에서 따온 것인데요, 절대주권으로 만물에 대한 영원한 계획을 세우시고, 그의 뜻을 따라 계확하신 것을 창조하시며 다스려가신다는 의미가 내포해 있습니다. 

 

[訓]→ 定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그것이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는 성경을 신조를 통해 부지런히 아비가 자녀에게 가르쳐 간다라는 의미에서 가르치다라는 뜻을 가진 훈을 지었습니다.

 

[馝]→ 개혁신앙을 선물로 받은 축복된 가정의 부모는, 오직 성경의 교훈과 신조의 규범으로 자녀를 가르치며 훈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록 삶의 형편은 어려울지라도 하나님 경외하는 것이 삶의 제일된 목적임을 우리의 자녀들이 배우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겨내리라는 신념에서 '좋은향내가나다' 또는 '향기롭다'라는 뜻의 필을 지었습니다.

 

휴~ 개혁신앙을 배우다 보니 이름 하나 짓는 일에도 보통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더군요.  작은 것 하나일지언정 하나님의 영광을 고려함 없이 또는 무턱대고, 생각없이 한다는 것이 죄라는 것을 배워갑니다.  진정, 우리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가 더욱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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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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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하림 | 작성시간 05.01.12 헉.....죄송합니다..나중에 정필이에겐 이 사실을 숨겨주세요....흑흑..ㅠㅠ아는 사람중에 정팔이라는 사람이 있어서요..흑흑 ㅠㅠ
  • 작성자김성일 | 작성시간 05.01.13 음, 이름에 심오한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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